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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22대 총선도 기한 넘긴 선거구 획정…정치 신인 어쩌나…영어 중국어 쏙쏙 들어오는 쏙쏙만평
아이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 한컷으로 된 중앙일보 만평으로 영어와 중국어를 공부해보세요. 매주 아이와 외국어 만평을 보다 보면 어느새 외국어 실력은 일취월장. 여기에 세상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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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72) 옥중 단시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옥중 단시 김대중(1924~2009) 면회실 마루 위에 세 자식이 큰절하며 새해와 생일 하례 보는 이 애끊는다 아내여 서러워마라 이 자식들이 있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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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선'이 바꾼 캘린더…3·1절 아닌 5·18로 시작할 '尹대통령'
50여일 뒤인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10일 0시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가 문재인 대통령에서 윤 당선인으로 바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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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군대는 비슷한 구조…통일성 유지가 핵심
━ 김환영의 영어 이야기 대부분의 글은 ‘패러그래프(para-graph)’ 구분을 한다. 패러그래프는 우리말로 단락(段落) 혹은 문단(文段)이다. 단락과 문단의 뜻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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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양산 들기 시작했다···폭염이 바꾼 일본 풍경
사이타마현 공무원들로 구성된 '양산 쓰는 남자 홍보단'. [사진 현청 홈페이지] ‘양산이 남자를 구한다!’ 최고 기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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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짧은 시 긴 감동
광화문 네거리에 큰 사옥을 가진 어느 기업이 건물 외벽에 초대형 ‘글판’을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광화문 글판’이라 불리는 공익성 글 게시 캠페인이다. 짧은 시 전문 또는 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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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고향 사케, 미셸의 샐러드 … 오바마 '하이쿠' 읊으며 "간파이"
미·일 화합 만찬 테이블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 테이블은 미·일 퓨전으로 꾸며졌다. ① 샐러드는 미셸이 백악관에서 키운 채소를 투명 필름과 미즈히키(일본 선물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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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이가' … 유병언식 계산된 현수막
검찰이 21일 금수원에 진입한 뒤 구원파 신도들이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 글귀 위에 ‘우리가 남이가’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있다. [박종근 기자] 유병언(73) 청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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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17세기 일본 방랑시인 ‘바쇼’를 따라서 (상) 동북해안
마쓰시마(松島)는 일본 3대 절경이자 동북 해안 최고의 절경이다. 바쇼도 이 바다를 보기 위해 방랑에 나섰지만 막상 이 앞에서는 시를 쓰지 못했다. 그날 일기에 “잠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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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하지만 영롱한 풍경들
아포리즘! 사전적으로는 ‘깊은 진리를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나 글’이라 하지요. 하지만 그 뜻과는 무관하게 이국적이면서 영롱한 울림을 듣습니다. 시보다는 깊고, 격언이나 잠언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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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휩쓰는 신세대 ‘초식남’
일본 열도를 휩쓰는 ‘초식남’(草食男)을 아시는지. 2006년 여성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가 만들어낸 신조어 ‘초식계 남자’(소쇼쿠 단시. 草食系 男子)의 약칭으로 화장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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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세월 운율에 실어 자신의 앞길 넌지시 암시
'나는 그에게 한마디만 하고 싶다'(인동, 1999).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조가 실린 시집이다. 대통령과 국민의 정부에게 보내는 현역시인들의 메시지가 담긴 이 시집에는 김대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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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세계의 지성] 2. 일본 하스미 시게히코 교수
하스미 시게히코(蓮實重彦.68) 도쿄대 명예교수(전 총장)은 불문학자다. 그러나 전공 이외의 업적으로 더 알려져 있다. 그는 일본의 '행동하는 양식'으로 불린다. 정치권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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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혹시 천재?
"국민의 IQ가 높은 나라가 더 잘 산다" 영국의 심리학자 리처드 린과 핀란드 정치학자 타투 반하넨의 연구에 따르면 국민의 지능지수(IQ)가 그 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을 좌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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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있는아침
끊임없이 꿈꾸고 있는 모든 사물들 속에 노래가 잠들고 있어, 그대가 마술의 말만 적중시키면, 세계는 노래 부르기 시작한다.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1788∼1857)'단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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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고희 기념 시집 내
시인 고은(高銀·69)씨의 44년 시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선집인 『어느 바람』(창작과 비평사刊)이 나왔다. 김승희·안도현·고형렬·이시영씨 등이 高씨의 고희(古稀)를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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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4명은 누구인가
1980년대 말 해금된 임화·오장환·이용악·백석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시인들이 아니다. 시문학사의 큰 이름, 그러나 아직도 낯설게 다가오는 이들의 입문서로 안성맞춤인 책은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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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시집 『花開』출간 김 지 하 씨
시인 김지하(61)씨가 『중심의 괴로움』 이후 8년 만에 시집 『화개(花開)』를 냈다. 그동안 시가 안 쓰여진 것은 욕심이 커서였던가 자문하며, 김씨는 명산대찰을 두루 다니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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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부터 읽을까] 중남미 문학이 궁금할때
중남미 문화는 비유컨데 우리보다 더 많은 재료를 넣은 비빔밥이다. 터줏대감인 인디오 문명 위에 중동과 로마의 피가 섞인 스페인 문명이 덧칠됐고, 아프리카와 아시아 맛까지 가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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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부터 읽을까] 중남미 문학이 궁금할때
중남미 문화는 비유컨데 우리보다 더 많은 재료를 넣은 비빔밥이다. 터줏대감인 인디오 문명 위에 중동과 로마의 피가 섞인 스페인 문명이 덧칠됐고, 아프리카와 아시아 맛까지 가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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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지은, 소렌스탐 4연승 저지 선봉
박지은(22)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4연승을 저지할 선봉장으로 나섰다. 11일(이하 한국시간) LPGA 투어 오피스디포(총상금 80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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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열셰익스피어컴퍼니 첫 내한공연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가 태어난 스트래트포드 어폰 에이본에서 지난 1월 열린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연극 발성 세미나에 참여한 연출가 김철리는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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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방] 우이동 시인 임보씨
노시인 임보(61.충북대 국문학 교수)씨는 북한산 동쪽자락인 우이동에서 30년째 살고 있다. 덕성여대 입구 2층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지만 그 사이 높은 건물들이 주변을 에워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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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김기덕 감독의 '섬'
김기덕(40)감독의 신작 '섬' 을 보고 난 뒤 갖는 첫 느낌은 그가 '진화'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한 편 한 편 작품을 낼 때마다 새 단계로 향상하고 있다. 데뷔작 '악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