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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세 나현에 쿵제 침몰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14보(183~193)=타이밍 좋게 떨어진 백△가 너무 아팠던지 쿵제 9단이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다. ‘참고도 1’ 흑1로 받으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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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구리도 쿵제도 허덕 … 무서운 중국 신예들
양딩신 3단무서운 속도로 중국랭킹 1위에 오른 탄샤오(19) 5단이 21일 중국 리광배 준결승에서 조선족 최고수인 박문요(24) 9단에게 졌다. 탄샤오는 며칠 전 천원전 준결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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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예리한 응수타진, 백182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13보(171~182)=이창호·이세돌이 구리·쿵제에게 모두 져 씁쓸해 하던 한국 진영에 나현의 존재는 커다란 위로였다. 16세 나현이 쿵제와 맞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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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순식간에 반집 승부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12보(153~171)=대국이 끝난 뒤 전보 백△에 대해 나현 초단에게 물었다. “수가 있나.” “그것으로 이긴다고 봤나.” 나현은 수줍게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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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구경꾼들을 경악시킨 150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11보(135~152)=나이가 어릴수록 계산에 강하고 종반 끝내기가 강하다. 나이를 먹으면 이창호 9단 같은 ‘신산(神算)’마저 속절없이 무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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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나현 전성시대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10보(115~134)=백△로 중앙 두 점마저 잡으면서 나현 초단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분에 젖어 든다. 마주 앉은 쿵제 9단은 바둑판만 뚫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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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나현, 또다시 득점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9보(101~114)=예전에 이창호 9단이 공격에 나서거나 돌을 잡으러 가면 진짜 공포감을 줬다. 이창호는 돌다리도 두드려만 보고 건너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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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쿵제, 얼굴이 빨개졌다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8보(87~100)=흑은 우변이 무너진 데 이어 우상귀마저 쫓기고 있다. 공격 실패의 후유증이 판 전체를 고통으로 몰아가고 있다. 하지만 쿵제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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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나현, 역습으로 승기 포착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7보(75~86)=쿵제 9단의 공격은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다. 나현 초단은 백△로 역습을 가하며 거꾸로 우상 흑을 압박해 갔고, 그 와중에서 중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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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쿵제, 헛방을 날리다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6보(64~74)=공격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미 무너진 적을 공격할 때조차 조심하는 게 바둑이다. 하물며 공격을 통해 팽팽한 균형을 깨뜨리고자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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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63에 쏠린 의혹의 시선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5보(51~63)=‘젊은 뇌’는 사나운 법이다. 그러나 바둑꾼들의 경우 젊을수록 더욱 침착한 신기한(?) 경향을 보인다. 나현 초단의 젊은 뇌는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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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고정관념 벗어나기 백44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4보(40~50)=공격의 기본은 ‘병력’에 있다. 지금 우변과 하변엔 온통 흑의 군사들이어서 공격이 파괴력을 보일 수 있는 상황이다. 쿵제 9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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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쿵제식 공격법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3보(30~39)=공격은 단번에 승리를 안겨준다. 집 계산 같은 지루한(?) 과정을 훌쩍 뛰어넘는 시원함이 있다. 그러나 실패하면 빈 껍질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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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나현의 두 얼굴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2보(17~29)=뛰어들기는 통쾌하지만 무모하다. 백△처럼 어깨를 짚는 것은 여유 있는 수법이지만 느슨하다. 대부분의 바둑 수는 동전의 양면처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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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신비소년 나현 등장
○·나현 초단 ●·쿵제 9단 제1보(1~16)=16강전에서 한국의 이창호·이세돌이 중국의 구리·쿵제에게 져 탈락했다. 결승전 같은 두 판에서 한국의 주력이 모두 패배하자 대회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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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여기서 이동훈! 저기서 이동훈!
한국기원 최연소 기사 이동훈(14·사진) 초단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이동훈은 인터넷바둑 4개사(사이버오로·타이젬·한게임·피망)가 후원하는 ‘2012 인터리그’에서 타이젬 팀 선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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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상금 7억 1위, 역시 ‘센돌’ 이세돌
바둑대상을 받고 한자리에 모인 수상자들. 왼쪽부터 박지은 9단(여자기사상), 원성진 9단(감투상), 이세돌 9단(MVP), 박정환 9단(연승상), 강동윤 9단(승률상), 조한승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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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소식] 강유택, KC&A배 신인왕전 우승 外
강유택, KC&A배 신인왕전 우승 강유택 4단이 13세 소년 기사 이동훈 초단을 2대0으로 꺾고 제1회 KC&A배 신인왕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5월 프로가 된 이동훈은 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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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나현 초단, 8강 도약
○·나현 초단 ●·펑리야오 5단 제 10 보 제10보(114~134)=지난주 상하이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결승전. 1대1 상태에서 맞이한 최종국에서 원성진 9단은 구리 9단의 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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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마는 역시 불사(不死)였다
○·나현 초단 ●·펑리야오 5단 제9보(101~113)=흑▲들이 놓일 때마다 나현 초단을 응원하는 구경꾼들은 가슴이 철렁철렁한다. 나현은 대담무쌍하게도 계속 손을 빼 상변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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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핀 꽃 원성진, 소리 없이 세계를 베다
바둑기사라면 내리막이라는 26세. 하지만 원성진 9단은 26세에 첫 세계타이틀을 따냈다. 삼성화재배 우승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는 원성진의 얼굴이 금빛으로 빛난다.5~7일 상하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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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65-수렁으로 한발 더
○·나현 초단 ●·펑리야오 5단 제6보(65~74)=승부세계는 이상하게도 ‘나이’가 작용한다. 비슷한 실력이면 한 살이라도 어린 쪽이 잘 이긴다.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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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능적인 강습, 백62
○·나현 초단 ●·펑리야오 5단 제5보(57~64)=승부의 기로가 조용히 찾아왔다. 승부에 대한 감각이랄까, 그 비슷한 어떤 것으로 인해 지금부터 몇 수 사이에서 순식간에 판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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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불길한 시니리오 - 흑 31
○·나현 초단 ●·펑리야오 5단 제3보(31~42)=자고 나면 새 얼굴이 등장한다. 삼성화재배에서 나현 초단 등 숱한 10대 기사들이 화제를 모았는데 LG배에서도 장웨이제 5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