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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교보문고 판매 1위 '마흔에 읽는...' 소설은 구간이 명관
책표지 인문서『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지음, 유노북스)가 올해 상반기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스셀러 1위에 올랐다. 2위는 에세이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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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별세
체코 출신의 프랑스 작가 밀란 쿤데라. [중앙포토I]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가 11일 별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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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 번 사는 건 싫더라” 72세 노학자가 늙어가는 법 유료 전용
늙는다는 건 자유예요.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되잖아요. 하기 싫은 건 안 하고,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만나지 않습니다. 젊은 시절엔 거절이 그렇게 어려웠는데 말이지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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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삶의 조각을 건축물로 엮는 것, 그게 문학의 힘”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모두 번역해 최근 13권으로 완간한 김희영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거의 평생 프루스트 연구와 번역에 시간을 쏟았다. 16일 만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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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공들이고도 "또 고쳐야한다"는 번역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번역 김희영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번역. 한국외대 김희영 명예교수. 사진 민음사 "아직도 끝난 것 같지 않아요. 지금도 고치고 싶은 데가 너무 많고, 금방 개정판을 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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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폴 엘뤼아르 『엘뤼아르 시 선집』
엘뤼아르 시 선집 포도로 포도주를 만들고/ 석탄으로 불을 피우고/ 입맞춤으로 인간을 만드는 것/ 이것이 인간들의 따뜻한 법칙이다// 전쟁과 비참함/ 죽음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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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 연극이 구닥다리? 세월호 등 사회문제 꿰뚫어봤죠
━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국내 첫 입센 전집 번역한 김미혜 교수 국내 최초의 헨리크 입센 희곡 전집을 번역 출간한 연극평론가 김미혜 한양대 명예교수. 노르웨이 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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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 학술상]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출간, 인문학연구지원사업···국가 간 문화 교류 확대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전개
한국과 동남아 국가 문화 교류 확장에 힘쓰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국과 동남아 국가 간의 문화 교류 사업을 적극적으 로 지원한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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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을 알면 현대 중국 모든 문제가 훤히 보인다”
9권이 한꺼번에 출간된 『중국 루쉰 연구 명가정선집』과 번역을 주도한 박재우 교수. 신인섭 기자 중국 작가 루쉰(魯迅·1881~1936)은 우리에게 친숙하다. ‘아큐정전’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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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지는 AI 생태계...맞춤형 주식, 호텔예약, 건강검진 서비스
산업정책연구원(IPS)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Korea Brand Hall of Fame)’을 통해 9개 분야 50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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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라이프 플랫폼’ 통해 맞춤 서비스
신용카드 부문 신한카드㈜, 신한카드 ★★★★★ 신한카드㈜가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신용카드 부문에서 수상했다. 5년 연속이다. 신한카드는 업계 최다 2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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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순정만화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 1억펀딩 몰린 이유
『아르미안의 네 딸들』 레트로판 20권 세트 커버 뒷면. [사진 거북이북스] “예전판이 있는데 또 샀다는 ‘찐팬’도 있더군요. 진짜 고마웠어요. 그 당시 석 달에 한 권씩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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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우리 전집 안 읽은 지식인 적어…월급 모아 고서 수집”
17일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겸 전 삼성출판사 회장이 30주년 특별전 전시 포스터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서울 구기동에 위치한 삼성출판박물관의 개관 3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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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박물관 30년 김종규 관장 “책으로 얻은 지식은 영원…디지털에 비할 수 없다”
1990년 출범한 삼성출판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30주년 특별전이 개막한 17일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겸 삼성출판사 전 회장이 전시 포스터 앞에서 활짝 웃음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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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 학술상] 국제문화교류전, 대학생 해외봉사단 … 글로벌 문화 소통 위한 다양한 사업 펼쳐
최근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BTS와 블랙핑크 등 국내 가수의 열풍이 거세다. K-팝은 물론 K-드라마, K-방역, K-뷰티까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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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49)
데미안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한 세계를 부수어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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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슈퍼버그 外
슈퍼버그 슈퍼버그(맷 매카시 지음, 김미정 옮김, 흐름출판)=감염병 시대에 맞는 책. 지금 유행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은 아니다. 박테리아, 세균 감염병이다. 슈퍼버그는 백약이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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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배척하는 마음이 더 나쁜 감염병
페스트 페스트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민음사 재와 빨강 편혜영 지음 창비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지음 문학과지성사 감염병은 자주 문학작품으로 그려져 왔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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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 『사피엔스』 이후 4년…유발 하라리, 과거 저작도 역주행
이 시대 독서는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디지털 환경에 맞서는 저항의 방편이다. 우리 독서 목록에는 당대의 사상 풍경, 사회적 이슈가 녹아 있다. ‘올해의 인문교양서’부터 ‘올해의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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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중앙시조대상] 어릴 적 새벽에 우유배달, 시적 감성의 거름 됐다
━ 중앙시조대상 강현덕 시인은 ’시조는 내가 가진 언어가 폭발하도록 놔두지 않고 음보에 맞게 절차탁마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럼 정해진 틀 안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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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고래를 쫓아 “항해 뒤에 또 항해…인생은 그런 것”
록웰 켄트가 그린 『모비 딕』 일러스트 버전. 미국에서 1930년 첫 출간됐다. [사진 문학동네] “책을 손에서 내려놓자마자 ‘내가 썼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생각했다.”(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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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이름을 빚진 소설, 100년 전 부활한 『모비 딕』
허먼 멜빌(1819~1891),[사진 위키피디아] "책을 손에서 내려놓자마자 '내가 썼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생각했다."(윌리엄 포크너) "세상에서 가장 기이하고 놀라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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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도 마윈도 열혈팬···15억명이 슬퍼한 작가의 죽음
14억9000만명이 한 사람의 죽음을 애도했다. 총칼로 천하를 평정한 영웅호걸도 아니고 사업을 일으켜 부(富)를 축적한 자산가도 아니었으며 고담준론으로 세간의 이목을 사로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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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 파는 여자, 향 파는 남자
오이뮤의 전민성(왼쪽), 신소현 공동대표 1950년대부터 2010년까지 생산되다 단종된 유엔팔각성냥을 리디자인했다. 성냥으로 불 밝히던 시절이 있었다. 1970년대 호황기에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