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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제 세계 유행의 주류"
지난 3일 한국을 방문한 미국 에스티 로더의 '트렌드 팀'수석 부사장 도미니크 자보(63·여)는 "한국이 여느 나라보다 유행에 민감하고, 패션에서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첫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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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매춘 막는 겸손한 태국 영웅
타임지 '아시아의 영웅' 25인에 선정된 솜포프 잔트라카는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업적은 높이 평가 받아 마땅하다. 그는 태국의 어린이들에게 교육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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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여수동은 '연꽃천국'
1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옛 여술마을)360 일대는 '연꽃 천국'이었다. 마을 입구 8백여평의 비닐하우스에는 연꽃 5만8천여 포기가 눈처럼 펼쳐져 있었다. 이날 비닐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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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방지 나무심기 서울-베이징 협력
서울시는 중국의 사막화로 점점 심해지는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베이징(北京)시와 '한·중 우의림(友誼林) 조성 사업' 협약을 맺고 나무심기를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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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야코죽인 고전
소설은 우선 재미로 읽는다. 그러나 때로는 문제 의식 때문에 읽기도 한다. 칼로 두부모 베듯 두 종류의 독서를 가를 수는 없겠지만, 문학이 생업이 아닌 일반 독자에게 재미와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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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보러 갈까… 멸치축제 갈까
'계절의 여왕' 5월은 축제의 달이다. 싱그러운 봄 정취를 만끽하며 가족의 사랑을 다지기에 좋은 절기다. 다음달 전국 각 지역에서 펼쳐질 주요 축제를 미리 살펴봤다. ◇함평 나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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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우리서로섬기며살자 20. 미군따라 경산으로
다음날도 친구들과 함께 미군 막사 앞에 갔는데 그 미군은 또 나만 들어오라고 했다. 나는 난롯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키면서 막사 안을 청소하고 총과 군화를 닦고 담요와 슬리핑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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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미래] 지나가는 바람을 붙잡아라
스코틀랜드 아우터 헤브리디스 제도 북단의 루이스 섬 주민들은 바람에 대해 잘 안다. 매년 겨울 대서양에서 강풍이 불어온다. 바람은 육지에 와서도 여전히 기세가 등등하다. 내륙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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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부 좌파적인가
▶그렇다 시장보단 국가의 힘 믿고 빅딜정책 등 강행한 것 손교수의 시론에 반론을 제기했던 것은 '김대중 정부가 신자유주의정책을 사용했기에 우파적이다'라는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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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맛 탐방] 8. 수원
수원 음식의 대표선수는 갈비다. 갈비도 그냥 갈비가 아닌 '왕'이란 접두어가 붙는 '와~앙'갈비다. 옛날 왕이 먹던 갈비가 아니라 손바닥만한 갈비대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갈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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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세계진출 '통로'역할 하고파
우리 문화상품이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작품이나 예술가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가 있다.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공연기획가(PD)다. 그러나 종횡무진 세계 시장을 누비며 거래를 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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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절제美 … 마음의 평화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같은 절제된 양식미. 추상과 형상이 중첩된 고요한 아름다움. 서양화가 김남용(42)씨의 근작은 간결하고 명상적이어서 마음에 평온함을 주는 게 특징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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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수집광 '증권맨' 오해용씨
고3 가을 무심결에 펼쳐든 『한국나비도감』. 처음보는 빛깔의 날개에 홀딱 반해버렸다. 그날 이후 12년째. 시끌벅적한 객장을 떠나 주말이면 어김없이 나비를 쫓는다. 세월의 무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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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시대 맞은 박물관
'2002 서울 스타일-이 선생님댁의 살림살이를 있는 그대로' 특별전이 첫선을 보이는 날, '한·일 국민교류의 해'를 축하하듯 오사카(大阪)의 하늘은 무척 맑았다. 일본 국립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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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서울공원 개장
프랑스 파리에 한국의 전통문화가 담긴 '서울공원'이 25일 개장된다. 이 공원 조성은 서울-파리 시 자매결연 10주년(2001년 11월12일)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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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산업 밑거름 대중문학 꽃피우자
근래 나온 책 중 눈에 번쩍 띄는 두 권이 기자의 책상 앞에 있다. 국내 출판계와 문학동네가 스쳐 보낼 게 분명한 책,그러나 실은 시대변화를 알리는 천둥소리로 들어야 할 텍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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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홈] 아파트 실내화단 꾸미기
봄이다. 지난 겨울 차가운 땅속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냈던 가녀린 싹이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 남녘의 산자락에는 노란 산수유며 하얀 매화가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며 맘껏 봄의 향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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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정원엔 봄이 흐르고
봄이다. 지난 겨울 차가운 땅속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냈던 가녀린 싹이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 남녘의 산자락에는 노란 산수유며 하얀 매화가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며 맘껏 봄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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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실직 본격 사회문제화
"난 변화가 싫어, 싫단 말이야, 그런데 왜 자꾸 바뀌는 거야-." 평생을 세일즈맨으로 살다 60을 훌쩍 넘긴 윌리 로먼(더스틴 호프먼)이 벌컥 화를 낸다. 화근은 사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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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토건 고재일 사장
27년간 공인회계사 생활을 하다 1995년 건설회사를 차린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말렸다. 왜 그 위험한 업종에 뛰어드느냐며.동일하이빌이란 자체 브랜드를 내걸고 대형 건설회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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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나 자신이 바로 회사지요”
중고 자동차 유통회사 오토 튜브에 근무하는 김진일(28)씨는 사귀기 시작한 뒤 첫 생일을 맞는 여자친구에게 뭔가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깜짝 이벤트를 구상하던 그의 눈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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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중소형株서 보물찾기
나무보다 숲을 보라는 증시 격언이 있다. 장세의 큰 흐름을 외면하고 개별 종목만 좇다가는 투자를 그르치기 십상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숲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고 편안하게 나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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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날 느껴보세요"
"한두 곡이 아니라 앨범 전체에 대한 평이 좋게 나오고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죠. 제 나름대로의 색깔을 인정받고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해요." 세번째 솔로 앨범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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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지식 소매상'이라 자처하는 시사평론가 유시민씨는 상아탑에만 갇혀 있는 고급한 지식을 대중에게 알리는 게 스스로 부과한 자신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도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