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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조여오는 죽음의 그림자
(본선 16강전) ○·박정환 9단 ●·종원징 6단 제10보(119∼130)=버리면 안 되는 돌을 ‘요석’이라 합니다. 다 끝난 돌은 ‘폐석’이라 부르지요. 그러나 이 분류가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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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옥쇄 전법과 살(殺)의 바둑
제8보(102~112)=상변 쪽에 백의 바다가 펼쳐졌습니다. 하변 쪽에도 백의 철벽이 ‘죽음’처럼 버티고 있지요. 이런 판국에 흑▲까지 쳐들어 온 것은 무얼 말하는 걸까요. 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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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펑리야오, 대마 총공격
○·나현 초단 ●·펑리야오 5단 제7보(75~89)=흑진이었던 좌상 귀가 백의 수중에 떨어지면서 실리의 균형이 급격히 무너졌다. 집을 세 본다. 흑 집은 좌변이 20집+두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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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창호, 불가피한 살(殺)의 바둑
○·이창호 9단 ●·쑨리 5단 제7보(69~74)=쑨리의 흑▲는 좌변 두 점 정도는 포기하겠다는 의사 표시다. 하변 백을 다 잡은 쑨리 5단은 지금 배부른 흥정을 하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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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한 발의 유혹’과 지옥 구경
○·원성진 9단 ●·박정환 9단 제12보(124~132)=백 대마에 대한 총공격이 시작됐다.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을 작정한 박정환 9단의 공격이 매우 치열해 원성진 9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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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9와 97이 너무 따끔해
○·추쥔 8단 ●·이창호 9단 제 8 보제8보(89~99)=추쥔 8단의 심사가 미묘하게 흔들리고 있다. 분노를 참을 수 없어 일단 백△로 꽝 씌웠다.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대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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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양곤마 총공격
○ 황이중 7단 ● 허영호 7단 제9보(103~119)=103은 잠시 흔들렸던 허영호 7단이 이성을 찾았음을 보여 준다. ‘참고도’ 흑1로 두면 당장은 선수지만 장차 백4의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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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춘란배 세계선수권] 이창호, 대마 총공격
'제7회 춘란배 세계선수권' ○·창하오 9단 ●·이창호 9단 제17보(151~157)=151로 잡으러 갔다. 살(殺)의 바둑이 생래적으로 싫어 망설이던 이창호 9단이 결국 축에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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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하나는 죽었다”
○·이세돌 9단 ●·황이중 7단 제8보(93∼106)=백△가 다가오면 흑은 A의 절단이 신경 쓰인다. 게다가 중앙 흑 대마도 미생이다. 그러나 바둑은 최종적으로 ‘집’을 계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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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2대 0으로 결승에
○·황이중 6단(중국) ●·이세돌 9단(한국) 장면도(111∼135)=백△로 대마의 눈을 탈취하며 총공격에 나섰으나 결과는 허무했다. 첫눈에 이 대마는 죽을 상(相)이 아닌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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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총공격, 개시
○ . 이창호 9단(왕 위)● . 윤준상 6단(도전자) 제6보(89~107)=가끔은 형세 부득이하여 억울한 길을 가게 된다. 89로 꼬부리는 윤준상 6단의 심정이 그렇다. 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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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지는 운명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 . 이창호 9단 ● . 창하오 9단 제8보(95~101)=불리한 쪽은 끊임없이 혼란을 꿈꾸고 유리한 쪽은 몸조심하며 형세를 고착시키려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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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살(殺)의 바둑
○ . 후야오위 8단 ● . 이창호 9단 지난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벌어진 춘란배 8강전에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동시에 탈락한 것은 대단한 충격이었다. 중국한테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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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삼성화재배세계바둑오픈] 최철한, 대마잡이에 목을 걸다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 최철한 9단(한국) ●. 뤄시허 9단(중국) 장면1=우상 흑집이 어마어마하다. 중앙을 잡았지만 백은 크게 밑지는 장사를 했다. 속이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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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삼성화재배세계바둑오픈] 최철한, 뤄시허에 '77분 설욕전'
‘석불(石佛)’ 이창호(右)와 그의 천적인 ‘둔도(鈍刀)’후야오위의 격돌. 이창호는 첫판에서 추상화같은 바둑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두 판 모두 1승1패다. 삼성화재배 세계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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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삼성화재배세계바둑오픈] 유창혁, 대마 총공격으로 승세 결정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 . 유창혁 9단(한국) ● . 박문요 4단(중국) 지금부터 17년 전인 1988년, 유창혁은 조훈현 9단의 대마를 잡고 대왕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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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요다, 이세돌의 독수에 유린당하다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 . 요다 노리모토 9단(일본) ● . 이세돌 9단(한국) 형태가 엷으면 수가 나기 마련이다. 하수들은 그런 엷음을 괜히 집적거려 오히려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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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흑의 총공격을 무산시킨 최철한의 맥점 한 수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 . 최철한 9단(한국)● . 리 저 5단(중국) 장면 1 장면 2 참고도 중국은 마샤오춘(馬曉春) 9단이 '훈련'의 책임자다. 국가소년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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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개막] 첫날 32강 격돌
바둑계의 '살아 있는 전설' 조치훈 9단이 무명의 유재호(18) 초단에게 백을 들고 1집반을 졌다. 수염과 머리를 덥수룩하게 기른 조치훈은 허탈한 표정으로 고개를 꺾더니 대국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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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기 KT배 왕위전' 옥득진, 대마 총공격
제39기 KT배 왕위전 [제9보 (109~126)] 黑. 원성진 6단 白. 옥득진 2단 계가로 갈 것인가. 한바탕 일을 저지를 것인가. 원성진 6단의 마음은 두 갈래로 갈려 갈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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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대마 잡은 옥득진 먼저 웃어
무명의 신예 옥득진(23.사진) 2단이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을 상대로 먼저 1승을 따내며 파죽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체급이 다르다"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기세 넘친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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芮9단 "이제 누가 이길지 모르겠어요"
제37기 왕위전 본선리그 제1국 [제6보 (85~106)] 白.李昌鎬 9단 | 黑.曺薰鉉 9단 전세는 백이 유리하다. 李9단은 유유히 말을 몰아 적의 성채를 바라보고 있다.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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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기 왕위전] 천지를 뒤흔드는 이세돌의 총공격
제37기 왕위전 도전자 결정국 [제7보 (91~105)] 白.李世乭 7단 | 黑.曺薰鉉 9단 하변에 뛰어든 이세돌7단의 특수부대(백△ 두점)가 비명횡사하면서 백의 진영엔 암운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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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클라이맥스에 도달하다
제37기 왕위전 본선리그 제2국 [제6보 (97~118)] 白·趙漢乘 6단 | 黑·柳才馨 6단 백△로 끊어 총공격의 나팔소리가 울려퍼졌다. 당장은 우변에 침투한 흑이 목표지만 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