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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지은이는 손사막(孫思邈).평생 벼슬을 마다한 재야(在野)의 명의로.진인(眞人)'의 존칭까지 받았으며 도교(道敎)서는 지금도 약왕묘(藥王廟)에 받들어 모시고 있다. .손진인비급천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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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주병
“긴 바지를 찢어 입었고/빨간 두건도 지금 쓰고 있어/노랗게머리 염색을 하고/모델같은 표정을 지어봐도/잡지 속의 예쁜 애들처럼 이뻐보이지 않는 이윤 뭘까….” 주주클럽의 노래.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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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성기씨가 말하는 새 연재소설 ‘브이 세대’
‘X세대는 끝났다. 이제 V세대를 선언한다.’ 이 문구는 물론 작가 자신의 말이 아니고 작중 인물이 주장하는 말이다. 원래 X세대라는 말은 미국의 어느 작가가 ‘Gene-r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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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공방(空房)살이 하면서 이따금 자위(自慰)의 유혹을 느꼈다. 중년에 남편을 여읜 동창 친구에 의하면 동굴이 에이듯 꿈틀대는 것이 괴로워 그야말로 목근(木根)이라도 있었으면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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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新소리'로 첫무대-24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울림」이 있는 소리의 주인공 장사익(47)이 24일 오후5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소리판을 벌인다.태평소 연주자로 전주대사습등 국악경연대회를 휩쓸던 그는 마흔 여섯의 나이에 발표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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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고의 커팅 기술자 아피롬 피반씨
『다이아몬드를 한면씩 깎아가는 일은 가려진 빛을 하나씩 찾아내는 것처럼 신기하고 놀라운 작업입니다.』 국민학교를 졸업한 열네살의 나이에 친구의 권유로 다이아몬드 커팅기술을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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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고대미술관이 주최하는 특설 주부강좌 「역사대학」에 수강 신청을 한 것은 나선생의 스피치를 들은 며칠후의 일이다. 명색이 대학의 사학과를 나왔지만 고대사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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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새벽이 오고 있었다. 유리창이 희끄무레 깨어나고 벽시계가 네시를 가리키고 있었으나그는 을희를 놓지 않았다. 그를 당기고 계속 옥죄었다.감탄을 닮은 외마디 소리와 함께 구실장은 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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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여자 나이 마흔. 그새 충분히 「여자」일 수 있었다 하겠고 이제부터 농익을 무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갓 마흔.참 좋은 때지.』 고교수는 언젠가 농담처럼 말했다.어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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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극장가 흥행전쟁 1라운드
이번 추석 극장가의 흥행전쟁은 여름시장보다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박봉곤 가출사건』『너희가 재즈를 믿느냐』『언픽스』등 국산영화 세편을 비롯,그리스의 거장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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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성감독 쉬안화의 영화 "여인사십"
인생의 「사추기」(思秋期)로 접어드는 여자나이 마흔.평범하게결혼한 여자라면 엄마로서,아내로서,며느리로서 짊어져야 할 부담이 만만치 않을 나이다.특히 개인주의보다 가족주의가 강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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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효서 장편 "비밀의 문" 上.下권
『이제 나이 마흔.불혹(不惑)에 이르러 생각해보니 나는 지금까지 너무 세상에 혹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이야기가 떠오르면 이런 식으로,저런 이야기가 떠오르면 또 저런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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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늦깎이 가수 장사익 '입소문'타고 음반 불티
나이 마흔다섯에 대중음악계에 뛰어든 늦깎이 가수가 있다.아직방송매체를 통해 한번도 소개된 적이 없음에도 『요즘 대단한 가수가 나왔다더라』는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퍼지고 있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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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무"사람답게 사는 즐거움" 허균"숨어..."
『남자를 가르치지 않으면 자기 집을 망치고,여자를 가르치지 않으면 남의 집을 망친다.그러므로 미리 가르치지 않는 것은 부모의 죄다.』 교육의 중요성을 이처럼 재미있고 압축적으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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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금메달 英크리스티.美베일리 남100M 0순위
육상은 올림픽과 영욕을 같이해온 「올림픽의 원형」이자 「올림픽의 꽃」-. 육상은 애틀랜타올림픽에서도 전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1백32개(금.은.동메달 각 44개)의 메달이 영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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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성산사회복지관 최의현 총무
21세기를 코앞에 두고 「삶의 질」을 높이자는 소리가 높다. 하지만 진짜 우리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삶의 질」이란 어떤 것일까. 서울마포구성산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안에 자리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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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연히 재계은퇴 캐나다로 김현철 삼미前회장
지난해 12월 어느날 갑자기 대기업 총수자리를 동생에게 물려주고 캐나다행 비행기에 오른 전 삼미(三美)그룹 회장 김현철(金顯哲.46)씨.그의 갑작스런 재계은퇴 선언은 여러모로 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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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부작가 이청해씨
「글쓰기」라는 작업을 통한 주부들의 자기표현 열기가 뜨겁다. 각 문화센터 문학교실마다 「원고지 안에서 나를 찾겠다」는 나이 지긋한 주부들로 만원이며,방송작가 연수원에도 대다수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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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우 감독
영화 『꽃잎』이 5일 개봉됐다.광주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이 영화는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제작발표 때부터 국내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을 뿐만아니라 CNN뉴스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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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서양화가 안정숙씨
「결혼한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마흔넘어 다시 시작한 그림으로 지난해 대한민국미술대전과 MBC미술대전에서 내리 특선을 따내는 등 뒤늦은 전성기를 맞고 있는 늦깎이 서양화가 안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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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乙 합동연설회
30일 오후2시 서울영등포구대림동 대동초등학교 운동장엔 설렘과 흥분의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합동연설회가 시작된 첫날 첫 경쟁연설이 진행될 참이었다.단상에 나란히 앉은 영등포을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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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실내 디자이너 이정규씨
인생살이에도 「연령파괴」가 유행이다.육체적 나이에 아랑곳없이젊고 활기찬 생활을 연출하는 신세대 중년이 늘고 있다.주부로서,엄마로서 일상을 쪼개가며 치열하게 자신의 분야를 개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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拔苗助長-서두르다 오히려 일을 망침
맹자(孟子)가 강조한 것은 내면의 수양이었다. 천부적인 선한 성품을 열심히 갈고 닦으면 누구나 성인군자(聖人君子)가 될 수 있다고 했다.유명한 「성선설(性善說)」이다. 그는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