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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오자와, 몰락한 ‘오야지’ 다나카 뛰어넘나
#1. 2004년 8월 노무현 정권의 핵심 인사 A씨가 일본을 찾았다. 당시 일본 민주당 부대표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를 만난 A씨는 대뜸 이렇게 물었다. “어째서 당신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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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세 인상 관철한다 … 노다, 개각 승부수
오카다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에 사활을 걸고 있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55) 일본 총리가 13일 개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소비세 인상 문제를 전담할 부총리 겸 사회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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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거악(巨惡)
“거악(巨惡)이 발을 뻗고 잠들지 못하게 하라.” 1980년대 일본 검찰총장을 지낸 이토 시게키(伊藤榮樹·1925~88)는 회고록 『추상열일(秋霜烈日)』에서 이렇게 일갈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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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다나카, 오자와 쪽으로
4일 도쿄 이케부쿠로(池袋) 역 앞에 마련된 일본 집권당인 민주당 대표 경선 유세장. 다나카 마키코(田中真紀子·사진) 전 외상이 마이크를 잡았다. 마키코는 “정치란 결국 추진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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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유신 후 사이고처럼 … ” 간 총리, 오자와에 포문
14일 일본 민주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초반전부터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의 설전에 불이 붙었다. 간 총리가 강한 톤으로 선공을 취하면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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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 내려, 백기 들어” 반 오자와파 4일 천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郎) 간사장은 (정치자금 의혹에 대한) 설명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는 4일 검찰이 오자와 간사장을 불기소하기로 결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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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혐의자 넘겨 달라” 한국 검찰에 요청
도쿄지검 검찰청사 정문 앞. 이곳에 위치한 도쿄지검 특수부는 일본 정가의 실력자인 민주당 오자와 간사장의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중앙포토] 관련기사 “부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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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오자와와 세배정치
새해 벽두 ‘세배정치’가 일본 정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郎) 민주당 간사장의 사저에서 열린 신년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날 도쿄 세타가야(世田谷)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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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엔터테이너’총리 부인, ‘은둔의 재산가’실세 부인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8·30 일본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두 주역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와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54년 자민당 일당체제를 무너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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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엔터테이너’총리 부인, ‘은둔의 재산가’실세 부인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 후보자와 미유키 여사가 5일 도쿄에 있는 가족묘지를 방문해 합장하고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다나카 전 총리, 오자와 부부 맺어줘하토야마 시대를 앞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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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도 선거 전략도 오자와의 머리에서 나왔다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67) 민주당 대표대행은 8·30 총선 승리의 사실상 주역이다. 비서의 불법 선거자금 사건으로 5월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공천에서 선거전략에 이르기까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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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계의 ‘대모’ 하토야마 어머니 야스코
하토야마 야스코(鳩山安子·中)가 아들인 유키오(由紀夫·右)·구니오(邦夫) 형제와 함께 도쿄 분쿄(文京)구에 있는 하토야마 이치로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유키오 형제의 할아버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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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대만, 진화하는 정치부패 수사
정치와 검찰의 관계는 참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 정치권의 부패를 수사하는 것은 검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어렵고 험난한 과제다. 자칫 역풍을 맞아 검사가 거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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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스캔들 해결한 일본의 ‘형사면책’
형사사법 분야에서 적용되는 두 가지의 경제 법칙이 있다. 첫째, 법치주의와 경제발전이 정비례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부정부패를 통제하지 못하면 경제발전에 큰 장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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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정적과 포용
일본의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와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전 총리는 물과 기름의 원수다. 세 차례 정치적 격돌을 ‘가쿠후쿠(角福) 전쟁’이라고 했다. 그런데도 다나카는 후쿠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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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집권 5년 평균지지율 50% … 역대 2위
다음달 물러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재임 기간 중 평균 지지율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고이즈미 총리의 5년 반에 걸친 재임 기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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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전직 일본 총리의 죽음
현재 일본에서는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와 새 총리 탄생을 앞두고 정국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여기에 북한 미사일 문제가 겹치면서 총리 후보자들의 대응이 총재 선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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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세계는 지금 교양을 읽는다
***독일에선 식을 줄 모르는 ‘슈바니츠 물결’ 자연과학 중요성 강조 피셔의 『또 다른 교양』 초대형 베스트셀러에 “이제는 교양(Bildung)이다.” ▶ 내년도 주빈국이어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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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한국 외교부 개혁모임' 있다면…
오랜 친구인 한국의 한 지일파 학자에게서 최근 "한국에도 '외교부를 개혁하는 모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일본의 '외무성을 바꾸는 모임'은 외무성의 기밀비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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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1·9 총선] 上. 정치 새바람
여성 스캔들에 휘말렸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부총재, 우체국민영화 반대에 앞장섰던 아라이 히로유키(荒井廣幸), 대표적인 건설족(건설업자들과 유착하는 정치인집단)인 구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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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다나카 前외상
지난해 8월 비서관의 급여유용 의혹사건에 연루돼 의원직을 자진사퇴한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59) 전 외상이 1년3개월 만에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선친인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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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지지율 수직상승
북·일 정상회담 이후 24%P 올라 67% "납치문제 마무리 안되면 급락 가능성"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북·일 정상회담 이후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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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9월 개각'검토
[도쿄=오대영 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오는 9월 개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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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내각기반 '흔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최대 버팀목이던 지지율이 30%대까지 추락한 가운데 측근·각료들의 잇따른 실수·실언·스캔들로 정권 기반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