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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 닮은 소극장, 조선 공연·관람 문화 판을 바꾸다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공연 근대화의 요람 1902년 종로 봉상시 자리에 세워진 협률사. 500석 규모의 원형극장이었는데 최남선은 ‘로마의 콜로세움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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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걸어서 정동 한바퀴' 개화기 건축물은 근대사 타임캡슐
대한제국에서 일제 강점기로 이어지는 한국 근대사는 아픈 역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서구 문물이 유입되고, 봉건적 사회질서에 균열이 생기던 역동적인 시대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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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희 명창 살던 운당여관, 종합촬영소로 옮겨 복원
━ [김동호 남기고 싶은 이야기] 타이거 사람들 〈12〉 운당여관·정동극장 종합촬영소로 옮겨진 운당여관에서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을 촬영하고 있다(2002).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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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즉흥과 불협화음의 조화 … 한국인은 숨결 자체가 음악
1975년 전남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의 한남례씨 집에 만들어진 ‘소포 어머니 노래방’에서 지난달 22일 한씨(왼쪽)의 북 장단에 맞춰 동네 사람들이 흥타령과 육자배기 등을 구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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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100년 전 한성, 주인공은 놀이꾼들
카메라 셔터 앞에 포즈를 취한 2008년판'은세계'배우들. 그들의 엄숙한 표정이 100년 전 광대들의 치열함을 떠올리게 한다. [정동극장 제공] 2008년은 한국 연극 100주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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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70년 넘게 배뱅이 인생 … 아직도 무대 서면 떨려”
이은관 선생은 매년 제자들과 창작극 발표회를 연다. 그는 여전히 무대에선 떨린다고 했다. “우리 집안에 소리하는 사람은 (나 말고) 없어”라고 말하는 이은관 선생. 그는 증손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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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110년 역사 애관극장
애관극장(愛館劇場). 1960~80년대를 인천에서 보낸 이들에겐 추억의 이름이다. 서울 충무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따끈따끈한 최신 영화만 틀어주던 곳. 여기서 서부영화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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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서 듣는 안숙선 '소리 한마당'
최초의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圓覺社·1908년)가 들어서기 전만 해도 판소리를 포함한 전통 연희(演戱)는 시장터나 사랑방, 대청 마루 등에서 펼쳐졌다. 연기자(또는 소리꾼)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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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건물서 꽃피운 국악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98의 5. 내가 1959년부터 6년간 중·고교 학창시절을 보낸 추억의 장소다. 55~68년 국립국악원과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 양성소가 자리잡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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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내 인생 소리에 묻고 (1)
1. '소리'와의 만남 때는 일제 치하인 1929년. 1년4개월 동안 다닌 대전중학교를 그만 두기로 결심한 나는 하릴없이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 지금은 대전극장이 들어서 있지만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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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극장.연극인이 연극 공동제작에 눈길
대구지역의 기획자.극장.연극인이 이례적으로 연극의 공동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연극계에선 좀처럼 찾기 힘든 이같은 화합분위기 속에 공연이 준비중인 작품은 대구의 대표적 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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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정동극장의 실험- 관객위주 공연마케팅 절반성공
시청앞 지하철역에서 내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5분쯤 걷다보면 지상 2층 규모의 붉은 벽돌 건물이 나온다.이곳에 정동극장이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이 일대는 서울 도심의 문화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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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다시 태어난다-2년반 공사끝내 17일 개관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극장인 원각사를 복원한 뜻을 담은 정동극장이 2년6개월 공사끝에 17일 개관된다. 정동극장은 연극.창극.판소리.무용 공연장으로서 국립극장의 분관으로 운영된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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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복합공연장 봇물-대기업 신사옥內부설 계획 잇따라
서울 도심에 복합공연장 건립 붐이 일고 있다. 호암아트홀을 비롯한 연강홀.계몽아트홀.문화일보홀등 기존의 복합공연장 외에 올해 LG유통.포철.일신방적등 대기업에서도 공연장을 신축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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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나요
◇한국 첫 하와이 이민 동포 121명 출발 (1902) ◇원각사 개관 (1905)이 한국 최초의 국립극장인 원각사는 창설된 해 11월 이인직의 신소설 「은세계」를 처음으로 신극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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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과 멋, 그리고 한
우리의 민속예능은 확트인 자연을 배경으로한 야외놀이로서 발전되어 왔기 때문에 다듬어지고 제약받는 옥내공간을 별로 담갑지 않게 생각했고 실제로 극장도 개화기 이후에나 겨우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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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관객겨냥|국악민속극장 개관
서울한복판에 청소년관객을 겨냥한 국악전용 민속극장이 18일 문을 열었다. 판소리보존회(이사장 조상현)와 인간문화재 김소희씨가 주축이 된 이번 국악민속극장은 종로파고다 공원옆 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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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체했던 소극장 활기
3년만에 경연체에서「페스티벌」제로 방향전환한 제4회 대한민국연극제가 9개극단이 초청된가운데 11일 연극희관「셰실」극장에서 극단「가교」의『산너머 고개너머』로 시작됨으로써 극계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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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소극장개관…연극계의 활력소로|『에쿠우스』는 관객동원 신기록 수립
▲유덕형씨 제1회「제3세계연극제」참가=71년11월「마닐라」에서 「필리핀」극단작품『알라망』의 초청연출. 탈춤과 당수의 동작등 동양적 「리듬」을 가미한 새로운 연출기법 보임. ▲장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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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제61화 극단「신협」
다방 「동방살롱」을 인수, 개업하고 이틀뒤 다방에 나가니 탁자·의자·전축등이 다방 밖으로 끌어내져 온통 길바닥에 수북이 쌓여 있었다. 깜짝 눌라 『이게 웬일이냐』고 했더니 세무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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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춘향전』공연
국립창극단은 창극 『춘향전』율을 이원경 각색·연출로15일부터 17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평일 하오7시30분·토요일 하오3시30분과 7시30분). 판소리로, 소설로 우리에게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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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명창주변|박헌봉(제자는 필자)
l902년(고종황제 광무6연) 가을 고종 등극40년 칭경예식을 거행하기 위하여 그 예식장소로 건설된 원각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이며 동시에 국립극장이었다는 점에서 우리 창악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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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제5화「동양극장」의 시절(2)
지난 68년은 「신연극 60년」이라해서 연극하는 사람들만이 법석을 했다. 이 기원은 l908년에 원각사에서 이인직이가『은세계』라는 자기소설을 각색해서 연극으로 상연한 것을 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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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국립극장 권위 높여 무대예술계 이끌게
『올해는 무엇보다 국립극장이 한국 무대예술계의 지도적 위치에 서야겠어요.』 신축국립극장에 대비한 준비와 함께 연극을 본궤도에 올리고 창극을 정립하는 일부터 서둘러야겠다고 중앙국립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