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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산은, 민영화 딴죽 ‘꼼수’
산업은행은 지난 12일 ‘산은, 민영화 준비작업에 빠른 행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산은 민영화의 사전 작업으로 김창록 산은 총재가 13~14일 일본의 주요 투자은행(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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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급하긴 급했군 … 미 FRB 의장 “모기지 원금 일부 탕감해줍시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어지간히 쫓기고 있는 모양이다. 대폭적인 금리인하, 금융회사에 대한 자금지원도 모자라 금융회사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의 원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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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세 시어머니의 ‘밥그릇’
정부조직 개편안이 발표된 직후인 16일 오후 7시. 금융감독원 간부 세 명이 금감원 브리핑실을 찾았다. 이들은 “기사가 잘못됐다”며 “기자들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의 역할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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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메릴린치에 투자
우리나라의 ‘국부 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세계적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에 20억 달러를 투자한다. 메릴린치가 신규 발행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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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6.3원 급락 … 제2 환율 쇼크 오나
원-달러 환율이 31일 장중 한때 900원이 붕괴되면서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떨어진 900.7원으로 마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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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고액권 인물 선정 … 한은 소신 어디 갔나
이성태(62) 한은 총재는 부드러운 표정과 달리 강경론자를 뜻하는 '매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1990년대 초 한국은행 자금부 부부장 시절에는 투신사에 대한 특별금융을 끝까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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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권 인물'도 대못 ?
한국은행이 고액권(5만원.10만원권)에 사용될 인물 초상을 결정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시되고 있다. 그럴듯한 절차로 포장했지만 사실상 처음부터 내정한 인물을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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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빚 메우려 국채 발행 급증 … 시중 돈 넘쳐 자산에 거품
노무현 정부 들어 채권(국채) 발행이 크게 늘었다. 부족한 나라살림을 메우는 데 쓸 자금을 채권 발행으로 조달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고, 넘쳐나는 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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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조상 싸움 시킨 한은
결국은 여론몰이식 인기투표의 장(場)이 되고 말았다. 한국은행이 고액권(5만원.10만원)에 들어갈 인물초상 10명을 선정한 뒤 한은 인터넷 게시판은 세(勢) 대결의 전투장으로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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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특별법
노무현 정부 들어 특별법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게 됐다. 특별법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정부.지방자치단체.정치권이 경쟁적으로 특별법을 만들면서 대상도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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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은 특별법을 낳고 … 문제는 돈
'지방 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노무현 정부의 12대 국정과제 가운데서도 최우선 목표다. 균형발전은 장기 과제일 수밖에 없지만 현 정권은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는 듯 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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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9돌 제헌절 노 정부는 '특별법 공화국'
#1 "2020년까지 22조원을 투입해 전남 무안.목포.신안을 산업거점으로 키우겠다." 2006년 11월 24일 전남 무안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난데없이 서남권 종합개발 구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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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말로만 강남 대체?
건설교통부가 반색하고 있다. 동탄1 신도시의 주상복합 아파트(메타폴리스) 청약 결과가 흡족했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내놓고 청약자 중 분양 물량(1229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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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부총리의 숫자놀음
"부동산 투기는 이제 끝났습니다." 국무총리로 내정된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가 2005년 '8.3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종합부동산세를 낼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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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늘어 부동산 안정되면 반시장적 조치 원상복구할 수도"
조원동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주택 공급이 원활해져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다면 우리가 반시장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조치들을 원상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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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건교부의 청렴나무?
11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 대강당에선 다소 생뚱맞은 행사가 열렸다. 건설교통부 직원 850명을 모아 놓고 치른 행사는 '건교부 청렴실천 결의대회'. 행사 1시간30여 분 동안 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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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집값' 잡으려 연기금까지 동원
'1.31 부동산 대책'은 '민심 달래기용' 성격이 짙다. 기관투자가와 연기금을 동원해 임대주택을 짓되 모자라면 재정으로 메워준다는 발상이 그렇다. 평형은 키우고 임대료를 낮췄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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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공공펀드 만든다
정부 주도의 부동산 공공펀드 조성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재정경제부 유재한 정책홍보관리실장은 26일 "주택시장에서 공공부문 역할 강화를 위해 민간 재원을 활용한 펀드 조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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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신년 연설 … YS·DJ 때 경제장관들 반응
김대중 정부와 김영삼 정부의 경제 수장들이 노무현 대통령 신년 특별연설에 대해 비난과 반박을 쏟아냈다. 말로 반박하려면 몇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에 글로써 견해를 밝히겠다는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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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잡기 '즉효' … 부작용도 커
정부는 본래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대해 소극적이었다. 민간건설 시장을 위축시키고 시장원리에도 맞지 않는다며 도입을 꺼려왔다. 그랬던 정부가 15일 당정 협의에서 이를 합의해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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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7년 만에 부활키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1999년 폐지 후 7년 만이다.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열린우리당은 내년 7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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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 평균 7683만원 → 1억2998만원
전세 사는 가구 중 전세금이 1억원 이상인 가구의 비율이 5년 새 4.5배로 커졌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는 65.1%, 서울은 69.2% 올랐다. 노무현 정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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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대통령과 닮은꼴 고집
요즘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국정감사의 단골 메뉴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때리기'다. 1일 국감은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토장이 됐다.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은 "추 장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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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투기 예보한 추병직 장관
24일 수도권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바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른 인천 검단 일대 중개업소엔 수십 통의 문의전화가 밀려들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