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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맞바꾸자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부동산 교환전문 중개업소. 50대 주부를 포함한 5~6명이 부동산 교환 상담을 하고 있었다. 이 주부는 "가게를 팔아 수도권의 땅을 사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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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새 흥행 코드'
최근 인기 드라마들을 뜯어보면 공통점이 있다. 부모 없는 주인공들이 나와 혈연이 낀 삼각관계에서 줄타기를 하고 끝낼 때는 미련없이 깨끗하게 마무리한다. 이른바 '신(新) 흥행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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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당선작(전문)
1. 김영하의 문체 : 나르시시즘의 깊이 김영하의 소설에서 나르시시즘에 대한 경사는 매우 뿌리가 깊은 것처럼 느껴진다. 그것은 심지어 문체에서까지 강하게 나타날 정도이다. 김영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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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5. 소설 - 윤대녕 '고래등'
나의 아버지 '그'는 남들과 반대로 주먹에서 손가락을 하나씩 펴가며 셈을 한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셈이지만 복(福)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잠시 학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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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학이다] 2. 취재식 글쓰기
▶ 사진 왼쪽부터 평론가 고영직. 소설가 김종광·이명랑씨. 이들은 발로 뛰는 취재를 바탕으로 우리 문단에 다양성을 불어 넣고 있다. 김연수씨는 현재 중국 옌벤에서 취재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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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갈등 중앙일보 여론조사] 광주항쟁세대 '화합의 징검돌' 가능성
6.25세대와 디지털세대의 중간인 광주항쟁세대(40대)에는 소위 386(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과 475(40대, 70년대 학번, 50년대 출생)가 섞여 있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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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경제] 희비 갈린 韓·日 베이비붐 세대
10년의 깊고 어두운 잠에서 깨어나 도약하는 일본 경제. 꿈쩍도 않던 소비가 살아나는 이면에는 인구구조적 요인도 있다. 2차대전 직후 베이비붐 세대와 그 2세인 2차 베이비붐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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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32) 서울 동작을 열린우리당 백계문씨
▶ 백계문 상세정보 보기“이제 40대가 나설 차례입니다. 그동안 40대는 기성 정치인들과 386세대에 가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어요. 한마디로 ‘낀 세대’였죠. 하지만 40대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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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골동품으로 만드는 사람들..
20세기 초의 우리나라에선 안경을 끼는 것이 부와 명예, 그리고 상당한 지성의 상징으로 보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시절 안경 값이 엄청나게 비싸기도 하였거니와 당시 대부분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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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부동산 대책] 무슨 내용 담겼나
집 3채를 가진 사람이 한채를 팔아 2억원의 차익을 남겼을 경우 지금은 6천만원 가량을 세금으로 내지만 앞으로는 1억5천만원을 내야 한다. 세금부담이 2.5배나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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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20년 뒤의 추석은?
샌드위치 휴일까지 낀 덕분에 닷새간의 황금 연휴가 된 추석이었다. 신문사의 속성상 추석이래야 이틀 연휴가 고작이었던 나도 26년 만에 처음으로 나흘(!)이나 거푸 쉬었다. 출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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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본 통계] '45세 정년'에 떠는 중장년 시름 덜어줄 임금피크제도
국내에도 임금피크제가 도입됐다. 정년은 보장하되 정년이 되기 몇해 전부터 생산성에 맞춰 임금을 낮추는 제도다. 일자리를 나눠 갖는(work sharing)방법 중 하나로 신용보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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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신주류로 뜬다] 1. 민청학련 3인 '권부 핵심' 진입
"이철 사형, 유인태 사형, 김지하 사형…." 1974년 7월 13일 비상보통군법회의는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사건 피고인들에게 선고를 내리고 있었다. 민청학련 사건이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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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vs 50대이상 세대별 투표율 촉각
역대 대선에선 지역구도가 가장 큰 변수였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세대 간 대결양상이 두드러진다. 선거·여론조사 전문기관과 각 정당의 얘기를 종합하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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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네티즌에 끼여볼까
인터넷 시대에 40대는 '낀 세대'로 불린다. 컴퓨터와 인터넷에 강한 20∼30대와 아예 시작할 엄두도 못내는 50대와는 달리 40대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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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이슬람 문명 갈등 脫근대 재촉 계기될까
"한국 태생이나 교육은 미국에서 받았다. 음악적 정서로는 프랑스 쪽이고, 무대는 세계이니 그는 영원한 나그네일까?" 드뷔시·라벨 음악에 강한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유럽 데뷔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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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들의 남모르는 추석 무섬증
"어린 손자녀석도 올텐데 이불에서 늙은이 냄새 난다고 싫어할까봐 걱정이네요." 이불 빨래뿐이 아니다. 냉장고 청소도 명절 전에 으레 하는 일이다. 평소에 쓰지 않던 예쁜 접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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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늘아… 나도 달을 보면 겁나
'8월이 조금 더 길었으면…'. 김신애(65·여·경남 진해)씨는 이번 달 달력을 넘기기가 싫다.9월의 달력에는 추석 명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명절이 오면 이땅의 며느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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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충북 보은 복천암선원:토굴속 성철·청담 自我를 닦던 곳
월드컵 축구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둥근 공 하나를 매개로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 됨을 체험했다. 그것의 형태는 지난날 우리를 진저리치게 했던 붉은 색깔로 드러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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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학번 '전교조 세대'의 후일담
제목에도 언급돼 있듯 이 소설의 주인공 양다인은 71년생이자 90학번인 여성이다. 일정한 경험과 의식을 공유하는 젊은층을 세대담론으로 구획짓기 좋아하는 한국사회에서 이들은 '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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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처럼 빨리 늙어가는 한국 "고령자 일자리 대책 시급"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나라 한국.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00년 7.2%에서 2019년에 14.4%,2026년에는 20%에 이르는 '압축적 고령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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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인 나도 복고가 좋아"
"영화는 배우의 힘으로 가는 것이며 감독은 배우의 장점을 발견해주는 역할"이라는 김동원 감독. 그의 말처럼 '해적, 디스코왕 되다'에서는 개성있는 조연들이 눈부신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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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代
한국의 40대는 뒤죽박죽이다. 1950년대 또는 60년대 초반에 태어나 개발독재 시대에 성장기를 보냈다. '개발'의 혜택에 대한 공감과 '독재'의 폐해에 대한 반감을 동시에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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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지지,한달만에 盧서 李로
25일 실시한 중앙일보 대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의 가장 큰 특징은 민주당 노무현(武鉉)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會昌)후보에 대한 40대 연령층의 지지도에서 역전현상이 나타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