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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월세…푸어 인생 시발점
[최현주기자] 참담한 인생의 시작인가. 월세가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급등해 살길이 막막하다는 서민들의 하소연이 많다.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 온 대학생은 오른 월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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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헌책방 뒤지던 까까머리 … 희귀본 1만5000권 ‘책박사’ 되다
서가에 1만5000권이 빽빽이 꽂혀 있다. 윤길수씨는 서고에 외부인을 들이긴 처음이라고 했다. “왜 자랑하고픈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알려지면 분실·훼손을 막을 방법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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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다시 ‘빛 속으로’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3년 전 타계한 작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는 구한말(舊韓末)에 시작해 해방에 이르는 한민족의 비극과 애환의 드라마다. 섬진강변의 작은 마을 평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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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어려운 시를 읽는 법
신준봉문화스포츠부문 차장 문학담당 기자로 일하며 ‘문학 위기론’만큼 자주 듣는 말도 없다. 3년 전 일본의 저명한 문학평론가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이 떠오른다. 근대문학의 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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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행사
◆행사=김성민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단장은 5일 오후 3시 건국대 생명과학관에서 김윤식 명지대 석좌교수(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 ‘분단된 조국, 나의 삶과 우리문학’이라는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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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철·이홍희·김윤식 교수, 상금 각 1억원 ‘수당상’ 수상
수당재단은 제20회 수당상(秀堂賞) 수상자로 기초과학 부문에 김두철(63) 고등과학원 원장, 응용과학 부문에 이홍희(67)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명예교수, 인문사회 부문 김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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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새 의자 外
◆새 의자=장세창 (주)파워맥스 회장이 17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수상=이병성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채수삼 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 사장 지성하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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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 대하소설
얼마 전 다음과 같은 독자 e-메일을 받았습니다. “문득 한국 대하소설의 역사가 궁금해졌습니다. 홍명희의 『임꺽정』, 이병주의 『지리산』은 우리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빼놓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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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더 나은 삶 이끄는 길라잡이, 향그러운 축제의 밤
중앙일보가 주최·주관하는 3대 문학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서소문 오펠리스 홀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 이시은(소설)·손경민(평론)·박현웅(시), 황순원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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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성균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인기입니다. 여장 남자인 김윤희가 ‘김윤식’이란 이름으로 성균관에 입학한 뒤 겪는 사건을 다뤘습니다. 원작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역시 베스트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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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5개국 출판인 인문서 100권 번역 시동
동아시아 각국에서 20세기 중반 이후 출간된 인문서 명저 100권을 풀이한 『동아시아 책의 사상, 책의 힘』(동아시아출판인회의 기획, 한길사, 426쪽, 1만8000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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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송암문화재단 전시공간 OCI미술관 개관 外
◆OCI(옛 동양제철화학) 산하의 송암문화재단 전시공간 OCI미술관(관장 김경자)이 개관했다. 서울 수송동 고(故) 이회림 명예회장이 살던 집을 고쳐 현대적 전시관으로 만든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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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그에게 다시 묻는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평론가 김현은 우리 문단에 어떤 유산을 남겼을까. 타계 20주년을 맞은 그의 문학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학과지성사 제공] 27일은 문학평론가 김현(19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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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김윤식 경기도 시흥시장
“겸허한 자세로 시흥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민선 시장이 줄줄이 재직 중 또는 퇴임 뒤 비리 혐의로 사법 처리되면서 재선 시장이 없던 경기도 시흥에서 재선 시장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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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방송통신위원회 外
◆방송통신위원회▶미래기획위원회 파견 김정원 ◆국민권익위원회▶민원조사기획과 박성수▶청렴총괄과 양동훈▶국토해양심판과 김현태 ◆식품의약품안전청▶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박전희▶위해사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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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 연말 착공
서울대 국제캠퍼스가 2014년 3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군자도시개발지구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는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의료단지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시화산업단지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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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안수길과 제자 최인훈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안수길에게는 문인 제자들이 유달리 많았다. 1950년대에 서너 해 동안 ‘문인의 산실’로 불렸던 서라벌예술대학의 문예창작과장으로 재직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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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안수길과 제자 최인훈
안수길에게는 문인 제자들이 유달리 많았다. 1950년대에 서너 해 동안 ‘문인의 산실’로 불렸던 서라벌예술대학의 문예창작과장으로 재직했던 까닭도 있지만, 그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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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영원한 향토시인 신석정
한국 시단에서 신석정만큼 이름 앞에 많은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시인을 찾아보기도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서정시인’은 기본이고, ‘자연’ ‘전원’ ‘향토’ ‘목가(牧歌)’ 따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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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KBS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 外
◆KBS가 20일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을 출범하고 수신료 인상을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섰다. 정책·홍보·협력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이 추진단은 앞으로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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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1년 기초자치단체 시장
내년 ‘6·2 지방선거’에선 광역 시장뿐 아니라 전국에서 75명의 기초자치단체 시장을 선출한다. 이들은 최소 15만 명에서 100만 명이 넘는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행정을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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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 큰 꿈 심어주는 국가의 자산”
2009년 호암상(湖巖賞) 시상식이 1일 오후 3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렸다. 5개 부문 수상자는 ▶과학상=황준묵(45·고등과학원 교수) 박사 ▶공학상=정덕균(50·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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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한화손보 대표이사에 김관수씨 外
한화손보 대표이사에 김관수씨 한화손해보험은 7일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김관수(58·사진) 전 한화S&C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경기고와 한양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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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 머무는 공간⑥ 제주도 중산간 창고
① 제주도의 전형적인 가옥 형태인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창고. 바람 많은 제주도 특성상 지붕 보호를 위해 녹색 방수천으로 덮은 뒤 줄로 단단히 묶어 놓았다. ②③ 제주시 구좌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