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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륵한 마음
○…『어머니, 저는 이댁의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모두 저를 귀여워 해주시고, 친절히 대해주시기 때문에 아무 고생도 없이 즐겁게 지내고 있으니 조금도 걱정마십시오 .…어머니를 보고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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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서의「정글」|월봉2만5천원짜리「서울시민」의 경우
서울시내 C제약회사의 사원인 K씨는 며칠전 동회에서나온 재산세 납세고지서를받고 새삼 놀라지않을수 없었다. 한달월급이 2만5천원인 K씨의 가족은 아내와 고등학교에다니는 큰아들, 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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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완구점 여인|오정희
태양이 마지막 자기의 빚을 거둬들이는 시각이었다. 어둠은 소리 없이 밀려와 창가를 적시고 있었다. 어둠이, 빛을 싸안고 안개처럼 자욱이 내려 덮일 매의 교실은 무덤 속을 연상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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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주부들의 저축생활|프랑스·영국의 경우
「인플레」가 심하고 물가는 뛰어 오르기만 하는 불안정한 경제 상태에서 저축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한 가정의 소비생활을 전담하고 있는 주부들은 그날 생활에 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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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세계의 세 사건 - 불의 「에리크」|지금도 상고 중… 연극설 나돌아
1960년 4월 12일. 「프랑스」의 대재벌이며 「푸조」 자동차공업 회장 「장·피에르·푸조」씨의 둘째 아들 「에리크」(4)가 이날 낮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이날 「에리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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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거지아이
「스웨덴」의 국왕 「구스라프·아돌프」6세가 「헬싱키」를 방문한 일이 있다. 1952년, 「올림픽」이 열리던 해이다. 많은 시민들이 질서정연하게 연도에 서서 이웃나라의 왕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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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할 곳 찾아 서방의 문 두드린 「스베틀라나·스탈린」
10일 인도 주재 미국대사관을 통해 미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외교소식통으로 전해진 「스탈린」의 딸 「스베틀라나·스탈린」은 1921년 「스탈린」의 제2부인 「나제지다·아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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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송천동 살인 사건의 장영수
아우는 저에게만 행패를 부린 것이 아닙니다. 누이에게도 매일 같이 찾아 다녔습니다. 끝내 가엾은 누이는 직장에서 망신을 당하고 신병 마저 심해져 자리를 옮겨야 했습니다. 매를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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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2) - 조문진
나는 강물이 흐르듯 술을 마시고 남산에 올라가 뿌옇게 흐린 눈으로 서울을 내려다 보았다. 슬픈 서울의 야경. 서울은 두고두고 슬픔의 거리로 가슴에 새겨질 것이었다. 내 옆엔 지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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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먹고 살 수 있는 권리
결혼 16년을 청산한 현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누구나 살 권리를 가졌다고 이르고 사람으로서 산다면 양심을 떳떳이 가지고 살아나갈 수 있는 활동의 자유를 가진다고 하여 국가는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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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호서 찾아낸 장군의 딸 최 여인 실종38일
지난 10월 20일 대만에서 실종되었던 최용덕 장군의 영애 보욱 여사가 실종된 지 38일만에 발견되었다. 실종직후 대만에선 전형사대를 풀어 수색하는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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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 「조약돌」동인회
느릅나무가 자욱히 둘러선 운동장엔 아이들의 함성이 가득하다. 그 사이로 청년하나가 분주하게 걸어나온다. 옆구리엔 무슨 종이뭉치를 한보따리 끼고 있었다. 야윈 얼굴에, 야윈체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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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소풍가는 날|몰상식한 「상식」
S국민교 자모회 간사들은 긴급소집을 받고 학교에 모였다. 간사는 모두 7명이다. 교감선생님은 친절하게도 어느 빈 교실을 내주었다. 아마 어제도 어떤 학년의 자모 간사들이 모였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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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상 의원「테러」사건-자작설의 안팎-검찰 측의 수사
검찰은 폭약을 등에 지고 박한상 의원 피습사건의 최후선인 박 의원 자신의 자작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있다. 지난 6일 경찰이 박 의원 자신의 자작설에 대한 몇 가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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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전흔
○…차단기는 아직도 원색 철마는 미명에 길을 잃었다. 어느 6·25의 갈림길에서 북을 향한 기적은 마지막 새벽을 울었었다. 철길은 두 갈래 남과 북-. 차단기는 아직도 노랑·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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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들에 밝은 내일을(3) 무서운 아이들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생긴 소년이 L형사의 손에 덜미를 잡혀 형사실에 끌려 들어왔다.『어이,쇼리 또왔니?』 모두들 싱글대며 한마디씩 던졌다. 만17세가 채 못된 장소년이 Y경찰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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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한 그 마음에|광명을 비춰주자|자수한 소매치기 이 얘기, 저 얘기
서울시경은 지난 30일 「소매치기자수」를 권장했다. 큰 기대는 없었지만 뜻밖에 성과는 크다. 그들은 왜 이때까지 그늘 속에 잠복하고 있었을까? 또 어째서 자수를 하게되었는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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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간다고 나간 어린이 13일째 소식 없어 &계획적인 유괴? 괴 전화 일곱번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간 국민학교 어린이가 집을 나간지 13일째-그 동안 내용을 종잡을 수 없는 전화만 일곱 차례 걸려와 그 가족과 경찰이 실종된 아이 찾기에 나섰다. 지난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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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에 치일 뻔한 어린이|「횡포운전병」에 실려가 실종
달리는 차에 치일 뻔한 어린애를 홧김에 싣고 가다가 파출소에 인계했다는 군「지프」운전병과 인계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경찰의 엇갈린 주장 속에서 실종된 어린이의 부모만 아이를 찾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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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지옥에서|어린이를 구하자|원인과 방비책
「러쉬아워」에 잇따라 생긴 어린이 교통사고-시차제(시차제)출근이 폐지된 3월에 접어들어 교통전쟁에 희생된 학생들의 수는 모두 47명, 그 중 6명이 목숨을 잃고 4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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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중심의 성탄절은 이렇게
「크리스머스」는 이제 우리 나라에서도 많은 사람과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하나의 명절이 되어 버렸다. 「크리스머스」의 본 뜻이 어디에 있고 또 어떻게 지내야 하는가를 주부들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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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한지에 난향 풍겨주는-허백련 옹
겨울의 냇물은 고요한 음악이다. 조용히 흐르는 그 맑음 속에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다. 조촐한 물 비늘의 반짝임, 푸듯 나는 산새의 놀람, 귀를 찌르는 영하 10도. 그런 무등산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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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막의 4형제 돕는 북성교 어린이들|점심 주고 옷가지도
움막 속에서 버림받은 어린 네 생명을 위해 국민학교 5학년 여학생들이 40여 일을 하루 같이 점심밥을 나눠주고 옷을 갖다 준 아름다운 이야기.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산3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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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새세대 7백만 어린이|건강 처방전|세계 소아과계의 최고권위 여섯 박사에게 물어본다|본사주최·대한소아과학회와의 좌담회에서
부모에게는 자기네들 어린이만큼 소중하고 귀여운 것이 있을 수 없다. 잘 생겼든 못생겼든 말을 잘 듣든 잘 안 듣는 어린이만큼 소중하고 귀여운 것이 더 있을 수가 없다. 그런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