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교실에 날아든 새를 놓아주고…

    퇴근길에 그 구둣방 앞을 지나며 진열장에 억지로 날개를 펴고있는 갈매기 한 마리의 박제된 모습을 만난다. 으례 그 바닷새의 우울한 눈에서 먼 바다를 떠올린다 구두가죽처럼 차디찬 강

    중앙일보

    1983.12.26 00:00

  • 「상품김치」이용 늘고 연탄 사재기 사라져|급변하는 도시가정의 월동풍속

    도시가정의 월동 풍습이 바뀌었다. 김장을 담그는 양이 크게 줄었고 김치공장의 「상품김치」나 쇼핑센터등의 인스턴트김치용 소량으로 사가는 가정이 늘어났다. 연탄도 연례행사 이다시피하던

    중앙일보

    1983.12.16 00:00

  • 안토노프400

    세계최대의 군용항공기가 소련에서 개발됐다고 한다. 날개길이만도 74m, 항속거리가 4천6백km, 여러대의 탱크나 완전무장한 2백명의 병력을 실을 수 있다. SS20 중거리 핵미사일

    중앙일보

    1983.12.16 00:00

  • 발사에서 추락까지 숨막히는 12분16초

    소련의 KAL기격추사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전모가 밝혀지는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점점 더 많은 의혹이 꼬리를 물고있다.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전적으로 외국에 의존할수밖에 없는 한

    중앙일보

    1983.09.15 00:00

  • 날개·꼬리맞고 12분간 체공

    【동경=신성순특파원】소련기의 미사일공격을 받은 KAL기는 나선형을 그리면서 해면으로부터 수천피트까지 곧바로 낙하했으며 그당시의 기영이 일본자위대 레이다에 포착됐다고 일본방위청 소식

    중앙일보

    1983.09.13 00:00

  • 비탄속 예상외의 만원사태

    매년 이맘때면 계절적으로 항공기 여객수요는 떨어진다. 좌석잡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고 대기예약 승객이 공급좌석수 만큼이나 줄을 서던 바캉스 수요가 8월말로 끝나기 때문이다

    중앙일보

    1983.09.12 00:00

  • 어린이 대공원 새롭게 바뀐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의 모습이 크게 바뀐다. 원내에 체력단련과 함께 모험심을 길러주는 모험놀이 시설과 로키트의 발달과정 등 우주과학공부를 하는 우주전시관등이 오는 10월중에 문을 열

    중앙일보

    1983.09.09 00:00

  • 귀뚜라미 소리

    우리 속담에 『알기는 7월 귀뚜라미』라는 말이 있다. 음력7월이면 벌써 귀뚜라미는 가을을 알린다는 뜻이다. 이 부산한 세파속에서도 귀뚜라미만은 여전히 때묻지 않은 소리로 자연의 순

    중앙일보

    1983.09.07 00:00

  • KAL기 격추시킨 수호이15기

    1967년 첫선을 보인 이 수호이(SU) 요격기는 1인승 쌍발제트엔진에 삼각날개를 가진 소련공군 주력기들 가운데 하나. 10종의 유형이 있다. 첫 비행은 소련항공기 설계로 유명한

    중앙일보

    1983.09.02 00:00

  • 엄마닮은 딸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그중의 한명쯤은 부모의 어렸을 때 모습을 재현하는 아이가 있다. 국민학교 3학년인 딸아이가 동네 문방구의 유리문을 깨뜨려 옆구리를 다쳤을 때만해도 나는 퍼뜩

    중앙일보

    1983.08.20 00:00

  • 교과서 뇌염모기 잘못그려

    ○…일본뇌염경보와 함께 뇌염모기에 대한 비상이 내려진 가운데 국민학교 교과서의 뇌염모기 그림이 잘못돼 식별에 혼동을 주고있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 빨간집모기는 앉을때 몸전체를

    중앙일보

    1983.08.18 00:00

  • 미와「제공」겨루는 공산권 주력기 중공기귀순을 계기로 벗겨본「미그기」의 정체

    중공공군 조종사 손천권씨가 몰고 귀순한 미그-21기는 현재 소련을 비롯, 중공·북괴의 주력전투기다. 대만에서는 손천권씨가 망명해 온다면 상금 7천냥(미화 3백만달러상당)을 보상금으

    중앙일보

    1983.08.10 00:00

  • 새 연재소설 작가 김주영씨의, 취재길을 따라|단운사주변엔 『활빈도』의 숨결이…

    【고창=임재걸기자】정읍에서 40여리. 고창군이 서해안과 맞닿는 언저리에 비운사가 자리잡고 있다. 전북일대에서는 드물게 뛰어난 산세로 비경을 이룬다. 「미당 서정주시비」가 조촐히 서

    중앙일보

    1983.08.03 00:00

  • "미국인의 생활양식이 바뀐다."|「유행」외면「개성」살려

    미국인들의 생활양식이 80년대들어 크게 바뀌고 있다. 70년대중반까지만해도 검소하고 단순한 경향이 지배적이었으나 「레이건」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로는 침체의 늪에 빠져들어가던 경제와

    중앙일보

    1983.07.27 00:00

  • 현대화 서두는 루브르박물관 불정부 기획, 2003년 완공 목표

    파리의 명물 루브르박물관이 지금보다 훨씬 현대화되고 편리하게 개편된다. 먼곳에다 관광버스를 주차시켜놓고 걸어서 입구까지 가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며, 박물관안에서 식사는 물론,

    중앙일보

    1983.07.20 00:00

  • 단한마리 음성황새 원기 되찾았다

    빈사상태를 헤매던 천연기념물 제199호 충북음성 황새가 이틀간의 치료끝에 원기를 회복,옛모습을 되찾고있다. 창경원 열대조류사 2층에서 치료를 받아온 황새는 18일 상오7시30분쯤

    중앙일보

    1983.07.18 00:00

  • 황룡사는 "남대문의 9배"

    기와 한장의 크기가 사람의 키보다도 더큰 1m82cm나 됐다. 1천4백년전 먼옛날 신라 황룡사(경주)의 용마루끝에 장식됐던 치미(치미)-. 이같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옛 황룡사 장식

    중앙일보

    1983.06.28 00:00

  • 현대화랑서 회고전 여는 조각가 김정숙 씨

    재료에 섬세한 감각을 가진 원로조각가 김정숙씨(65·홍익대명예교수)외 정년퇴직을 기리는 회고전이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현대화랑에서 열린다. 『지난2월말로 정년퇴직을 했어요 그래

    중앙일보

    1983.06.17 00:00

  • 「휴즈」의 188억원짜리 비행기 36년만에 처음으로 일반 공개

    미국의 억만장자 「하워드·휴즈」가 2천5백만달러(1백88억원)를 들여 제작한 목제 병력 및 무기수송기 「스프루스·구스」호. 「휴즈」가 2차세계대전용으로 제작했으나 정부의 주문거절로

    중앙일보

    1983.05.24 00:00

  • 얼굴없는 갈권 당첨자

    「대도가 훔친 보석이 수억윈어치」, 「이· 장부부가 주무른 돈이 수천억원」 하는 식의 동떨어진 세계의 이야기보다 역시 일반사람들에겐「올림픽복권 1억원」의 이야기가 훨씬 친밀하고 가

    중앙일보

    1983.04.23 00:00

  • (31)강정식

    서울 이문동 B개구리집. 40대를 갓넘은 남녀 10여명이 어울려 개구리 튀김을 즐기고 있다. 서울근교 마석에서 잡혀온 개구리 10마리가 1인분(2천5백원)이 되어 식탁에 오른다.

    중앙일보

    1983.02.28 00:00

  • 고비나물|한영선|

    한라산 고비나물 어이 이리 맛있는고 조국이 가꾸신 것 무엇인들 다르리오. 두고 온 고향 산천이 오늘따라 더 그립소. > 큰기침 기침소리 묻어나는 들녁 한끝 오붓이 더 이루어 섬겨사

    중앙일보

    1983.02.05 00:00

  • 엄마가 만드는 옷

    기나긴 겨울밤 놋화로에 인두를 꽂아놓고 그림같이 앉아 바느질하시던 친정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자라온 때문인지, 어릴적부터 뜨개질이나 헌옷을 고쳐 만들기를 좋아했다. 그런 나에게 언니

    중앙일보

    1983.01.27 00:00

  • 모험 「스포츠」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누구라도 간직하고 있을 동심의 꿈이 행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에 펼쳐진다. 『나래를 펴고 창공을 가르는 기쁨… 그 드릴과 상쾌함은 경험자가 아니면 몰라

    중앙일보

    1983.01.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