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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칼럼] 뉴라이트 운동권이 된 대통령
진중권 광운대 교수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다. 어느 사회에나 실없는 소리 하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나 그 말을 한 이가 하필 대통령. 그 덕에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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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우원식 "국방장관과 15분 통화…홍범도 흉상 철거 항의"
우원식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이 29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의 항일 독립운동 영웅 흉상 철거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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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의 아버지’ 오펜하이머, 폭탄의 시대 선사하다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사진 1 크리스토퍼 놀란의 놀라운 작품 ‘오펜하이머’는 영화를 만들 때, 그리고 그 영화의 원작이 있을 때, 감독이 지니고 있는 원작 해석 능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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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산전체주의 맹종" 경축사에 野 “극우 유튜버 독백” 반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를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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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민주주의 활성화로 반지성주의 극복해야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 연설에서 ‘반지성주의’를 시대의 화두로 던졌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문제를 민주주의 위기로 진단하고, 원인으로 반지성주의를 지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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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김규항마저 조국 우려했다 "애국 선동, 자유주의의 모독"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이 공저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는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위험이 과거처럼 총칼을 든 군부가 아니라 민주적이고 합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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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주당보다 한국당 비판하는 이유...청산해야할 극우"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호통을 치는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조문규 기자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 연일 비판 발언을 이어왔던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자유한국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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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의 광기, 평화로운 세상 뒤흔들다
아서 밀러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엄청난 악행을 저지를 때,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온갖 범죄와 악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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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인은 영웅인가, 인종차별주의자인가
오렌지카운티 정부와 뉴포트비치 시의회가 5월 26일을 '존 웨인의 날'로 지정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5명의 OC수퍼바이저위원들은 지난 10일 정기회의에서 미셸 박 스틸 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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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개혁 '야권 4자 연대'
12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 노타이 차림의 문재인 민주당 의원, 노숙용 캐주얼 셔츠를 나흘째 입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일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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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가짜 이름을 버려라
이우근 법무법인 충정 대표"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순조롭지 않고, 말이 순조롭지 않으면 일을 이루지 못하며… 백성이 손발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공자의 정명론(正名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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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가짜 이름을 버려라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순조롭지 않고, 말이 순조롭지 않으면 일을 이루지 못하며… 백성이 손발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공자의 정명론(正名論)이다(『논어』 자로(子路)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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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법안이 삐라지원법이라는 제1야당 대표 후보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해찬(얼굴) 후보는 6일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북한인권법은 일부 극우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직접 지원하는 법안”이라며 “초기부터 ‘대북삐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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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매카시즘 광풍, 당대 사람들을 어떻게 휘둘렀나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필립 로스 지음 양선아 옮김, 새물결 460쪽, 1만3800원 젊은 시절 반짝 재능을 발하다가 단명 하는 작가들이 많은 문단에서 미국작가 필립 로스(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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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이땅에 매카시즘의 망령인가
유럽에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떠돌고 있다는 말로 시작되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1848)의 수사법(修辭法)을 빌려 "지금 한국 땅에 매카시즘의 유령이 떠돌고 있는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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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교수 "일본 극우수구의 입김이 한국 곳곳에"
"세지마 류조는 박정희의 자문역으로 활약했고 수출주도형 종합상사체제의 개발 드라이브를 박정희에게 직접 제시하고 지도했다. 전두환에게는 민심수렴을 위한 '올림픽 유치'를, 노태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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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제국' 미국은 어디로] 4. 왼쪽 날개 잃은 독수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버클리대. 미국 주립대학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버클리는 집안은 어려워도 머리 좋은 미국 청년들이 선호한다는 대학이다. 1960년대와 70년대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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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발 미녀 '진보파 사냥꾼' 등장
금발 모델을 연상시키는 변호사 출신인 한 여성이 최근 미국 정가에서 '진보세력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대표적인 보수파 논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코넬대 학부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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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책넘나들기] '빨갱이사냥꾼'
□ 빨갱이사냥꾼 (The Redhunter) - 윌리엄 버클리 주니어(워너 북스 출간) 미국의 역사 중 오늘날 미국인들이 공개적으로 부끄러워하는 대목이 둘 있다. 그중 하나는 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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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오딧세이] 이념의 두 얼굴 할리우드 영화
금년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원로에게 주는 평생공로상은 엘리아 카잔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신사협정' '워터프론트' '에덴의 동쪽' 같은 격조 높은 영화를 만든 노 감독의 수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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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혁명아 자파타
자파타라는 이름을 가진 멕시코의 한 농부는 세계의 농민운동사에 전설적인 인물로 기록될만하다. 그에 대한 전기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농민들의 생존을 위한, 압제에 대항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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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지네먼 감독 - 장르마다 최고작품 남긴 명감독
90년 평생 동안 22편의 장편영화와 19편의 단편 영화를 연출해 4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프레드 지네먼 감독이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89년 미국국립영화원 선정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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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특별취재팀 50일간 현장에 가다 (32)|정부 정책 비판자는 "배반자" 격인|국가안보주의
국가안보주의는 라틴 아메리카에 권위주의적인 군사 파시즘을 자리잡게 한 이론적 명분이었다. 라틴 아메리카 현대 군부 국가들이 내세운 국가안보주의는 백인들의 군국주의와 유럽 파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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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매카시즘을 부르는가-권영빈
위스콘신 시골의 무명 변호사였던 「조제프·매카시」가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지 4년 만인 1950년, 국무성 속에 1백여명의 공산주의자가 득실거리고 그 두목이 「오웬·라티모어」라는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