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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마르소 주연 영화 '피델리티' 관심
'피델리티(Fidelity:정절) ' 를 연출한 폴란드 출신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 작품들은 너무 독특하여서 환영받지 못할 때가 많다. 시적 정서가 담긴 영상(나의 낮은 당신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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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마르소 주연 영화 '피델리티' 관심
'피델리티(Fidelity:정절)' 를 연출한 폴란드 출신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 작품들은 너무 독특하여서 환영받지 못할 때가 많다. 시적 정서가 담긴 영상(나의 낮은 당신의 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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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찾아온 일본 화단의 '오늘'
한국화(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는 점차 무너져가는 추세다. 과거에 동양화라고 하면 한지에 수묵을 써서 엷은 돌가루 채색을 입혀 산수를 그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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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마 나기사(大島渚), 사무라이의 강직함으로
"내가 시골 농부라면 오시마는 사무라이다." 이마무라 쇼헤이(今村昌平)의 이런 적절한 비유가 전혀 무색하지 않게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와 영화 작업을 관통하는 것은 아마도 '강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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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고전 두편 뮤지컬로 재생
현대화, 혹은 실험과 전위라는 이름으로 셰익스피어의 고전들이 올해 한국 연극 무대에서 이렇게 저렇게 요리되어 관객과 만난 데 이어 가을에는 두 편의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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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 또 하나의 군사문화
80년 5.18 광주항쟁의 흉흉한 소문이 끝 모르게 전해지던 7월초 어느날, 조각가 최종태 (崔鍾泰) 는 스승 김종영 (金鍾瑛) 댁을 찾는다. "삼선동 선생댁 마당에 들어서니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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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홍신자씨 '20세기를 위한 진혼'
새로운 세기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밀레니엄 이벤트에 들떠있는 와중에도 곧 떠나보낼 20세기를 위한 진혼의 장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무용가 홍신자씨다. 매년 이맘때면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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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길거리' 문화행사
우리 전통문화에서 제천의례 (祭天儀禮) 는 모든 예술의 시발점이었다. 노래와 춤으로 흐드러진 놀이판을 벌인 부여의 영고 (迎鼓) 나 고구려의 동맹 (東盟) , 그리고 예 (濊)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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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큰스님 부도물을 보고…
성철 큰스님 부도 (浮屠.사리탑)가 스님의 입적 5주기를 맞는 11월8일 (음력 9월20일) 일반에 공개된다. 부도란 한 스님의 유골을 안치한 기념 돌탑으로 성철스님 부도는 성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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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한 재미교포 예술가 차학경]
"…오늘 저녁 식사 때 쉼표 (머릿속에 부호 를 그리며 읽을 것 - 편집자)가족들은 물을 것이다 쉼표 따옴표 열고 첫날이 어땠지 물음표 따옴표 닫을 것 …따옴표 열고 한 가지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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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클럽, 지방서 속속 오픈…젊음의 문화 '분화구'
지방의 문화공간 부족은 늘상 지적돼온 고질적 '한국병'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방에도 젊은 문화를 담아내는 곳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우선 록클럽의 확산이 두드러진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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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문화혁명]3.현란한 하이브리드 현상…'장르파괴'(2)
장르 넘나들기는 우리 주변 여기저기서도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다. 음악.연극.미술 등 큰 장르가 합쳐지는 것은 물론 한 장르내에서도 부속장르들이 합쳐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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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71.뮤직비디오(1)
뮤직비디오는 국내에서 이제 일상이다. 하루종일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대중음악전문 케이블채널도 두개나 되고 TV드라마 PD와 영화학도들은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을 재연하느라 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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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화 숨은 손 채널4 실험 프로편성 문화 주도
'트레인스포팅'을 만든 대니 보일 감독은 지난해 칸영화제 기자회견장에서“마약을 미화한 것이 아니냐”는 공격을 받자 “이 영화는 채널4에서 만든 것입니다”는 한 마디로 방어에 성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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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음악비평 (1)
한국인이 발행한 최초의 음악잡지는 홍난파가 1919년 도쿄(東京)에서 출판한'삼광(三光)'.이 때부터 우리의 음악평론도 싹트기 시작했다.초창기 우리의 음악평론은 작곡가.연주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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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언더 인디록
'어어부 프로젝트 밴드’의 리더이자 보컬리스트인 어어부(본명 백현진·25)는 요즘 무대에서 환자용 휠체어에 앉을 때가 많다.뽕짝리듬에 실어 ‘아름다운 세상의 어느 가족 줄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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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외교관 유종현이 본 아프리카 문화
요즘 TV를 통해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진기한 생활풍습을 접하는 기회가 잦아졌다.신문.잡지들도 현지를 다녀온 여러 사람들의 얘기를 통해 아프리카의 참모습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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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코오롱-수준높은 프로많은 문화.예술전문
「삶의 질」이 특히 강조되는 요즘,물질적 풍족함만으로 채워지지 못하는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이 바로 문화와 예술이 아닐까. 문화.예술 전문 케이블 A&C코오롱(채널37.대표 宋文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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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연극 권위자 커비 교수
『작품에 대해 좋다,나쁘다를 가리는 연극평론을 나는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작품을 판단하기보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연극도 과학처럼 작품의 객관적 의미를 규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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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무용 홍신자 '네개의 벽' 공연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전위무용가 홍신자씨의 독무(獨舞)작품 『네개의 벽』(사진)이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뉴욕에서 활동하다 93년 귀국한 이후 그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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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준높은 발레공연 풍성
양(量)보다 질(質)을 예감하게 된다.올 한햇동안 무대에 올려질 각종 무용공연을 미리 살펴보면 양적으론 지난해에 비해 다소 적지만 질적으로는 어느해에도 결코 뒤지지않는 훌륭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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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무용 세계로-홍신자무용단 중국3개도시 초청공연
세계 속에 한국현대무용을 심는다. 우리나라 현대무용가들이 세계적인 대회에 잇따라 초청돼 공연을갖는다. 대표적인 전위무용가인 홍신자씨가 8월3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되는 세계여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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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멜버른 몰트하우스
『좋은 연극은 잘 빚은 맥주와 같지요.둘 다 사람을 푹 빠뜨려 취하게 만들거든요.』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의 대표적 연극공연장 「몰트하우스」(맥주원료인 몰트〈맥아〉저장소란 뜻)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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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현대연극 흐름 한눈에 20세기 희곡집.연극史출간 눈길
연극관련 서적출판이 극히 드문 우리 현실에서 최근 20세기 프랑스 연극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수 있는 희곡집과 연극사가 출간되어 관심을 끈다. 극단 산울림이 개관 10주년 기념사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