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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한국 바둑 전설들의 명장면(상)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2~4일 바둑TV에서 방영된 '연기 대국 3인 3색'에서 '바둑의 전설' 조치훈·이창호·서봉수·유창혁 9단을 한 자리서 만나 볼 수 있었다. 이들은 한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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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연승 행진 박정환 16강행 … “누구와 둬도 안 진다”
국내 1위 박정환 9단이 21연승을 달리며 삼성화재배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5일 박정환(왼쪽) 9단과 구쯔하오 5단의 32강전 대국 장면. [사진 한국기원]출발이 좋다.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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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의 미주알고주알] 탕웨이싱 9단이 부채를 뺏긴 이유
※ '미주알고주알(바둑알)'은 바둑면에 쓰지 못한 시시콜콜한 취재 뒷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2017 삼성화재배 32강전에 출전한 탕웨이싱 9단. 대국 도중에 부채로 소음을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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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형세를 착각했던 대국자들
●김채영 3단 ○위즈잉 5단 5보(79~113)=하변에서 벌어진 1차 접전에서는 김채영 3단이 선취점을 올렸다. 바둑이 중반으로 접어드는 현재, 대다수 프로기사는 김채영 3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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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세계 최강의 실력에 미치지 못하는 대국 매너
●커 제 9단 ○퉈자시 9단 기보 4보(65~75)=바둑은 반상을 가운데 두고 두 대국자가 마주 앉아 경기를 펼치는 승부다. 바둑을 두는 동안 두 대국자는 서로 싸우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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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닮은 듯 다른 두 판의 바둑
●커 제 9단 ○퉈자시 9단 기보 3보(50~65)=퉈자시 9단이 우변 백의 수순을 비틀면서 새로운 바둑이 시작되나 했더니 아직은 아닌가 보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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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2국의 ‘도플갱어’ 등장
●커 제 9단 ○퉈자시 9단 기보 2보(28~50)=흑이 29로 우변에 뛰어들어 변화를 만든 다음 47로 우하귀로 넘어가는 것까지. 모든 수순이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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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의 미주알고주알] 커제를 볼 수 없는 취재 현장
※ '미주알고주알(바둑알)'은 바둑면에 쓰지 못한 시시콜콜한 취재 뒷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다루는 코너입니다. ‘일기’ 컨셉이라 긴장 풀고 편하게 쓸 작정입니다. 미리 말씀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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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잔뜩 꼬여버린 실타래
●이세돌 9단 ○커 제 9단 15보(212~218)=초반부터 우변 '패'로 복잡하게 시작한 바둑은 잔뜩 꼬여버린 실타래처럼 좀처럼 풀릴 기미가 없다. 두 대국자는 서로 수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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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승리 확정됐지만 대국 이어가는 커제 9단
알파고와 대국 중인 커제 9단. '알파고'의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커제 9단이 대국을 이어가고 있다. 커제 9단은 2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중국 저장성 우전 인터넷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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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현의 바둑경영] 집단지성이 리더의 악수(惡手) 막는다
리더의 독단적 의사결정 막을 장치 마련해야 … 프로기사는 나 홀로 연구보단 ‘공동연구’ 선호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조직의 운명이 갈린다. 이것은 인간 사회의 큰 비극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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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반상에 남은 단 하나의 선택지
●이세돌 9단 ○커 제 9단 기보 13보(180~193)=바둑 한 판의 수순은 평균 250여수. 하나의 바둑이 완성될 때까지 두 대국자는 끊임없이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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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의 미주알고주알] 묻는 이세돌, 답하는 이창호
※ '미주알고주알(바둑알)'은 바둑면에 쓰지 못한 시시콜콜한 취재 뒷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다루는 코너입니다. ‘일기’ 컨셉이라 긴장 풀고 편하게 쓸 작정입니다. 미리 말씀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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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최후의 격전지, 중원(中原)
●이세돌 9단 ○커 제 9단 기보 11보(153~166)=미지의 영토 중원(中原). 두 대국자는 최후의 격전지가 중원이라는 걸 직감하고 있다. 둘 중 하나는 그곳에서 쓸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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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절반의 여백, 절반의 가능성
●이세돌 9단 ○커 제 9단 10보(143~153)=이세돌 9단이 143을 놓고 반상 전체를 천천히 훑어본다. 우변과 상변에서 격렬하게 패싸움을 하는 사이, 네모난 바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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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입단 7년 만에 우승 “알파고 사범 덕 봤어요”
첫 우승은 누구에게나 특별하지만, 안국현(25) 8단에게 제22기 GS칼텍스배 우승은 여러 의미에서 더욱 특별하다. 안 8단은 입단 7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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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무리한 팻감 공장 증축 공사
●이세돌 9단 ○커 제 9단 기보 8보(96~122)=패싸움이 계속될수록 이세돌 9단이 지어놓은 상변의 팻감 공장은 덩치가 불어난다. 팻감 하나가 금쪽 같은 지금 상황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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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부랴부랴 새로 완공한 팻감 공장
●이세돌 9단 ○커 제 9단 7보(76~96)= 우변 ‘패’ 싸움을 둘러싸고 반상의 긴장감이 점점 높아진다. 두 대국자 주변 공기도 한층 촘촘해졌다. 커제 9단이 백76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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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중앙을 둘러싼 '수담(手談)'
●커 제 9단 ○이세돌 9단 10보(102~119)=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것 중 하나가 '복기(復棋)'다. 복기는 바둑이 끝난 뒤, 처음으로 돌아가 패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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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격적인 사냥의 신호탄
●커 제 9단 ○이세돌 9단 9보(96~102)=우하귀에서 촉발된 접전은 우상귀에서 다시 중앙으로, 들불처럼 화르르 번져간다. 작은 불꽃에서 시작된 불길은 서서히 몸집을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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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기 싸움
●커 제 9단 ○이세돌 9단 7보(71~83)=대국장은 고요하다. 이따금 바둑돌 놓이는 달그락 소리만 들릴 뿐이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반상은 처절한 전쟁터다. 한 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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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다시 찾아온 설욕의 기회
●커 제 9단 ○이세돌 9단 기보 1보(1~17)= 2016 삼성화재배 준결승은 여러모로 2015년 대회와 닮은꼴이다. 먼저 4강에 오른 선수가 중국 세 명과 한국 한 명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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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바둑 둘 땐 스마트폰 금지” 대국장, 수능시험장처럼 바뀐다
‘알파고’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의 급성장이 바둑계를 뒤바꾸고 있다. 변화는 바둑의 패러다임뿐 아니라 경기 규정·규칙, 기전 운영 방식 등 바둑계 전반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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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진 알파고 7~8초 만에 뚝딱, 포석부터 상상초월 기력
지난해 12월 29일 한국 바둑 사이트 타이젬에는 ‘매지스터(Magister)’라는 아이디가 혜성같이 등장했다. ‘매지스터’는 이틀 동안 커제·박정환 9단 등 세계 최고수를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