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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TV 영화] 6일 MBC '미션 임파서블' 外
◇ 미션 임파서블 - MBC 밤 9시40분. 1996년 극장가를 휩쓴 할리우드 흥행대작. 국내에서도 상영됐던 TV 첩보 시리즈 '제5전선' 을 영화화한 것이다. 톰 크루즈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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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와대 법무비서관 박주선의 야망과 좌절
끝내 일이 터졌다. 지난해 12월16일 저녁. 朴柱宣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구속 문제를 놓고 대검 중수부 수사팀과 검찰 수뇌부는 대충돌을 일으켰다. 李種旺 수사기획관은 저녁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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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으로 갈등을 아우르려는 작은 한숨 … '도라지꽃 누님'의 작가 구효서
"내 셋째 누님은 2년 전부터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산전리 산 87-1번지에서 혼자 살고 있다. 다 쓰러져 가는 농가 한 채를 공짜로 얻어 살고 있는 것이다. 더도 덜도 할 것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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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효서 4년만에 새 창작집 '도라지꽃 누님' 펴내
소설가 구효서 (41) 씨가 이번 주 새 창작집 '도라지꽃 누님' (세계사) 을 펴낸다. 95년 창작집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이후 4년만이다. 그 사이 작가가 불혹 (不惑)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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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오찬…JP 발언 주요 내용]
◇ 어머니론 = 오늘을 낳은 어머니가 어제다. 또 오늘은 내일을 위한 아버지가 돼야 한다. 나는 이런 역사적 의미에서 어머니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어머니가 좌지우지하는 가정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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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희망찾기] 12. 젊은이여, 미래를 품었는가
경제난국을 한 고비 넘긴 듯하자 주식투자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직장인.주부.농어민.대학생 할 것 없이 주가 등락에 촉각을 세우고 시간과 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요즘 우울한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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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어머니가 미국 딸에 보낸 편지 인터넷에 공개]
은퇴한 기자 이반카 베세비치 (74.여) 는 유고 수도 베오그라드에 사는 세르비아인이다. 그곳에서 태어난 그녀의 딸 실비아 밀러 (30) 는 9년 전 미국인과 결혼, 샌프란시스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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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기능 강하면 감기대신 알레르기 질환 나타나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는 격언이 딱 들어맞는 질환이 바로 알레르기. 세균 등 칩임자를 격퇴해야할 면역기능이 지나치게 강해 진드기나 꽃가루에까지 과민하게 반응해 나타나는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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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신춘문예희곡당선작]거리위 작업실(5)
여학생, 삐끼 옆에 앉아 가쁜 숨을 몰아 쉰다. 삐끼 : 어때? 여학생 : (뒤쪽을 보고는) 안 따라 오는 것 같애. 괜찮아? 삐끼 :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닦으며) 씨발. 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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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데뷔 30년 맞는 '국민가수' 조용필
지금 조용필은 조용하다. 노래 외길 만 30년을 떠올리자면 뭔가 쓸쓸한 느낌마저 든다. 하지만 어쩌랴. 시대는 암울한 IMF 상황. 문득 '고독한 작은 거인' 이라는 별명이 떠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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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박사의 IMF 건강학]13.아내가 뛸 준비하면 남편도 氣산다
"실업수당? 사치스런 소리 하지 마십시오. 외국 근로자가 귀국하고 나니 당장 손이 모자라 공장 기계가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국내 귀하신 몸은 아예 오지도 않거니와 와도 며칠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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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산다]충북괴산군원도원마을 고승관 홍익대교수
속리산 문장대에서 발원한 박대천 물이 흘러 흘러 화양동 계곡물과 만나기 직전 한바퀴 휘감듯 굽이치는 곳, 충북괴산군청천면도원리 원도원마을. 산수 경개가 조화롭고 안온하다.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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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산다]헌법재판소 초대 재판관 김양균변호사
무등산으로 오르는 길목 한켠에 자리한 광주지방변호사회관 4층. 지난 94년12월 헌법재판소 초대 재판관 임기를 마친 김양균 (金亮均.60) 변호사가 곧바로 낙향해 설립한 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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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산다]전남 장흥의 소설가 한승원씨
보성만과 고흥반도가 내려다 보이는 전남장흥군안양면사촌리 율산마을. 언덕배기에 서 있는 집에서 껑충한 키와 마른 체구, 옥양목 홑바지와 모시 적삼차림으로 맞는 주인이 한 마리의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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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산다]안경모 전교통부 장관
대전유성구도룡동 대덕연구단지내 엑스포과학공원옆엔 '과학은 대덕연구단지, 식사는 녹원' 이란 대형간판이 걸린 '녹원가든' 이란 한식집이있다. 1, 2층 합해 손님 1백40여명이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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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메랄드 궁전의 추억
여섯시 십분전, 나는 오피스텔 일층의 커피숍으로 내려갔다. 습도와 밀도가 동시에 느껴지는 눅눅한 세상, 커피숍의 넓직한 공간에는 손님이 별로 없었다. 정원을 내다볼 수 있는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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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族들, 전자생명체 애완동물에 푹 빠져 산다
경남 합천에 사는 스물두살짜리 총각 허태민씨는 요즘 퇴근하기가 무섭게 집으로 돌아간다.혼자 사는 총각인 그를 반겨줄 사람은 물론 아무도 없다.방안에 들어가면 그는 곧바로 PC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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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53%"자녀와 따로 산다"-65세이상 1천40명조사
우리나라 노인들의 절반 이상이 자녀와 따로 살고 있으며 혼자사는 경우도 전체의 23%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5년 7%에 불과했던 노인 단독세대가 지난해엔 7.6배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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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씨의 세번째 시집 "그 숲에..."
맑은 마음과 순수한 영혼은 이 세상에서 상처받고 좌절하게 마련이다.세속의 현실이,때묻은 마음들이,역사의 질곡이,피할수 없는 우연의 고리들이 방해하기 때문이다.좌절의 아득함과 슬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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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본
마나베(眞邊和美.52.국립부인회관 사업과 전문직원)는 3년전부터 사이타마(琦玉)현의 숙소에서 혼자 산다. 물론 독신자는 아니다.그렇다고 부부 사이가 나빠 별거중인 것은 더더욱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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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바다에 솟은 1,600여 산호섬 몰디브
몰디브는 인도양(印度洋)의 풍부한 햇살을 받으며 남북 3,000리에 걸쳐 떠있는 1,600여개의 산호섬(珊瑚島)으로 이뤄졌다.야구경기장 크기의 산호섬들이 연초록과 진남색 바닷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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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다시 꾸자"-盧 前대통령 구속을 보며
오늘 아침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이런 말을 했다. 『노태우(盧泰愚)구속을 TV에서 보고 귀가하는 도중 차 사고가 날뻔 했다.』 운전사고가 날 정도로 통쾌하고 흥분해서였을까.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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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태 장편 "비디오를 보는 남자"
성공하고 싶은 욕망,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사랑에 대한 열정.이는 삶을 밀고 나가는 힘이기도 하고 자신이 이 사회의 정상적인 구성원이라는 안정감의 근원이기도 하다.성취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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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원으로 출근 해지면 노숙
맞벌이인 아들부부와 함께 사는 金모(85.서울용산구이태원동)노인은 15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9시 서울종로구 탑골공원으로 출근한다. 항상 만나는 서너명과 인사를 나눈뒤 맨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