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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스캔들"황산벌' 인기몰이 공통 코드는…新사극 전성시대
요즘 영상문화의 새 코드는 사극이다. 안방 극장에서도, 스크린에서도 온통 갑옷과 궁녀 투성이다. 그런데 그 모양새란 것이 예전처럼 진중한 멋도 없고, 궁중 암투의 치열함도 느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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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④ '멋과 맛' 알리기 팔 걷어붙인 광주:"21세기엔 굴뚝산업보다 문화산업"
빛 고을 광주(光州)는 멋과 맛이 살아 숨쉬는 예향(藝鄕)으로 불린다. 식당·다방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동양화 한 폭과 서예 한 점 정도는 당연하다는 듯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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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 역사의 뿌리였던 '사진 신부들'
지금부터 1백년전, 일제에 강점당한 나라를 뒤로 하고 꿈을 찾아 하와이로 간 여인네들이 있다. 그들이 손에 쥔 것은 남편될 사람의 사진 한장 뿐. 그래서 그네들은 '사진 신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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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의 삶에서 淸朝의 문화읽기
왕(王)씨 여인은 누군가. 17세기 중국 산둥성의 척박한 탄청 현에 살았다는 미모도 특출나지 않고 가난하기 짝이 없던 한 여인이다. 미국의 중국 사학계를 대표하는 거목 스펜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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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씨 "여인천하, 나 없으면 무너져요"
SBS '여인천하'에서 가장 안쓰러워 보이는 사람 중 하나가 중종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권력자의 모습은 없고 정국 공신들의 눈치를 보며 여인네들의 지략에 휘둘리는,우유부단하고 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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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씨 "여인천하, 나 없으면 무너져요"
SBS '여인천하'에서 가장 안쓰러워 보이는 사람 중 하나가 중종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권력자의 모습은 없고 정국 공신들의 눈치를 보며 여인네들의 지략에 휘둘리는,우유부단하고 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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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도에 나타난 조선시대 '야한양반'
조선시대 선비와 한량, 그리고 기생들이 그림 밖으로 튀어나왔다는 식의 책 제목은 과장이 아니다. 물론 그들은 고아한 품격이나 지조를 간직한 교과서적 모습이 아니다. 음탕함에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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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출판·실용서] '조선 사람들, 혜원의…'
조선시대 선비와 한량, 그리고 기생들이 그림 밖으로 튀어나왔다는 식의 책 제목은 과장이 아니다. 물론 그들은 고아한 품격이나 지조를 간직한 교과서적 모습이 아니다. 음탕함에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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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나의 솔직한 결혼생활 이야기'
저, 4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복귀했어요. 지난 11월 10일부터 임성민씨의 뒤를 이어 남희석과 함께 SBS 토요 버라이어티쇼 ‘장미의 이름’ MC로 나섰거든요. 사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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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가부장제 사회가 ‘여신 죽이기’ 앞장섰죠
그리스 신화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을 말해보라고 하면 가장 빈번히 등장하는 여신이 헤라다. 그런데 이 헤라는 ‘변변히 하는 일도 없이 질투와 간계를 일삼고 영웅들을 못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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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 8. 상도의 고장 안후이성
중원(中原)의 땅에서 양쯔(揚子)강 이남으로 움직이는 길목에 안후이(安徽)성이 자리잡고 있다. '귤이 회수를 넘으면 탱자로 변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의미하듯 안후이성을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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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중국] 8. 상도의 고장 안후이성
중원(中原)의 땅에서 양쯔(揚子)강 이남으로 움직이는 길목에 안후이(安徽)성이 자리잡고 있다. '귤이 회수를 넘으면 탱자로 변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이 의미하듯 안후이성을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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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행간에 묻힌 생활사를 발굴해낸 사학자 정연식
“훌륭한 역사가는 전설에 나오는 식인귀 같아서 사람의 살 냄새를 찾아다닌다”던 사학자 마르크 블로크의 말처럼, 옛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녹아있는 생활사를 정리한 대중역사서가 출간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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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조선의 치마 속
1백여년 전 우리나라엔 귀한 여자 손님 한 명이 찾아왔다. 영국 왕립 지리학회 소속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다. 네차례나 한국을 방문한 그녀는 나룻배를 타거나, 조랑말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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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씨 어른 위한 동화집 펴내
"지금 어른이 되어 나는 알고 있다.삶은 덧없는 것 같지만 매순간 없어지지 않는 아름다움이며 따뜻함이 어둠 속에서 빛난다. 지금도 그렇지 않은가." 해가 거듭되어 늙어가도 설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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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바이러스와 반세기 (4)
4. 짧은 영어로 고생 영어를 못해 생긴 유학시절 에피소드는 지금도 기억에 선하다. 미국에 도착한지 1년 정도 지나 금발의 미국인 여학생을 사귀게 됐다. 부친이 피아니스트인 매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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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를 털어라 VS 여탕을 털어라
줄기차게 쏟아져 나오던 블록버스터들 사이에서 기가 죽어 소리소문 없이 비디오로 출시되었다가 당시 신생업소였던 비디오방에서 차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해 그후론 비디오 대여점에서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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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오디세이] 수벽치기 전인 육태안
여인네가 아름답기를 갈구하듯,사내들은 무(武)를 숭상한다.호랑이와 사자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풀을 뜯는 꽃사슴의 숫놈도 뿔을 갈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어릴 적 무협영화를 보고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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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숙씨 문건 미스터리] 문건출처 어디든 국가정보 보고망 구멍
옷 로비 사건과 관련, 배정숙(裵貞淑.강인덕 전 통일부장관 부인)씨가 지난 1월 사직동팀 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을 자신에게 건네준 게 연정희(延貞姬.김태정 전 검찰총장 부인)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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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유일의 '여성군자' 정부인 안동장씨
“아내로서 세상을 지키고 어머니로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했다.” 조선조 유일의 ‘여성君子’ 貞夫人 안동 張씨 여성君子’. 후대인들은 貞夫人 안동 張氏를 가리켜 이렇게 부른다.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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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현장 〈춘향뎐〉
감독: 임권택 출연: 이효정(성춘향), 조승우(이몽룡), 이정헌(변학도), 김성녀(월매), 이혜은(향단) "이리로 우르르, 저리로 우르르" 지난 5월 3일 크랭크 인에 들어간 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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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하 우리풍물]19.안동시 풍천면
계급사회속에서 억눌렸던 한을 예술로 한차원 승화시킨 서민들의 풍자극이 탈놀이다. 쪽박을 허리에 찬 할미탈의 고달픈 인생사는 영낙없는 내 신세를 대변하는듯 하고 양반의 탈을 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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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도서 특집]저학년용 '전통문화간접체험'그림책 잇따라
전통문화를 감상하는 것은 밥을 씹는 것과 비슷하다. 보면 볼수록, 체험하면 할수록 그 맛이 더욱 깊어지기 때문이다. 몇몇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가 유아.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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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책]'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한국역사연구회 지음 청년사.3백60쪽.9천원 3백여 명의 소장 학자들의 모임인 한국역사연구회가 선조들의 생활상을 유물과 사료로 추적해 엮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