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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위기를 넘어 멀리 보는 ‘정치경제학’ 기대한다
무섭게 불어쳤던 경제위기의 태풍은 큰 고비를 넘긴 것 같다는 안도감이 오히려 무책임한 안일함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이번 경제위기는 통상적인 경기침체나 불황이 아닌 국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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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잃어버린 노인들, 다섯살 犬公에게 마음을 열다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의 보바스기념병원에서 치매를 앓는 심재천(94) 할아버지가 치료도우미견 ‘나무’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아래는 경기도 군포시 삼성승마단 안에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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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청소년 자전거 타기는 비타민처럼 좋아”
“청소년기에 자전거를 타는 습관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더없이 좋은 비타민입니다.” 암스테르담대 스포츠·재활 의학 과장 로버트 판 덴 베르크(사진) 교수는 “자전거는 성장기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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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동북아 협력(2) 왜 FTA인가?
한·중·일 3국 모두,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자유롭지 않다. 수출에 기대는 3국의 대외지향형 성장전략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3국의 주요 수출지역인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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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려면
미국과 러시아가 최근 전략무기 감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지구촌 핵무기 폐기에 대한 희망이 되살아났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핵 폐기는 꿈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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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구한말 권력 실세 민영환 자결로 과오 씻고 충절 남기다
1905년 11월 17일 을사조약으로 조선은 허울만 남은 나라가 되었다. 같은 달 30일 충정공 민영환(1861~1905)은 왕조의 몰락에 책임지고 자결로 속죄하였다. 그가 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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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 좌파에게 ‘양심’ 을 묻다, 박효종 교수
서울대 윤리교육과 박효종 교수의 발언들이 적잖은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정의구현사제단과 전교조를 대놓고 비판하는데 그 강도가 섬뜩할 지경이다. 천주교 사제들에 대해 “당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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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뚱보 따돌림 동민 … 아토피 앓는 영미
자원봉사자한테서 도시락을 받고 있는 영미(左).동민(11·가명·부산광역시)이는 한눈에 보기에도 뚱뚱하다. 키 1m52.4㎝, 몸무게는 72.6㎏이다. 고도 비만이다. 배불리 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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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시장을 향해] “소비 위축된 미국 시장 대안은 동북아 3개국”
한·중·일 FTA 왜 필요한가 3개국 수입시장 1조9000억 달러 역내 교역은 4분의 1에도 못 미쳐 한·중·일 3국 모두,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자유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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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처리인 리포트] “자영업자가 흘린 눈물, 신문이 닦아주길”
일러스트=강일구 ilgoo@joongang.co.kr이달 2일 오후 늦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영업자 김종완(49)씨였다. 서울 동대문구 숭인동에서 추어탕집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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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갈까, 아니면 어학연수를 떠날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이 어학연수라면, 직장인들의 꿈은 바로 세계일주가 아닐까? 실제로,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졸업 전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있고 취업을 해서는 휴가 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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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러도 북한 미사일 국제 제재에 보조 맞춰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유엔 안보리가 어제 소집됐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첫날 회의를 마쳤다. 미국·영국·프랑스 등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2006년 채택된 안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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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6인 ‘나의 면접 성공기’
‘면접관들은 어떤 질문을 던질까’ ‘합격자들은 어떤 대답을 내놓았을까’ . 구직자라면 누구나 품는 궁금증이다. 면접에 관해서는 그 어떤 인사 담당자의 설명이나 채용 전문가의 식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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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취업 성공 프로젝트] 제 꿈은 ‘마케팅의 달인’
이번 주 의뢰인 박정애씨 학교: 성균관대 경영학과·중어중문학과(복수 전공) 졸업(2009년 2월) 학점: 3.73(4.5점 만점) 외국어: 토익 935점(2008년), 한어수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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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씨, 최민수의 아내로 살만한가요?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비유했다. 깃털 하나가 떨어지면서 달리기가 시작된다는 내용. 강주은씨에게 착륙한 깃털은 최민수였고, 이후부터 전혀 계획한 적이 없는 달리기(인생)가 시작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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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손에 잡히는 중산층 복원 대책이 없다
금융시장이 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실물 부문은 아직 차갑기 그지 없다. 경제위기에서 얼마나 빨리 탈출하느냐도 걱정이지만, 위기 이후에 우리 경제사회가 어떻게 될 것이냐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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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다문화 가정의 ‘엄마 나라 말’ 지키기
짐킴. 최근 미국 다트머스대학 총장으로 임명된 김용 박사의 미국 이름이다. 그는 다섯 살 무렵 미국으로 이민 간 한인 1.5세지만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세계보건기구(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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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4월 예술의전당엔 ‘교향곡 메들리’
‘전국 교향악 대회’.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에 붙일 법한 별명이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의 오케스트라가 한 달 동안 공연하기 때문이다. 1989년 시작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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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정체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다이어트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체기’를 겪었을 것이다. 정체기(Weight Loss Plateau)란, 계속 다이어트를 해도 체중감소가 일어나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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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로 지친 몸 “나 돌아갈래~”
집안일과 육아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돌보는 시간. 해피우먼 프로젝트-산후 건강관리에 참가한 정혜윤·강화정·박현정·김정희씨는 “8주 후가 기대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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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ChinaBiz(1) “큰 것에 홀리면 쪽박찬다”
상하이 한 음식점에서 주재원 P형을 만났습니다. 제가 묻습니다. "형, 얼굴 편해보이네" "내가 요즘 느긋하다. 그러니 중국도 더 잘 보이네" "뭔 일 있었쑤?" "올 1~2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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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위의 무한대결 … 필승 전략으로 출격!
기회와 위기. 자본시장통합법이 금융회사에 주는 의미는 이처럼 양면적이다. 규제가 풀리고, 업종별 칸막이가 걷힘으로써 금융회사들은 체급 제한 없이 모두 똑같은 링에서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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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뉴스 남북한 무기 비교
북한은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나자마자 무기를 대량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냉전 말기인 60~70년대까지 엄청난 군사비를 투입했습니다. 아직도 수적으로는 남한에 비해 우세합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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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덫’에 걸린 여의도 … 다음 등장인물 누구일까
“다음엔 누구냐.” “그 끝은 어디인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여의도’가 불면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무수한 사정(司正) 태풍을 견뎌온 정치권이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