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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의 합창 흐뭇한 "서도 천국"
탐스런 흰 송화인가, 미촌부락을 병풍처럼 둘러친 뒷산 솔밭에는 3백여 마리의 백로·왜가리가 창공을 향해 비상의 나래를 편다. 『쿠르르쿡·쿠르르쿡』. 하늘로 치솟는 이들의 군무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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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3도의 젖줄 대청「댐」공사한창
소백산맥에서 발원, 영동·옥천을 굽이굽이 돌며 대전분지를 이루다가 전북평야를 흘러 군산 앞 황해바다로 이어지는 장장 4백1㎞의 금강. 충남·북, 전북 3도를 살찌우는 이 금강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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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 온도 강수량 동결심도|분포도를 처음 작성
우리 나라 전역의 난방설계용 지중 온도와 동결심도 분포도 및 강수량 분포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작성되었다. 한국물리학회의 우재식 박사 (49·한국원자력 연구소환경부장·기장 환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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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재단 서독서 처음 연구용역 받아
지금까지 선진국에 연구용역을 의뢰만 했던 우리 나라가 국가「레벨」로는 처음으로 서독으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우리의 연구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한국과학재단(이사장 최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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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룻배 타고 뱃놀이 배 뒤집혀 3명 익사
【대전】3일 하오3시30분쯤 충남대덕군신탄진읍용호리 금강상류 대청「댐」공사현장에서 거룻배를 타고 뱃놀이를 하던 현대건설 대청「댐」공사장 직원 오미성씨(25)와 오씨의 애인 권혜경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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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와 발해국경은 원산보다 훨씬 남쪽인 명주" 관동대 서병국교수 주장
신라와 발해의 동해안 국경이 종래의 원산보다 훨씬 남쪽인 강원도 명주군 연곡면까지 남하됐었다는 새로운 학설이 발표됐다. 이같은 학설은 관동대 서병국교수(38·국사)가 최근 4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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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지진
토끼·사슴·여우·당나귀·말·개·고양이·쥐·닭·비둘기·두더쥐·박쥐·오리·잉어·도마뱀. 이들은 모두 지진을 탐지하는 능력을 가진 짐승들이다. 중공 과학원 생물연구소 지진반은 70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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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의 다리」놓기 운동|3년만에 184개 완공
비만 오면 강물(냇물)이 불어 발이 묶이는 전북도내 4백71개 마을에 모두 1백84개「통학의 다리」가 놓였다. 이 다리는 해마다 장마철에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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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연안 종합개발사업
21일 기공된 낙동강 연안개발사업은 일종의 녹색혁명의 대역사라이름 붙여도 될 것 같다. 올 가을이나 과거 거의 주기적으로 경험했던 홍수피해는 한강·낙동강·섬진강 등의 치수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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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단비…주름살도 피로도 씻어 내렸다
목 타는 대지에 단비가 내렸다. 찌들었던 농민들의 주름살은 흙먼지와 함께 말끔히 씻겨 펴졌고 도시인들도 식수난을 덜게 된 기쁨에 우산도 받지 않고 비를 맞으며 걸었다. 이번 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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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 아래쪽 8천ha는 해수 역류 심해질듯
【이리】가뭄 극복 작전으로 충남 부여군 석성면 석성리에서 금강 물막이 공사로 금강 하류의 전북 금강 농지 개량 조합 관내 8천여ha가 올해 벼농사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금강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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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청동기시대
【청원=김?열기자】대청「댐」 수몰지역인 충북 청원군 문의면 가호리 아덕부락 앞 금강상류 해발 50m 지점에서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2천5백∼4천년전)의 것으로 보이는 각각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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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려면 이렇게 지상 공청회
◇김용완씨(전경련 회장)=수도 서울의 인구소산과 도시기능화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으로서 기능화 된 수도 건설구상은 긴요한 착상이라고 본다. 여기 고려해야 할 점은 기존도시와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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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에서 진주양식 성공|경남양산군기장면「삼양양어장」
바다에서만 얻을 수 있던 아름다운 보석인 진주를 육지의 민물에서도 캔다. 민물에서 진주를 양식하는 진주담수패 (진주담수패) 양식법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순수한 우리기술진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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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양 8경의 하나 옥순봉
엇비슷한 얘기가 어디 가나 전해온다. 남매가 기운 내기로 쌓았다는 산성, 장수가 못 나오도록 왜병이 예방을 했다는 작살고개, 꺽정이가 숨어 있었다는 꺽정 바위 등은 어디 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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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속문화재를구하자|보은·옥천등 4개군 72㎢
79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1월 착공된 대청「댐」의 수몰지구에 들어있는 문화재 및 자연을 보존해야한다는 소리가 높다. 충북대박물관(관장조성진) 대청「댐」수몰예정지구학술조사반은 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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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선관위서 가려낼 신민 총재 자격. 매어 둔 배의 사공이라니. 남 교수, 「폴·장」사건 밝혀. 사대에 얽혀 숙맥 못 가린 듯. 금강상류서 나룻배 침몰 참사. 수신이 모르는 심청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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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배 전복 18명 익사·실종|l5명이 귀가 초·중·고생
8일 낮12시30분쯤 전북무주군무주면내도리 금강상류 속칭 앞 섬 마을 나루터에서 귀가 길의 초·중·고등학생 등 70명을 태우고 내도리로 가던 철제나룻배(4t·뱃사공 권태철·4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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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만9천 드럼 유실
【영동=김경렬 기자】27일 하오 3시 25분쯤 충북 영동군 영동읍 회동리 앞 영동천 상류에서 개천에 묻혀 있던 서울∼울산간 미8군 송유관이 터져 1시간35분 동안 경유 1만9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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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을 두 곳에 벼락 2명 사망 11명부상
【전주】21일 하오5시쯤 전북 진안군 상전면 운산리 송재부락 앞다리에 벼락이 떨어져 다리아래서 소나기를 피하던 진안면 군상리 박승수씨(45)와 김순자씨(49·여)등 2명이 벼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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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개발 5개년 계획
상수도는 어느나라에서나 도시의 발달에 따라 급격하게 늘어난 생활용수의 수급을 해결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시설이다. 인구가 많지 않을 때는 주로 우물물이나 천연유수를 길어 생활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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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평야 저지대 2만여평 침수
【전주】전북도내에는 5일 상오부터 6일하오9시까지 평균 1백44·9mm의 호우가 내려 5명이 숨지고 2백31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호남평야 저지대의 논 2만4천7백여ha가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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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계 조계
○…수은주가 상승 일로, 여름에 완전히 들어선 느낌이다. 이제부터의 산행은 수량 많고 녹음 드리운 깊은 계곡을 낀 산을 찾는 게 상책이라 하겠다. 경기도에선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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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 포성봉
○…요즈음 지리산은 특유의 명물 철쭉꽃이 만발, 천상의 낙원을 방불케 하고 있다. 노고단에서 세석평전에 이르는 장대한 고원이 온통 연분홍 철쭉으로 화사하게 단장, 경탄을 금치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