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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TV
한국 음악 「팬」들의 심금을 울렸던 세계적 「테너」 「프랑코·코렐리」의 내한 공연 실황이 16일 밤 7시부터 1시간 동안 TBC-TV를 통해 녹화 방영된다. 지난달 15일과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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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렐리」의 모든 것|사생활에서 「레퍼터리」까지
한낮의 찌는 듯한 무더위가 서늘한 8월「로마」의 밤, 고대 「카라카라」 욕장을 무대로 2만여명을 수용한 야외 「오페라」극장, 경질 유리를 느끼게 하는 줄기차고 투명한 「테너」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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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소리
가을은 소리의 계절이다. 어수선한 도심의 한 귀퉁이에서도 땅거미가 지면 무슨 소리가 들린다. 씻은 듯이 귀를 맑게 하는 소리. 삐르르·삐르·삐르·삐르르…. 의성어가 풍성한 우리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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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독서
해마다 가을이 되면 신문이나「라디오」를 통해서 가을은 독서의 계절임을 강조해 주고 또 재인식을 시켜준다. 비단 「매스컴」을 통하지 않더라도 가을이 되면 우리들은 마음의 정서적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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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계의 나그네/김찬삼 여행기|「석기시대」를 사는 뜨거운 우정
서울 「누메아」에 구경온 어떤 원주민을 사귀었는데, 그는 부디 자기 고향에 가서 며칠 묵고 가라고 하며 나의 팔을 끌어 당겼다. 이들의 애정은 열대의 이글이글 불타는 태양처럼 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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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감의 회복
가을은 하루하루 깊어진다 .노변 꽃가게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하다 .붐비는 번화가의 한모퉁이에도 국화가 은은히 피어있다. 회색의 도회지에서,각박한 시간속에서, 모처럼의 맑은 햇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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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의 계절
오늘부터 9월. 나직이 가을의 소리가 들린다. 황금빛으로 늘어진 벼이삭 사이에서, 탐스럽게 갈라지는 밤송이에서, 또는 귀뚜라미의 소리를날라다주는 숲사이에서. 사뿐히 가을의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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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오면
가을은 하루 하루 깊어간다. 요즘의 서울기온은 최저16도. 불과 열흘사이에 10도나 떨어졌다. 골목길에서 포도광주리를 이고가는 아낙네들이 자주 눈에띈다. 여름의 과일도 이제 끝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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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 정영숙
귀뚜라미 또르르르 섬돌 밑에서 베짱이 쓰르르 밤새껏 일하는 소리 대추나무 밑에서 밤 그늘 속에서 노래 불러요 가을 밤은 노래 소리는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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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소식 강 데레사
깊은 밤이었어여. 월남 계신 오빠들께 위문 편실 쓰는데, 쯔르르 쯔르르. 귀뚜라미가 제 소리도 적어서 가을소식 전해 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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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송에 한시름 덜고
하늘은 하루하루 비켜서고, 먼 산들은 한 걸음 한 걸음 눈앞에 다가선다. 대낮 볕 살은 어딘가 여릿하고 아침저녁 바람결에서 은밀히 어른거리기만 하는 계절의 새 발치. 지금 시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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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기여류수필-수의|천경자
한밤을 울어대는 여름 귀뚜라미 소리가 시끄럽다. 어떤 잠재의식에서겠지만 어느 여류인사의 허식에 찬 모친 수연에 갔던 일이 생각난다. 그리고 어느 여류인사 모친의 화려한 장례식 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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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송아지-이원수 지음
수근이는 학교 시간이 끝나기가 바쁘게 집으로 돌아왔읍니다. 어쩌면 오늘쯤 누렁이가 새끼를 낳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립문을 들어서면서 어머니에게 물었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