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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대한민국 바닷가에 사막이 있다고? 단순한 모래 언덕이 아니랍니다
태풍·해일 막는 자연 방파제 ‘해안사구’ 사람과 동식물 모두의 생태계 지킴이예요 사구(砂丘)를 아시나요. 사구는 바람에 의해 이동한 모래가 퇴적된 모래 언덕을 말합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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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상실한 늑대 리더, 알고보니 '이것'에 조종당하고 있다
미국 서부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늑대. AP=연합뉴스 미국 서부의 옐로스톤 국립공원. 서울 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8983㎢의 이 국립공원은 와이오밍주(州)와 아이다호주, 몬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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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팜므파탈 윤여정, 대본에 '…'만 있어도 미친 연기
한국배우 최초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 [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연기인생 56년차, 일흔넷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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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말고도 암·성병·사냥 수난···호주 야생동물 원래 위기였다
호주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 산불 속에서 불에 타서 도망가는 코알라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캡처] 지난해 9월부터 다섯 달째 계속되는 호주의 산불. 가뭄과 고온으로 바짝 마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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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의 복숭아털보다 센 식품 알레르기, 장내세균이 잡아
━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영화 ‘기생충’(2019, 한국)에서 지하 셋방에 살던 일당들은 부잣집에 기생하려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다. 그중 하나는 복숭아털 뿌리기다.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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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X보다 100배 센 보톡스, 근육 마비시켜 주름 쫙~
━ [김은기의 바이오토크] 독의 과학 1 VX 신경작용제(화학무기). 북한은 3000~5000t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말레이시아 공항 로비. 여성 두 명이 한 남자 얼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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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16. 너는 나의 심복지우니라 (3)
늦잠을 자고 일어난 허균은 매창에게 부안의 명승지를 한 곳 돌아보고 싶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는 곳 말고 네가 좋아하는 곳 말이다. 그곳을 함께 걸어보고 싶구나.” 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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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11. 그대의 집은 부안에 있고 (1)
평화는 짧았다. 안심하기엔 너무 일렀다. 정유년에 왜군은 또다시 전쟁을 시작했다. 불을 지르고 아이 눈앞에서 부모를 베어 죽였다. 시체가 노적가리처럼 쌓여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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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1. 묵(墨)의 세상
깜깜하다. 세상은 색깔을 잃었다. 어둠은 탐욕스럽게 풍경을 삼키고 그림자를 지웠다. 빛이 사라지자 제 노래에 지친 새들도 둥지로 돌아가 숨을 죽였다. 어둠은 형체를 찾는 이에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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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희 선생님은 늘 꽃사슴 같던 소녀
1965년 국립극단 ‘바꼬지’ 공연. 왼쪽이 고(故) 백성희, 오른쪽이 주인공 분이 역의 김금지. [사진 국립극단]배우 백성희씨가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1943년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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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김금지의 백성희 추모글
고 원로 연극배우 백성희원로배우 백성희씨가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고인은 일제시대인 1943년 데뷔, 무려 73년간 무대를 지켜온 한국 현대 연극의 산증인이다.이에 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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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우리는 뱁새, 통진당은 뻐꾸기"
이철호논설위원실장 347쪽의 헌법재판소 결정문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마지막 문단이다. 통합진보당 해산과 의원직 박탈에 대한 의지가 묻어난다. “뻐꾸기 알을 그대로 둔 뱁새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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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다리 휘는 한정식, 일제시대 기생집 상차림 닮아
“미치겠다.” 지난 2일 경주의 ㅅ한정식 식당에서 취재팀은 끝없이 나오는 음식에 비명을 질렀다. 2만8000원짜리 코스에 30개 요리. 이래도 되는가. 대탐사 취재팀은 세 그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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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상다리 휘는 한정식, 일제시대 기생집 상차림 닮아
전라도의 한 한정식 집에서 상에 실려 나오는 음식. 취재팀이 5인분을 주문했더니 두 상 가득 실려나왔다. 다 먹지 못했다. 조용철 기자 관련기사 한식 대신 가장 많이 찾는 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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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百寶箱[백보상]
『동주열국지』의 작가 명(明)나라 풍몽룡(馮夢龍)의 소설 중 ‘두십낭이 보물상자를 강물에 던지다(杜十娘怒沈百寶箱)’란 작품이 있다. 1906년 ‘대한매일신보’에 한글 신소설 ‘청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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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百寶箱
『동주열국지』의 작가 명(明)나라 풍몽룡(馮夢龍)의 소설 중 ‘두십낭이 보물상자를 강물에 던지다(杜十娘怒沈百寶箱)’란 작품이 있다. 1906년 ‘대한매일신보’에 한글 신소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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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욱의 과학 산책] 초파리가 알코올을 좋아하는 이유
조현욱객원 과학전문기자·코메디닷컴 편집주간 초파리의 대표적 천적은 애벌레의 몸에 알을 낳는 기생 말벌이다. 알이 부화하면 애벌레를 몸속에서부터 먹어 치운다. 그렇다면 천적이 얼쩡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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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동네바보' 박근혜 '노비 왕' 안철수 '마당쓸던 이방'..부정적 내용 투성이인 '조선식 이름짓기'
인디언ㆍ중세ㆍ일본식 이름짓기에 이어 ‘조선식 이름짓기’가 등장했다. 12일 인터넷 상에선 ‘조선식 이름짓기’라는 글이 유행하고 있다. 조선식 이름은 과거 인디언식 이름과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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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5)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집정 최이는 강도 서북쪽 해안 방어진지들을 시찰하고 있었다. 말을 탄 그를 수십 기의 무사들이 호위하며 따랐다. 천도를 단행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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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3)
[일러스트=이용규] 출가한 비구니와 조각칼 날리던 사내 사이에서 생긴 지양이었다. 겨울비 그친 밤, 휘황한 달빛 정기가 그녀를 빚었다. 신비한 출생이었다. 하지만 가혹한 운명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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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오빠 믿지’
소녀에게 오빠는 ‘어린 아빠’였다. 오빠의 어원도 이르거나 미숙함을 의미하는 ‘올’에 아버지란 뜻의 ‘압’이 결합된 것이라 한다. 여기에 호격(呼格) 조사가 붙은 ‘올+압+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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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남학교에서 청강한 세 여성, 최초로 여의사 자격 취득
안수경·김해지·김영흥 세 청강생의 1918년 경성의학전문학교 졸업 기념사진. 군복을 입고 칼을 찬 교수들의 복장은 순사와 전혀 구별되지 않는다. 검은 제복의 남자들 뒤에 흰 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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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Biz] 1조 달러 ‘이슬람 머니’를 잡아라
집 사는 데 돈이 모자라 은행 돈을 써야 한다고 하자. 대개는 은행에 집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린 뒤 원금과 이자를 매달 갚아 나간다. 금융 거래의 상식에 속한다. 그러나 이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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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짝을 지워(?)
가족 나들이에서 했던 각별한 체험을 스크랩북으로 (사진 ). 무궁화와 버드나무. 우리 조상들은 이 둘을 짝을 지어 논가에 심었다. 논밭의 해충을 잡아먹는 무당벌레에게 이들 나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