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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간판 뒤집어 쓴 방범초소

    서울운동장 앞에 있는 성동경찰서 용곡파출소소속 신평화방범초소는 얼핏 보아서는 다방이나 당구장으로 착각하기 쉽다. 초소 위에 부착된 근처 C다방과 N당구장의 광고판이 너무 크고 요란

    중앙일보

    1981.04.10 00:00

  • 신문기자의 24시|사건 속의 「사건」찾는 특종광|중앙일보 사건담당 김창욱 사회부 기자

    『사건기자는 코가 발달되어야한다. 뉴스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코란 바로 기자의 인생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다』(칼·워런) 상오 5시30분. 기계처럼 눈이 떠진다. 기계적으로 펴보

    중앙일보

    1981.04.06 00:00

  • 제비집

    경칩이 지났다. 여기저기 얼어붙었던 얼음들이 슬슬 녹아 내린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라지만 녹아 내린 얼음물로 우리 「아파트」는 한결 지저분해 보인다. 군데군데 모서리가 터져 나간

    중앙일보

    1981.03.11 00:00

  • 한길 삼대 그 맥과 보람을 찾아|서점 이태호· 성모·갑섭

    3면에는 책꽂이에 한자만이 뒤섞인 책들이 가득하다. 천장에는 인체의 여러 부위를 그린 각종 도해가 덮여있다. 손님이 주머니에서 깨알같이 글씨 쓰인 종이를 꺼내 펼쳐 보이면 주인은

    중앙일보

    1981.02.28 00:00

  • "낙서는 불만을 해소"

    ○…서울대당국은 신축6년 남짓한 관악 「캠퍼스」곳곳에 학생들이 휘갈겨 놓은 각종 낙서때문에 골치. 학생들의 낙서는 강의실 책상위·벽등에 깨알처럼 박혀있는 시험「커닝」용으로부터 화장

    중앙일보

    1980.11.28 00:00

  • 노인들 섭섭지 않도록

    진의종 보사부장관은 경로우대제 확대실시를 앞두고 최근 전국 시·도지사 및 군수·구청장들에게 협조를 바라는 간절한 내용의 편지를 발송. 진 장관은 폭 21㎝의 한지에 깨알같은 글씨로

    중앙일보

    1980.08.16 00:00

  • 소중한 새해

    『친한 벗! 신정따위는 우열하다는 네 말에 전적동감이다. 양세계의 자유·백애의 용사 「라파에토] 가 벌면됐다. 곧 네게 나의 자유주의정치론과 헌법론을 보내마. 1831년. 새해를

    중앙일보

    1980.01.01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제66화 화교(54)

    한국전쟁이 났을 때 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서울왕십리에서 경화루를 경영하고 있었다. 이밖에 부근에 간장공장(덕천장유)과 마포 경기공고옆에 배갈공장(은주주조공장)도 갖고 있었다.

    중앙일보

    1979.11.21 00:00

  • "유익한 얘기많이 나눴읍니다"|카터 떠나던 날…여야-종교계지도자들과 접촉

    2차정상회담 이한 인사를 겸해 2차 정상회담차 1일 하오4시25분 청와대를 방문한「카터」대통령내외는본관현관에 박대통령과 육영애의 영접을 받고 소접견실로 안내돼 환담을 나눴다. △「

    중앙일보

    1979.07.02 00:00

  • 한미, 심각한 대화 오간 듯

    15분간의 예정시간이 30분으로 연장된 11상오의 박동진-「하비브」요담은 헤어지는 양측의 굳은 표정으로 보아 상당히 심각한 대화가 오갔으리라는 추측. 그러나 요담후 박장관은 집요한

    중앙일보

    1977.07.12 00:00

  • 박 대통령-이 대표 회담 낙수

    박정희 대통령의 면담초청을 받은 이철승 신민당 대표는 고재청 대변인, 수행비서와 함께 자신의 개인사무실인 광화문의 한국정책연구회를 출발, 하오3시45분 청와대현관에 도착. 김정겸

    중앙일보

    1977.05.28 00:00

  • 1200년을 격한 불교미술의 신·구조화

    신라불교의 발상지인 경북 선산의 도리사에서 최근에 발견된 금동의 탑형 사리구는 신라 전성기의 8세기께 미술공예품. 그 속에 높이 1.2㎝의 희귀하게 큰 사리(원내)가 들어있어 관계

    중앙일보

    1977.05.11 00:00

  • 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중앙일보

    1975.01.01 00:00

  • 조선교구통신문

    1856년 한국에 밀입국하여 선교에 힘쓰다 10년 후에 대원군에 의해 한강변에서 처형된「베르네」주교라는「프랑스」인이 있다. 그는 순교하기 전까지 간간이「프랑스」에 편지를 보내어 당

    중앙일보

    1974.07.31 00:00

  • 번역본

    영국시인 「T·S·엘리어트」의 『황무지』라는 시가 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로 시작되는 유명한 장시이다. 세계문학사에 남는 작품인 만큼, 여러 나라의 말로 번역돼 있다.

    중앙일보

    1974.06.26 00:00

  • 김 외무 연설에 이종목은 줄담배

    김 장관의 연설은 북한 사람들에게도 큰 관심거리였는지 이종목이 연설한 14일처럼 북한 대표들은 모두 나와서 김 장관의 연설을 들었다. 이종목은 자신이 연설할 때처럼 꼿꼿이 앉은

    중앙일보

    1973.11.16 00:00

  • (10)제3화 고려신사 59대 궁사 고려징웅씨(1)|제l장 자랑스런 한국인의 후예들

    고려신사는 동경의 서북쪽 약 50km 되는 곳에 있다. 동경교외선의 분기 역 지대에서 서무선 전차를 타고 1시간쯤 달리면 고려 역에 이른다. 또 동북본선 대궁 역에서 갈라지는 국철

    중앙일보

    1973.09.01 00:00

  • (819)|제31화 내가 아는 박헌영(137)-박갑동>

    북한의 군사 정세는 이상 본 바와 같으나 1949년이라는 해는 김일성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바쁜 해였다고 볼 수 있겠다. 당시 북한은 그 나름대로 자체 안의 경제 상

    중앙일보

    1973.08.10 00:00

  • 「6일 전쟁」 다섯 돌 이스라엘은 변모하고 있다.

    【텔 라비브=최규장 특파원】사막의 「스콜」처럼 전격적으로 벌어졌던 「6일 전쟁」이 스쳐간지 다섯 돌을 맞는 「이스라엘」은 크게 변해 있었다. 인구 3백만의 작은 덩치로 1억이 넘는

    중앙일보

    1972.03.15 00:00

  • (349)제24화 발명학회(3)

    『과학조선』발간 거물급 유지들의 후원을 받고 재출발한 발명학회는 회원이 2백여명에 이르렀다. 학회는 기회를 확대하여 다방면의 사업을 전개했다. 전무 김용관씨와 상무 김희명씨를 주축

    중앙일보

    1972.01.06 00:00

  • 전진 아랑곳없는 향학열

    【사이공=신상갑특파원】『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베트남 여자가 되겠어요.』 응·엔·콰이 국민학교 2년생 티쿡양(7)은 또렷또렷한 월남말로 월남문교장관 노·칵·통 할아버지에게 대답했다

    중앙일보

    1971.09.29 00:00

  • 학교의 벌레 떼 이변

    국민학교 교실에 이름 모를 벌레들이 날아와 어린이들이 가려움증에 못 이겨 공부조차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전해졌다. 서울 창신 국민학교의 경우 30여 교실에 지난 5

    중앙일보

    1971.06.15 00:00

  • 귀감 이경

    미국의 주부들은 목요일을 기다린다. 아니, 목요일 석간 신문을 기다린다고 해야 정확하다. 퇴근길에 남편들이 사온 석간을 받으면 부산하게 페이지를 넘긴다. 어떤 신문은 부록 판을 내

    중앙일보

    1971.06.12 00:00

  • 수색수집…고사목 뿌리

    연극계 출신의 백운철씨(28)는 고향인 제주서 귀포읍에서 막대한 양의 조록나무 고사목 뿌리를 캐어다가 취장함으로써 완상물 수집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나무 뿌리는 수 백년 이상

    중앙일보

    1971.02.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