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자의 극락환생 빌며 화장한 유골 갈무리
고려시대에 제작된 석관의 모습. 전면에 보이는 청룡을 비롯해 백호·주작·현무 등 사신도가 그려져 있다. [국민대 박물관] 청자나 대장경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려문화를
-
이맹희 심경변화? 소송가액 4조서 86억으로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유산을 둘러싼 삼성가의 소송이 항소심으로 가게 됐다. 15일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82)씨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는 항소 기한 마지막
-
대역죄로 사형 선고 받은 박열 “재판장, 수고했네”
도쿄대지진 때 불타는 도쿄경시청. 일본은 도쿄대지진의 혼란을 한인들에게 돌리기 위해 유언비어를 유포해 한인들을 무차별 학살했다. [사진가 권태균] 일본에서 고학 중이던 아나키스트
-
"형님 잡혔는데 어떻게…" 조폭들 줄줄이 자수
지난달 7일 부산지방검찰청 강력부 최재만 검사실로 부산지역 양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신20세기파’ 행동대원 최모(29)씨가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자수하면 선처해줄 수 있느냐”
-
학림사건 31년 만에 무죄 판결
1980년대 공안 조작사건인 ‘학림사건’ 피해자들이 31년 만에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대법원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7년4개월 동안 복역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6)
장경각은 거대한 나무 도서관이었다. 그 도서관이 잿더미로 변하고 있었다. 허망했다. 소작농민들을 착취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빼앗아가도 명분이 살아있던 장경각이었다. 그런데 그 속에
-
하얼빈 이남 한인에겐 ‘정의부’가 정부였다
정의부 중앙행정위원회가 있던 유하현 삼원보. 망국 직후부터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 일제와 장작림 군벌정권의 탄압으로 정의부는 근거지를 계속 옮겨야 했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
만주 지역 한인 50만 명, 독립운동의 둥지가 되다
조선의 집단 망명자들이 거주했던 중국의 유하현 삼원보 추가가 마을. 뒤에 보이는 산이 1911년 4월 민단자치조직인 경학사를 조직했던 대고산이다. [사진가 권태균 제공] 만주의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우리역사 속 통합형 리더십
계층·이념·지역·세대 갈등이 적지 않은 이 시대에 되새겨볼 만한 지혜를 우리 역사 속에서 찾아봤다. 사회통합위원회(위원장 송석구)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김세원) 공동 주최
-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 ② 아이스 갤러리
“아 추워” “선생님 손이 시려요.”“손발이 꽁꽁 얼 것 같아요.” 여름을 코앞에 둔 요즘에도 이곳에 가면 추위에 떠는(?) 아이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사계절 녹지
-
[내러티브 저널리즘 리포트] “찢어진 눈의 동양인에 내줄 땅은 없다”
비 내리는 25일 광주교대, 한 학생의 영결식이 있었다. 그는 15일 러시아에서 10대 3명에게 집단폭행 당한 뒤 숨졌다. 3년 전 옛 소련 우크라이나에서도 한국 청년이 살해됐다.
-
‘초등생 로킥’ 사법처리 딜레마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 어린이를 발로 걷어차 넘어뜨린 인터넷 동영상 가해자에 대한 처벌 문제를 놓고 경찰이 고심하고 있다. 본지 10월 28일자 31면,11월 3일자 31면> 경기지
-
“노벨상위원회도 김지하 시 읽었다네요”
르 클레지오가 8일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제자들과 만나 교정에서 담소를 나눴다. 그는 “하버드·MIT 등에서도 가르쳐봤지만 미국 학생들과 비교해서도 이대 학생들은 매우 우수해 웬만
-
“시민 신뢰 얻으려면 국어 실력부터 갖춰야”
“제대로 된 치안 활동을 펴려면 국어실력부터 갖춰야 한다.” 조용연(사진) 울산경찰청장이 지난달 12일 부임한 이래 거의 매일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다. 110만 울산시민의 치안
-
“노건평씨, 돈 문제로 정화삼씨 형제와 수차례 다퉜다”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노건평씨가 4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나와 구치소로 향하는 차에서 눈을 감고
-
[사설] 26년 만에 간첩 누명 벗은 ‘오송회’ 교사들
‘오송회’ 간첩단 사건으로 기소돼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던 관련자 9명 전원이 그제 광주고법의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공안 당국은 1982년 당시 군산제일고 전·현직 교
-
인면수심의 10대 한인 모친살해 기도
콜로라도 덴버 인근의 소도시에서 청부살인업자를 고용, 자신의 모친을 살해하려던 10대 한인 청소년이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콜로라도주 파운틴시 경찰국은 27일 10대 청소년
-
차명 주식은 비자금 아닌 이 회장 재산 결론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7일 수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99일간 이어진 삼성그룹 의혹 수사가 일단락됐다. 특검팀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해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시를 내리지
-
차명 주식은 비자금 아닌 이 회장 재산 결론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7일 수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99일간 이어진 삼성그룹 의혹 수사가 일단락됐다. 특검팀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해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시를 내리지
-
외환은행 매각 언제 끝날지 …
“이런 식이면 앞으로 100회 정도 공판이 필요하겠다.” 2003년 외환은행 매각 과정의 배임과 뇌물 수수에 관한 재판을 맡은 김용석 (서울 중앙지법 22형사부)부장판사가 최근
-
'노태우 비자금 땅 분쟁' 검찰, 넉 달째 수사
검찰이 노태우(74) 전 대통령의 형제간 재산 다툼에 대한 내사 사건(본지 10월 27일자 2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동생 노재우(72)씨가 노 전 대통령이 준 비자금 120
-
“아버지 몰래 땅 문서 훔쳐다 줘”
1953년 창업한 SK그룹은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SK는 고(故) 최종건(崔鍾建) 회장(1926~73년)이 잿더미가 된 공장을 맨주먹으로 재건해 오늘에 이르렀다. 그는
-
법원 "김태환 제주지사 재판중 해외 못나가"
5.31 지방선거 때 공무원 선거개입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청 전.현직 공무원 등 7명에 대한 15차공판이 28일 제주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고
-
대법원장 발언에 검·변 격앙
검찰과 변호사들이 이용훈(64.사진) 대법원장의 최근 초도순시 발언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정상명 검찰총장과 대한변호사협회는 21일 이 대법원장의 발언에 공식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