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상)귀환중인 손치규씨 고발수기

    지난 10일 26년 동안의 「사할린」억류에서 풀려 일본으로 송환된 손치규씨(70)가 『망향 26년』의 쓰라린 생활을 수기로 엮어 중앙일보사에 보내왔다. 기다림과 지침의 긴 세월 속

    중앙일보

    1971.07.14 00:00

  • 신시에 영향 준 「타고르」|김용직 교수의 비교 분석에서

    한국의 현대시는 만해 한용운의 출현을 기다려 비로소 그 속에 깊이를 지니는 미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 한용운의 시의 원동력의 일부가 된 것이 바로 「타고르」였다고 한국 문

    중앙일보

    1971.07.06 00:00

  • 우중의 신경과민

    얼마 전 일이었다. 시내에 나갔다가 오는 길에 봄을 재촉하듯 내리는 봄비를 만났다.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이 한결 산뜻해 지는 것 같아 내리는 비를 맞으며 오랜만에 봄에 대한 기다림

    중앙일보

    1971.03.03 00:00

  • 못 이룬 재회…동경의 남과 북

    【동경=조동오·윤용남특파원】남과 북에서 20여년 동안 헤어져 살았던 두 남매가 일본동경에서 이루어 보려던 극적 상봉은 북괴가 이들 남매의 만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했기 때문에 지척

    중앙일보

    1971.02.20 00:00

  • 언어연상으로 본 남과 여|대학생 상대 반응조사-이용주 교수

    인간은 누구나 하나의 단어에 자기 나름의 연상반응을 일으킨다. 같은 언어에 대해 남·여 대학생은 각각 어떤 반응의 차이점과 유사점이 있을까? 최근에 나온 숙대 아세아여성문제연구소(

    중앙일보

    1971.02.18 00:00

  • 라디오

    사람에게는 누구나 기다림이 있다. 그것이 작은 것이건, 허황된 꿈이라도 모두 소중하게 간직하기 마련이다. 명사를의 수필을 듣는 오늘밤엔 성균관대 이명구교수의 기다리는 마음의 무늬가

    중앙일보

    1971.01.08 00:00

  • 기다림

    꼭, 석류나무 뒤켠으로 돌아드는 왕벌 한마리 오늘도 장미 잎새를 뒤적여 보곤 부-응 간다. 푸른 잎새에 싸여서 아직은 꿈에 크는 꽃몽우리. 왕벌이 보고, 보고, 손다져 두고 갔다.

    중앙일보

    1971.01.05 00:00

  • 신춘중앙문예 당선작 발표

    중앙일보사가 모집한 1971년도 신춘중앙문예의 당·차선작을 여기 발표합니다. 짧은 연륜속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 중앙문예 출신작가·시인·평론가들을 위해 본사는 앞으로도 계

    중앙일보

    1971.01.01 00:00

  • 조헌영씨 생봉바라 호주이름안고쳐|65년엔 "유해인수하라"하고는 딴전

    납북인사틀온 대부분이 안집안의 가장이거나 기동이었다. 졸지에 주인을 잃은 이들 납북인사 가족들은 그동안에어떤 생활을하고 있는가를 살펴보기로하겠다. 앞서도 말했지만 납북자삭에 관한

    중앙일보

    1970.12.30 00:00

  • 박현숙·추은희·이경희 씨

    70년을 며칠 남기고 세 여류가 나란히 수필집을 내어 흐뭇한 화재를 모으고 있다. ◇『당은 으르는데』(박현숙 저)극작가인 저자가 작년「망통」에서 열린 펜 대회에 다녀오면서 곳곳에서

    중앙일보

    1970.12.23 00:00

  • 최하림|가을의 말(6)

    마른 볏 잎도 볏 잎으로 남아 있지 못하고 배어진 논두렁에서 달빛이 남아 뒤를 따르고 달빛이 남아 뒤를 따르고 달빛이 남아 길 잃은 사나이의 뒤를 따라가고 있다. 그렇게 그 사나이

    중앙일보

    1970.09.16 00:00

  • (684)|광복군 시절

    해방의 종이 울리던 그 감격의 날인 1945년8윌15일 나는 광복군 제3지대본부가 있었던 중국안휘수부양현구리구라는 고장에서 동지들과 같이 새로운 역사의 날을 맞이했던 것이다. 이곳

    중앙일보

    1970.08.15 00:00

  • 재미없는 인기무대 「고도를 기다리며」

    【파리=장덕상특파원】69년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새뮤얼·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가 1953년이래 두 번째로 「파리」에서 공연되어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레카메에」

    중앙일보

    1970.04.04 00:00

  • 유부녀냐? 미망인이냐?

    『실제로 있었던 일』은 때론 작가의 공상세계보다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월맹상공에서 실종된 채 3년째 생사조차 알 수 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7남매의 뒷바라지를 해온 어느

    중앙일보

    1970.03.30 00:00

  • 신춘「중앙문예」당선 소설|매일 죽는 사람-조해일 작·김송번 화

    일요일데도, 그는 죽으러 나가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들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마음의 긴강이 손가락 끝에까지 미치고 있는 모양이었다. 3년 동안이나 그의 체중을

    중앙일보

    1970.01.01 00:00

  • 물에 배우다

    미국을 왕복하면서 처음에는 우연히, 나중에는 자원해서 뱃길올 택했더니 두 번 왕복하는 사이에 태평양을 네번이나 횡단한 셈이다. 선실의 답답합을 면하기 위하여 갑판에 나와있는 시간을

    중앙일보

    1969.07.15 00:00

  • 첫 월급으로

    ○…내일 모레 이틀만 더 일하면 첫월급을 타는 날이다.그러니까 내가 취직을 한지도 모례로써 한달이되나보다. 별로 많지않은 8천원을받고 일하지만 나에겐 어느누구보다도 가슴 부풀고 보

    중앙일보

    1969.05.22 00:00

  • 한밤과 새벽의 어귀에 서서

    정한 곳에 천년학이 내리듯····본지창간의 정신과 발전을 뜻한 이당 김은호화백 휘호 아기 시름의 강 기슭에서 귀를 기울여 오직 참음과 견딤으로 눈얼음창 밑을 뚫고 흐르는 물소리를

    중앙일보

    1968.12.10 00:00

  • 청실홍실

    ○…정·「따르릉」언제들어도 반가운 우체부의 자전거「벨」소리에 튕기듯 뛰어나갔다. 낮익은 우체부아저씨가 빙그레 웃으며 하얀봉투를 내밀었다. 눈에익은 그이의 글씨다. 우체부아저씨에게

    중앙일보

    1968.09.05 00:00

  • 노랑·다홍의「짙은 꿈」

    「구상」화원인 송경양은 신문회관서 첫 개인전을 마련했다. (18얼∼24일) . 영문학자 송예씨의 누이동생. 그의 몸매에 비해 작품은 한결 크고 화려하다는 느낌이다. 노랑과 다홍-이

    중앙일보

    1968.04.23 00:00

  • (7) 영원한 메아리

    들이닥치는 외래사조에 떠밀리는 문단이 떠들썩할때 그와는 아랑곳없이 의연히 솟아오른 두거봉이있다. 한봉우리는 만해 한용운이요, 또 하나는 소월 김정식. 만해는 1879년 충남홍성에서

    중앙일보

    1968.03.05 00:00

  • 밝은앞날 예년보다 수준 높아

    예선에 뽑힌 24편을 심사위원 세사람이 각각 8편씩 나눠 읽고 거기서 한편씩을 뽑아 내기로 한것이 다음의 세편이다. (다른 7편씩은 참고로 돌려읽고) 「완구점여인」 (오정희 작)

    중앙일보

    1968.01.13 00:00

  • 소녀가 받은 편지

    내 이름을 부르는 우편 배달부아저씨의 음성을 들을 때면 언제나 반갑기만하다. 월남에 계신 오빠에게서 온 것이다. 내용은 언제나 안부편지에 지나지 않지만 봉투가 퍽 마음에 들고 오랜

    중앙일보

    1967.07.25 00:00

  • 기다림 - 강동현

    어머님 다녀가신 뒤 고향소식 더욱 그려 문소리 삐걱 여도 가슴 조려 기다리다 바람이 지나갔는가 또 한번을 상심해.

    중앙일보

    1967.06.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