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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ool 한마디] “오~~케이”
강한 여자들이 브라운관을 휘젓는다. 예전엔 악하거나(‘장희빈’ 장희빈 역 정선경), 독하거나(‘청춘의 덫’ 윤희 역 심은하), 야멸치거나(‘인어아가씨’ 은아리영 역 장서희), 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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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 이젠 도올이 김훈을 인터뷰하다
오랜 벗인 두 사람은 만나면 항상 즐겁다. 개나리 핀 동숭동 낙산 옛 성터에서 파안대소하는 소설가 김훈과 기자 도올. 임진권 기자 세상을 살다 보면 별의별 희한한 일도 많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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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키워드로 본 2006 대중문화계
1000만 관객이 본 영화가 두 편이나 나오고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고구려 드라마 풍년으로 이어지는 등 올해의 대중문화계 역시 외형적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단지 외형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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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스 힐튼 "한예슬과 공동화보 찍고 싶다"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한예슬이 힐튼가(家)의 상속녀 페리스 힐튼과 공동 화보 제의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예슬 소속사 스타파크 엔터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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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쓰는 드라마마다 어록이 짜잔~ '환상의 커플' 작가 홍정은·홍미란
홍정은左·홍미란 자매"시즌 2를 만들어 달라.""오늘 결말은 왜 그렇게 끝났나.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리라고." "환커('환상의 커플'의 약자) 보는 재미에 산다." 12월 3일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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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상실의 시대' 패러디 인기 폭소
MBC 주말극 '환상의 커플'의 주연 한예슬이 코믹 연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극중 안하무인 안나조 역을 맡은 한예슬. 그러나 극중에서 기억 상실후 나상실로 불리며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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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라지 하고는"… 한예슬 어록 '뜬다'
MBC 주말드라마 '환상의 커플'(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김상호)의 한예슬의 어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환상의 커플'은 한예슬의 파격적인 코믹 연기 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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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수사권조정, 검찰 언제까지 미루려고 하는가
열린당의 검경수사권 조정기획단은 기자회견에서 내란이나 외환등의 중요한 사안이 아닌 경우에는 경찰에게 수사권을 부여할 것이고, 현재 상하관계인 검찰과 경찰을 수평 협력관계로 전환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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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한나라 지지자 막말 싸움
▶강주안 정치부 기자 '쥐새끼만한 ○이 설치는 꼬라지(꼬락서니)' '○○○에게 덤벼드는 꼴통 정치인' '뒈지거라. 꼴도 보기 싫다'. 요 며칠 사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팬클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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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버스송' 인터넷 확산
'안티(Anti) 버스송'이 등장해 인터넷에서 확산하고 있다. 서울시의 새 교통체계 시스템에 분노한 한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이 노래는 60년대 서수남.하청일 씨의 히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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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진보를 해방하라
"클린턴 부처와 비교할 때 레이건은 반쪽의 뇌를 가진 공화당원조차 두 개의 뇌를 가진 민주당원보다 낫다는 생생한 증거가 된다." 미국의 유머 작가 패트릭 오로크(Patrick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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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진중권 인터넷서 격렬한 논쟁
4.15 총선을 이틀 앞두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사이버 공간에서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이 설전의 주인공은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과 민노당의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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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독서칼럼] 3을 버리고 2.5를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코피 나게 싸우던 시절 ‘제3의 길’은 제법 호소력이 있었다. 그러나 사회주의가 붕괴된 오늘 그 ‘제3’이 여전히 유효한지는 적잖이 의문이다. 누가 눈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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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독서칼럼] 3을 버리고 2.5를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코피 나게 싸우던 시절 ‘제3의 길’은 제법 호소력이 있었다. 그러나 사회주의가 붕괴된 오늘 그 ‘제3’이 여전히 유효한지는 적잖이 의문이다. 누가 눈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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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이산가족 상봉 추진회장 이경남
남북한 이산가족문제는 우리 민족의 못난 꼬라지 가운데 세계적 창피다.이미 타계한 실향민의 넋들은 구천을 떠돌고,남은 1백23만명 이산 1세대는 그저 노안을 적시고 있다. 그렇게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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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산악인 엄홍길
사람 사이에 길이 있다. 길을 걷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길이 끝나는 그곳에 또 길이 있다' 고 했다. 그 길 저 멀리에 모르는 누구인가 걸어 가고 있다. 길을 따라 사람들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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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581. 아라리난장
제13장 희망캐기 16 "우째됐든간에 호랭이를 잡을라카면 호랭이굴을 찾으라는 말이 있잖습니껴. 마음 같아서는 그느마를 엎어놓고 복날 개패듯해서 사람 구실 못하도록 맹글고 싶지만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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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34. 아라리난장
제9장 갯벌 출국장 모퉁이에서 손씨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때까지도 조말자 여사에게 허리춤이 잡혀 꼼짝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손씨는 딴청피우기에 이골난 노름꾼 특유의 유들유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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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강현국 '술집에서' 중
탁구공 하나가 튀어나온다 눈보라 덤벼드는 흐린 등불 데리고 탁구공 두 개가 튀어나온다 고갯마루 성황당 북두칠성 데리고 산첩첩 물중중 내 어머니 데리고 탁구공 여럿이 튀어나온다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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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고려 영재 '도둑 만난 노래'
제 마음에 참 모습 모르던 날 멀리 지나치고 이제엘랑 숨어가고 있어라 오직 그른 파계주 두려워할 꼬라지로 돌아가랴 이 칼을 지내고는 좋은 날 새이리니 아마 요만한 선으로 정토 못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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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15.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처음엔 시무룩하게 만났던 두 사람은 태호의 이야기가 무르익어 가는 동안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봉환은 담배에 불을 댕겨 태호에게 건네 주었다. "여기까진 얘기 않고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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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08.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소도시 근처 인적이 뜸한 러브호텔로 찾아든 투숙객들이 침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길어야 두 시간이었다. 밤을 새우기로 작정한 투숙객들이 있다 하더라도 대개는 이튿날 해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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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을 찾아서]구상 시인 새시집'인류의 맹점에서'
얼마전 교통사고로 병상에 누워 있는 원로시인 구상 (具常.79) 의 신작시집 '인류의 맹점 (盲點)에서' 가 최근 문학사상사에서 나왔다. 46년 원산문학가동맹의 동인시집 '응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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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아프다.귀가 따갑다
잔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하는 사람도 성가시고 듣는 사람도 지겨운데 그래도 계속 나오는 게 잔소리다. 『제발 그 귀에서 이어폰 좀 빼고 공부해라.』 『그 바지 입은 꼬라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