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금리·기업 자금경색]기업실태…은행돌며 때론 협박 때론 애걸
건설업체인 W사의 자금담당 朴모상무는 최근 한달이상째 밤12시 이전에 퇴근해 본 적이 없다. 낮에는 은행을 돌면서 만기도래한 대출금의 기일연장을 통사정하고 다닌다. 어떤 때는 “정
-
특수강 정리나선 김현배 삼미그룹 회장
“팔을 자르는 것같아 마음이 정말 아팠지만 이 방법밖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포항제철에 주력인 특수강(봉강.강관)공장을 매각.정리키로한 삼미그룹의 김현배(金顯培.39)회장은 22
-
본지 단독입수 '자금조달 계획서'
중앙일보가 입수한 한보철강의 내부자료는 한보측이 지난해말 작성한.아산만사업 자금투입및 조달계획'과 한보측이 부도직전인 1월18일 통산부에 제출한.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시설자금 추가
-
아파트 준공후 분양제 도입된다면
아파트 분양방식을 현재의 先분양제에서 준공후 분양제로 바꾸면지금보다 분양가가 얼마나 오를까.우선 업체들의 선투자분에 대한이자만큼 지금보다 분양가가 비싸지게 되고 품질의 수준에 따라
-
재주는 제조업이 넘고...
요즘같이 치열한 경쟁세계에서 원가는 높고 생산성은 아주 낮으며,주력제품도 진부화(陳腐化)해 있고,사업 영역도 한계에 이른기업이 돈을 많이 번다면 누구나 놀랄 것이다.그러나 적어도
-
5.국민생명-차등금리 첫도입
보험업계도 2단계 금리자유화로 고민이 커졌다. 생명보험회사들은 그동안 저축과 보험을 겸한 高금리의 저축성 보험상품을 개발,돈을 끌어모아 은행 돈을 꾸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비싼 금리
-
장기가계예금 이자 더 준다/금리자유화 이후 어떻게 달라지나
◎중기,우대금리 없어져 큰 부담/일반 3개월·당좌 1개월마다 금리조정/보험사,유망중소기업 대출 0.5% 인하 2단계 금리자유화가 여러분야에서 갖가지 주목할만한 변화를 몰고 오기 시
-
예금·증시자금 이탈규모에 촉각/실명제쇼크… 관·재계 움직임
◎증시/위장분산주식 절반이 빠질 가능성/투자심리 불안… 주가안정화 기대도 금융실명제 실시가 전격 발표되던 날 관가는 물론 모든 금융기관들까지도 대통령의 TV 기자회견을 보고나서부터
-
특수강 매진 후회 없는 외길
『지난해에는 하도 어려워 특수강 전문화라는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회의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국제경쟁력 향상이 유일한 대안이라면 특수강 외길을 걷겠다는 판단에 후회는 없습니다
-
박 제일은행장 사표/은감원/동생회사에 편법대출 확인
박기진제일은행장이 14일 오후 전격 사임한 가운데 박 행장의 동생이 경영하는 학산산업 개발의 주거래인 제일은행 압구정 지점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간 은행감독원은 15일 학산측이 지
-
금리자유화 첫 단추 중요/금융혁신(경제개혁의 두 과제:상)
◎부작용 축소·규제완화 시급/은행대형화도 “넘어야 할 산”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한 3일의 과천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새 경제팀이 앞세우려 했던 것은 금융·재정·행정의 모든 부문을 포괄
-
“대출때 「뒷돈」많이든다”52%/접대비 등 최고 10% 차지
◎「우회」·CD 등 편법대출 대기업이 더 심해/전경련,금융 관행 실태조사 국내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릴때 드는 비공식 대출수수료와 접대비(꺾기 제외)가 대출금액에 따라 최고
-
「금리인하」취지 겉돈다/금융기관 사법동원 대출 인하폭 줄이기 급급
◎기업들 실제적용 못받아/당국,통화신축공급 등 실세금리하락 유도 총력 1·26 금리인하 조치로 규제금리가 명목상으로는 1∼2%포인트 내렸으나 금융기관들이 각종 편법을 동원,실세 인
-
빚은 신고,받을 돈은 “쉬쉬”/상식 벗어난 이씨 거래사
◎우진전기·희성철강 정반대행태 아리송 이희도 전상업은행 명동지점장의 자살이후 이 지점장과 거래가 있던 기업들의 움직임이 상식의 범주를 벗어나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입 다물고 있
-
기업대출금리 인하 검토/신용도 따라 0.1∼0.5%P/생보사
생명보험회사들이 빠르면 다음달부터 기업대출금리를 소폭 내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최근 실세금리 하락세가 계속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리가 비싼 보
-
당좌대출금리 0.5%P 인하/시중 실세금리 하향반영
◎한미·한일·신한은/나머지 시은도 뒤따를듯 시중은행들이 19일부터 당좌대출금리를 0.5%포인트씩 낮추기로 하는 등 금리인하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미은행은 19일부터 금리를 낮춰
-
배를 산으로 모는 정치권 입김/심상복(평기자칼럼)
선진국이냐 후진국이냐를 가르는 기준의 하나로 「경제의 독립성」이 곧잘 거론된다. 후진국일수록 경제가 정치에 예속되는 정도가 심하며 선진국일수록 경제가 정치를 선도한다는 것이다. 이
-
단자업계 자금단속 “비상”/법정관리 삼호물산에 2백억 물려
◎자금압박설 기업 대출금 회수/부동산 저당권설정등 자구책 서둘러 무더기 법정관리 신청의 후유증이 단기자금시장의 경색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용이 최고의 담보」라고 자처하며 한계기
-
현대 정치참여 자제 촉구/정주영씨 가지급금 회수토록
◎이재무,정세영회장에 “기업활동 전념”요청 이용만 재무부장관은 12일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을 만나 현대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고려해 기업경영과 정치활동을 엄격히 분리
-
금융 서울편중 완화/예·대비중 첫 50% 아래로
서울지역 금융기관 예금 및 대출비중이 작년 11월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의 금융편중 현상이 이같이 시정되고 있는 것은 동남·대동은행을 비롯해 지방소재 생명보험회사
-
대출금 「타용도 사용」차단/은감원/소비성·정치자금 유용여부 특검
은행감독원은 기업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금융기관에 대해 다음주 일주일동안 특별검사를 실시한다. 16일 은행감독원 관계자는 이번 특검에는 은행검사역 2백30
-
제조업 대출 크게 늘린다/중복·과잉투자는 억제
◎선거에 돈유입 막게 금융점검반 운용/재무부,자금흐름개선 대책회의 정부는 선거철에 어지러워지기 쉬운 자금의 흐름을 다잡기 위해 ▲은행의 제조업 대출 지도 비율(현재 49%)을 올리
-
흥청망청 서비스업만활황/기업대출금까지 마구전용(돈선거 안된다:3)
◎왜곡되는 돈의 흐름/생산인력 30만명 빼앗아/먹고노는 풍조로 근로의욕 저하/탈세늘어 지하경제 팽창 시중은행의 한임원은 요즘 골치아픈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내년 국회의원선거 입후
-
주식이용한 변칙증여 정기조사/7차5개년계획 어떤 내용 담겼나
◎고액자산 소득자 재산변동 전산관리/남북기업 제3국 공동진출 적극모색 내년부터 96년까지 우리나라의 경제·사회개발정책의 근간이 될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안」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