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재의 사람사진] “유럽·아시아 함께 숨 쉬게…”/ 현대미술 큐레이터 이지윤
권혁재의 사람사진 / 큐레이터 이지윤 이지윤, 그를 한마디로 규정하자면 큐레이터다. 그는 런던 영국박물관 내 한국관 설립 코디네이터(2000)를 필두로 덴마크 왕립미술관
-
이 나비, 셀카봉으로 찍었다…당신에게만 털어놓는 ‘꿀팁’ 유료 전용
독자로부터 휴대폰으로 나비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꽃에 앉은 고운 나비를 보면 누구나 사진을 찍고 싶어합니다. 찍되 날개, 더듬이, 겹눈은 물론
-
차수웅 우성해운 창립자 별세…차인표 "아버지 천국서 만나요"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 중앙포토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이 지난 8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3세. 1940년 충남 태안에서 태어난 차 전 회장은 우성해운을 설립해
-
한여름에 황금비가 내린다, 당신 폰에 가득 담는 방법 유료 전용
어둑한 숲길에 노란 꽃잎이 융단처럼 깔렸습니다. 그 모습, 마치 땅바닥에 핀 별 같습니다. 도저히 그냥 밟고 지날 수 없을 만큼 곱습니다. 숲을 올려
-
[권혁재의 사람사진] ‘우영우’ ‘이산’ 등 299편 밑그림/ 콘티계의 '시조새' 강숙 작가
권혁재의 사람사진 / 콘티 작가 강숙 25년간 영화·드라마 콘티를 그려온 강숙 작가의 전시 소식이 들렸다. 그것도 일본 교토 도지다이 갤러리(Dohjidai gallery)에
-
담장 넘어 주황 비상등 켰다…하늘도 능멸하는 꽃, 능소화 유료 전용
능소화가 폈습니다. 능소화를 보면 절로 읊조리게 되는 시가 있습니다. ‘꽃이라면 이쯤은 돼야지 화무십일홍 두루 안녕하신 세상이여’로 시작하는 이원규 시인의 ‘능소화’입
-
[더 하이엔드] 박서보의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현대미술작가와 협업해 선보이는 루이 비통 아티카퓌신 컬렉션. [사진 루이 비통] 루이 비통이 소더비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자선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경매
-
자식 결혼식도 못 갈 뻔했다…‘비밀의 화원’ 산수국 연가 유료 전용
요즘 제주도를 ‘수국도’라 해도 좋을 듯합니다. 온갖 수국 명소에 핀 가지각색의 수국이 사람을 유혹합니다. 구태여 사람 번잡한 수국 명소를 찾지 않아도 형형색색의 수국은
-
'노란봉투법 닮은꼴' 판결에…재계 "파업 손배 청구 막혔다" 반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오후 국회 앞에서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 공동대표단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법원에서 이른바
-
[권혁재의 사람사진] 남북 이산가족 찾기 방송 40주년/ 이지연 아나운서의 '못다한 숙제'
권혁재의 사람사진/이지연 아나운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40주년을 맞았다. 당시 진행자였던 이지연 아나운서를 만나 40주년 소회를 들었다. “그땐 라디오 진행만 했
-
물속까지 말간 꽃이 피었다, 수련을 수련답게 찍는 법 유료 전용
6월이 되니 예서 제서 수련이 핍니다. 이제 막 핀 꽃이라 세수한 듯 말갛습니다. 말간 꽃을 보고서 그저 지나칠 수 없으니 휴대폰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쪼그려 앉아 눈높이
-
[김기찬의 인프라]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규정에도 노조는 회사 부담 당연시
김기찬 고용노동전문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일부 간부가 출근도 안 하고 임금만 챙긴 사실이 불거져 논란이다. 근로시간면제제도(이하 타임오프)를 악용하면서다. 다른 사업장에서도 비
-
산별노조 파견된 그 간부, 임금 2억 날린 기막힌 사연 유료 전용
한국노총 산하 모 산별 노조연맹 위원장은 1년 넘게 그가 소속된 회사로부터 월급을 못 받았다. 그가 몸담은 회사는 세계 굴지의 반도체 회사다. 평균 연봉은 1억원이 넘는다. 근속
-
참 보기 힘들다는 창포 꽃…지금 남산은 황홀합니다 유료 전용
서울 남산에 있는 웅덩이 주변을 걷다가 향긋한 내음에 이끌렸습니다. 그 바람에 물속에 뿌리를 둔 푸릇한 그 무엇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창포였습니다. 무척이나 반가웠
-
[권혁재의 사람사진] 흙·물·돌·허공 담는 '지나 손'/ 쉰둘에 대지미술 품은 까닭
권혁재의 사람사진 / 지나 손(Gina Sohn) 그는 2010년까지 신문사 편집기자였다. 기자 노릇을 딱 20년 채우고 그만뒀다. 직업을 버린 그는 나고 자란 안면도로 귀향
-
그날 밤 그들은 꽃을 피웠다, 파도치는 검은 바위 생명들 유료 전용
바다와 맞닿은 검디검은 바위에 뭔가 비칩니다. 뭣 하나 살지 않을 것만 같은 돌덩이에 말입니다. 구멍 숭숭 난 거친 돌덩이인 데다 짠 바닷물이 들이치기 십상이니 무엇이든 예서
-
[권혁재의 사람사진] 폐암 3기에 붓든 92세 박서보 "아직 그려야 할 게 남았습니다"
권혁재의 사람사진/ 박서보 화가 최근 문화계에서 박서보 화가가 ‘뜨거운 감자’였다.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의 폐지 논란이 이유였다. 논란 끝에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
섬 아닌데 섬인 듯한 ‘솔섬’…소나무 노을 찍는 기막힌 법 유료 전용
충남 태안군 고남면 운여해변엔 ‘솔섬’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솔섬’을 보면 마치 바다 한가운데 소나무가 늘어선 듯 보입니다. 그러니 너나없이 ‘솔섬’이라 부르는 겁니다.
-
대나무 부둥켜안은 소나무…우리네 닮은 ‘20m 포옹’ 비밀 유료 전용
전북 고창에 있는 고창읍성을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모(牟)는 소 우는 소리 모, 보리 모입니다. 오래전부터 밭엔 보리가 넘실거렸고, 집집이 소 울음이 넘나들었기
-
[권혁재의 사람사진] '리어카 전단'서 시작한 32년 / 실종자 800명 찾은 나주봉
권혁재의 사람사진 /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나주봉 회장 그를 처음 본 건 25년 전이었다. 당시 그는 실종 아동 전단을 붙인 리어카를 끌고 있었다. 군밤을 팔 요량인
-
보리밭 속 빨간 우산 그녀…그도 청보리가 그리웠나보다 유료 전용
신록이 우거지니 한껏 푸르를 청보리가 떠올랐습니다. 25년 전에 처음 봤던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의 청보리가 말입니다. 당시 처음 보고 홀딱 반했던 터였습니다. 얕은 구릉으
-
바위틈 용케 꽃피운 생명력…북한산 진달래, 또 살아냈다 유료 전용
추적추적 비 오는 날,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진달래를 볼 요량이었습니다. 온 산 그득한 진달래가 아니라 흙 한 줌 드문 바위틈에서 천신만고 끝에 살아내어 꽃을 틔운 진달
-
[권혁재의 사람사진]백성의 마음 담은 글씨/ 서예가 여태명의 '민체'
권혁재의 사람사진/ 여태명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기념 표지석 가림천의 끈을 당겼다.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가 드러났다. 효봉 여태명이 쓴 글이었다.
-
무심코 넘겼던 ‘빗방울 마술’…봄비도 웃게 만들 수 있다 유료 전용
봄비가 왔습니다. 기다렸기에 다디단 단비입니다. 길가에 핀 꽃에도 함초롬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마치 꽃이 웃는 듯합니다. 이내 벙글어질 튤립에도 방울방울 맺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