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부둥켜안은 소나무…우리네 닮은 ‘20m 포옹’ 비밀

  • 카드 발행 일시2023.05.08

전북 고창에 있는 고창읍성을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모(牟)는 소 우는 소리 모, 보리 모입니다.
오래전부터 밭엔 보리가 넘실거렸고,
집집이 소 울음이 넘나들었기에 모(牟)를 이름에 썼나 봅니다.

학원 농장에서 넘실거리는 청보리를 보고 난 후,
고창읍성으로 들었습니다.

성으로 든 이유는 소나무와 대나무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성안 대나무숲에 서로 부둥켜안고 살아가는 소나무와 대나무를 볼 요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