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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포럼 4시간 연설 "한나라당이 정권 잡으면 좀 끔찍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참여정부 평가포럼 연설에서 4시간 동안 작심한 듯 심중을 쏟아 냈다. 현직 대통령에 어울리지 않게 자극적인 막말도 많았다. 여야 대선 주자에 대한 분노와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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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통령의 선거 발언, 이제 묵살하자
우리에게 대통령은 있는가. 2일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 평가포럼'에서 한 연설을 보면서 그런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날 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소수 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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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시시각각] 포털이 부럽다 그리고 무섭다
"신문사에서 20년이나 잘 지내놓고 뭔 소리냐"고 해도 별 수 없다. 솔직히 나는 네이버(naver).다음(daum) 같은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부럽다. 신문에 실리는 뉴스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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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시시각각]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나
민주당이 노무현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건 2002년 봄이다. 사상 처음 도입된 국민경선제를 통해서였다. 매주 토요일 전국을 돌며 치러진 노무현과 이인제의 타이틀 매치. 그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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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블레어를 잘못 읽은 우리 대통령
플루타르크의 '로마인들의 삶'을 보면 고대 로마의 유명한 개혁정치가 가이우스 그라쿠스(기원전 153~121)의 연설은 언제나 거칠고 격정적이었다. 그의 연설은 감정에 휩쓸려 엉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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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시시각각] 김근태·정동영, 백의종군 왜 못하나
누구라도 정초에는 덕담을 한다. 가까운 사람에게도, 미운 사람에게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 해도 건강하세요"라며 듣기 좋은 말을 건넨다. 그런 정초에 귀에 거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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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칼럼] 무(無)DJ 무(無)호남?
필자에게 가끔 배달되는 e-메일 중에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가 있다. 주로 경영이나 처세에 관한 경구.일화를 소개하는 메일이다. 2일 현재 69만6662명이 메일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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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병준씨 꼭 재기용해야 직성 풀리나
2차 핵실험 임박설로 북한 핵 사태가 더욱 위중해지는 와중에 노무현 대통령이 '오른팔 측근'이자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씨를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에 내정했다. 김씨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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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20조' KIC 투자 시동
200억 달러(약 20조원)를 굴리게 될 '큰손' 한국투자공사(KIC)가 마침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지 1년4개월 만이다. KIC는 최근 자금을 대신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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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북핵 위기의 본질을 보자
1950년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을 분석하는 관점 중에 수정주의적 접근이 있다. 남침이냐 북침이냐라는 양자 대립 구도를 말 그대로 '수정'해서 현상적으로는 북이 남침한 것이지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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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경제개발' 회고록 개정판 낸 김정렴씨
82세의 김정렴씨는 1980년 8월 주일대사에서 물러날 때까지 36년간 공직에 있었다. 재무.상공장관을 비롯해 대부분 경제 분야였다. 그래서 그는 한국 경제 성장의 살아 있는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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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칼럼] 유시민의 변신은 무죄
"나이 사십 넘으면 개과천선은 없다"는 말이 있다. 젊은 시절 형성된 성격과 가치관을 나이 들어서 바꾸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야아, 정형근이 살아남기 위해서 정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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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흥행기록 만큼 완벽한 영화인가
영화 '괴물'이 온갖 흥행기록을 먹어치우고 있다.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괴물'의 위력은 연출자 봉준호 감독에 대한 신뢰에서 기인한다. 봉감독은 '플란다스의 개'로 비평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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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386 잔치는 끝났다
공교롭게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2003년 2월부터 워싱턴 특파원 생활을 시작했다. 그때 브루킹스나 헤리티지 같은 싱크 탱크가 개최하는 한반도 세미나장에 가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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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 그 도가 지나치다
독일 월드컵 개막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역별로 치열한 예선을 거쳐 확정된 32개국의 선수단들이 각기 나름의 우승을 향한 꿈을 가슴에 품고 독일로 속속 입성하고 있다. 우리의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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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일본 외교 3인방의 혈통이 말한다
한·일 관계의 앞날이 시계(視界) 제로에 가깝다. 독도에 관한 노무현 대통령의 담화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그래 봐야 손해 보는 쪽은 한국이라는 조롱 섞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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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최민식, 노대통령 원색 비난
‘한.미 FTA 토론회’24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FTA연구 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한.미 FTA 토론회’에 참석한 영화배우 최민식이 정부의 FTA협상을 강하게 비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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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만 달라졌나 속도 달라졌나 '유시민의 변신'
2003년 면바지 등원 유시민 의원이 2003년 4월 29일 국회에서 의원선서를 하기 위해 면바지에 라운드티를 입고 등단할 때의 모습. [중앙포토]2006년 깍듯한 인사 유시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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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카드, 한때 포기했었다"
노무현(얼굴) 대통령이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을 한때 포기했던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최근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만찬을 한 열린우리당 A의원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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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보수, 아직 멀었다
오늘 한국사회의 보수는 안이하고, 때로는 비겁하다. 한나라당도, 이른바 보수 논객들도, 심지어 '뉴라이트' 운동을 주도한다는 인물들도 오십 보 백 보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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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욕
16세기 종교개혁 시대의 인문주의 사상가 에라스무스는 어떤 욕을 먹어도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하루는 인격을 심히 모독하는 욕설이 그에게 쏟아지는데도 가만히 있었다. 그걸 본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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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법무 "정제되지 않은 표현 송구"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최근 있었던 술자리에서의 과격 발언에 대해 16일 사실상 공식 사과했다. 12일 서울중앙지검 출입기자단과의 술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해 온 보수 논객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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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사에 국민 뜻 반영"
검찰 인사에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다?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13일 "올 상반기 검찰 정기인사 때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 구체적인 인사 추천도 받겠다"는 내용의 서신을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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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주변국 조롱하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에게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 그리고 당신이 총리로 있는 일본의 국회의원 195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차례로 참배한 소식을 듣고 참으로 안타깝고 애타는 마음 금할 길 없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