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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 3040 기대주 ② 사진가 노순택
2005년 말 서울 토박이 노순택(38·사진)씨는 아내와 어린 딸을 이끌고 경기도 평택 대추리로 이사갔다. 미군 기지 이전 반대 시위로 뒤숭숭하던 참이었다. 그러던 중 대추리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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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선 혁명30주년 빅매치
6월12일 열리는 이란 대선이 빅매치 기대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란의 이슬람 혁명 30주년인 올해 대선에 전·현직 대통령이 모두 출마해 사상 최대의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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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밤 장식할 당신만의 음악회는 …
“이제 모두 남녀 짝을 지어 즐겁게 놉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노래 한 자락이다. 서로 불신하던 부부, 주인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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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해양법 세계적 권위자 … 독도 영유권 보호에 기여
해양법 분야의 국제적 권위자이자 한국인 최초로 유엔 고위직에 오른 박춘호(사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이 12일 오전 8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78세. 박 재판관은 올해 초 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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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디카족 … 사진속 역사를 느껴봐요”
주제전 ‘그때와 지금, 내일의 기억’에 출품될 한국작가 윤리의 ‘Sleeping Woman10’(2005). [대구사진비엔날레 사무국 제공]올 10월 열리는 2008 대구사진비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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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음악인생 ‘화려한 피날레’ 꿈꿔요
1967년 스물다섯살의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은 독일 국비 장학생 시험을 통과하고서도 유학을 떠나지 못했다. 동백림 사건 때문이었다. 공교롭게 같은 해에 작곡가 윤이상을 비롯한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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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평양 공연에 숨겨진 코드] ② 줄줄이 깬 '금기'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뉴욕필)의 이번 평양 공연에선 주목할 만한 코드가 여럿 보인다. ‘미국적인 것’과 ‘금기 깨기’가 대표적이다. ‘싱송(sing-song)외교’의 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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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리더십 겸비한 ‘마에스트라’ 뜬다
여성 지휘자 이선영(41·작은 사진)씨. 프랑스 랭스 국립음악원에서 공부할 당시 그는 지휘 전공자 가운데 홍일점이었다. 졸업 뒤 진학한 파리 에콜 노르말에서 비로소 여성 동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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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함부르크 슈타츠 오퍼
함부르크는 독일에서 베를린 다음으로 가장 큰 도시다. 유럽에서 로테르담에 이어 최다 물동량을 자랑하는 항구 도시이며, 유럽연합(EU)에서 각국 수도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 가운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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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빈 콘체르트 하우스
1913년 10월 19일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는 새로 지은 음악당의 개관 테이프를 끊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축제 전주곡 작품 61’에 이어 베토벤의 ‘합창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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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한국어는 한류의 ‘특급 도우미’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가 제작한 한글 무늬 옷. 의상에 한글을 접목시켜 우리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최근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는 한국어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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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에 찌든 지구촌
세계 스포츠계가 금지약물에 찌들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최다홈런 기록을 새로 써나가고 있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테로이드 파문'과 맞물려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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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생략 … 선명한 색채 … 천진한 유머 그녀 ‘그림의 시인’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재독화가 노은님씨.“인생의 숙제를 푸는 데 그림은 나에게 도구였으며 길이었다. 그 속에서 나는 나를 태우고, 녹이고, 잊고, 들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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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필 베이비’가 지휘봉 잡는다
미국 태생의 지휘자 앨런 길버트(40)가 뉴욕 필하모닉 차기 음악감독에 선임됐다. 뉴욕 필하모닉의 자린 메타 회장은 18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 내 에이버리 피셔홀에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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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숙 오페라’ 뮌헨을 사로잡다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씨의 첫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6월30일 오후 독일 바이에른 주립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됐다. 세계 오페라의 중심으로 손꼽히는 이 극장에서 한국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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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김기영 감독의 타계 상영 外
◆한국영상자료원은 김기영 감독의 타계 9주기(2월5일)를 맞아 그의 대표작 '파계(1974)'를 2월7일 오후 8시 영어자막과 함께 상영한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그는 19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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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청소년 교향악단 음악의 향연
2000년에 창단된 명문 청소년 교향악단인 UBS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VFO.사진)가 첫 내한공연을 한다. 29개국 출신 100여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이 악단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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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 대 이어 훨훨 나는 '나비부인'
13~14일 국내 처음으로 오페라 전곡 마스터클래스를 여는 소프라노 이규도 교수(中). 신예 소프라노 노정애씨(左)와 지휘자 김덕기씨가 함께 한다. [김태성 기자] "운 벨 디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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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한국 풍습 알리려 온돌방도 꾸밀 것"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시 국립 그라시 민속박물관의 아시아 담당 국장이자 큐레이터인 잉오 넨트빅 박사가 극동아시아관에 전시 될 한국 전시 자료들에 대해 설명 하고있다. 라이프치히=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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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문화cafe] 따로 또 같이 끝나지 않는 사랑 노래
신예 소프라노 임선혜(29)와 카운터테너 이동규(27)가 '사랑의 2중창'으로 듀오 콘서트 무대에 선다. 본격적인 독창회로는 둘 다 서울 데뷔다. 카운터테너란 가성(假聲)과 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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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만 번지르르한 공연장, 결국 뜯어고쳐야"
[사진=김상선 기자]"공연장의 랜드마크적 기능만 강조해 바깥 모양만 멋지게 꾸미다 보면 개관 직후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많은 돈을 들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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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원형 'HD영상'으로 남긴다
중요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인 송방옹씨가 나무상자에 옻칠을 입히고 있다. "옛 선배들은 옻칠할 때는 부부 간에 잠자리도 하지 않았어요. 목욕재계하고, 정신일도를 했습니다." 중요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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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문화cafe] 그들의 발레엔 현대무용 숨결이…
세계적인 현대무용 안무가가 발레단의 안무를 맡는다고? 현대무용과 발레는 어쩐지 서로 다른 장르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두 가지를 교묘하게 뒤섞는 단체가 있다. 프랑스 리옹 국립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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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오페라 지휘자 구자범씨
독일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 구자범(35.사진)씨가 독일 하노버 국립오페라극장 수석 상임지휘자로 임명됐다. 한국인이 유럽 정상의 오페라극장 상임지휘자가 된 것은 파리 바스티유 오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