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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에이즈 감염자
내가 알고 지내는 해병대교관 한 사람은 매직 존슨처럼 에이즈유발 바이러스(HIV)양성 반응자다. 그는 또 매직 존슨처럼 어린 자식들이 있으며 여전히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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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방업계도 채산성악화로 '휘청'
우성의 부도로 뒤숭숭한 가운데 연초부터 사업포기.설비감축을 추진하는 대형 면방업체들이 잇따라 면방업계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주소재 대형 면방업체인 태화방직(대표 安順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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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한눈물"과 부패구조
요즈음 시중의 화제는 단연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 파문이 압도한다.『세상에 대통령이 그처럼 부도덕한 행위를 할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리는 것으로 시작하다가 으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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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취약한 금융 기업지원 역부족
대전 경제가 요즘 겪고 있는 어려움은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인 현상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취약한 제조업.서비스업의 이상 비대(肥大),낙후된 금융등 산업구조 자체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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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8개월 崔秉烈 서울시장
『열심히 접시를 닦다가 깨어지면 내가 책임지겠다.그러나 접시가 깨질까 두려워 몸을 사리고 가만히 있는다면 그냥두지 않겠다.중요한 것은 소신있는 행동이다』.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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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夢似夢의 정치
일본지방선거에서 돈도,조직도,정당의 공천도 없는 후보가 당선된 것을 보고 현지 언론들은 표의 반란 혹은 이변(異變)이라는표현을 썼다.분석기사는 온통 불신.거부.회의.반발.혐오.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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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연 믿을만 한가
전쟁이나 국제적 위기의 배후에서 당사자들이 입게 될 재앙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익만 챙기려는 부류가 있기는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다.최근 수십년간 있었던 크고 작은 여러 분쟁에서도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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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孝를 생각하자
최근 들어 인간성 회복을 외치는 교회와 사회단체들의 목소리가부쩍 높아졌다.도덕적 위기상황을 구하려는 종교 모임이 잦아지고공동선(共同善)을 추구하고 효(孝)를 범(汎)사회운동으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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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6월방북 보고서-김일성 IAEA 추방결정 몰라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의 지난 6월 평양방문 결과를 상세히 정리한 「코리아 방문 보고서」 내용이 밝혀졌다.이 보고서는 모두6쪽으로 평양방문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과 김일성주석과의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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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국제자금지원制 추진-IMF,외화 일시부족 국가에
[마드리드=閔丙寬특파원]앞으로 외국 자본의 유.출입이 심한 나라들이 외자가 일시에 빠져나가 대외지급능력이 부족하게 될 경우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돈을 일시적으로 빌려줘 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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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경제 최근 각종지표 일제히 호조 나타내
유럽경제에 다시「황금시대」가 올 것인가. 유럽연합(EU)의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유럽경제의 위기는 지나갔으며 앞으로 활발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불과 몇달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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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입학제 거듭 주장하며-초일류향한 최선 대비책
우리는 오늘날 총성이 울리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다.흔히 전쟁에 비유되는 이 경쟁은 한마디로 말해 無限戰爭이다.경제의 전쟁,과학의 전쟁,학문의 전쟁이다.즉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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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3단계회담 이후 美의 단독주의 경계해야
美國외교의「지병」이라 할만한 것중에 단독주의(unilateralism)가 있다.동맹국이나 우호국과 당연히 미리 상담해야할안건에 대해 단독으로 결정해버리는 나쁜 버릇이다. 제2차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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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특사로 방북용의/안보현안 다룰 임시국회 소집요구”
◎이기택 민주 대표 기자회견 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14일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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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분야 좌담(전환과 왜곡 5·16유산 재조명:4·끝)
◎격변기마다 제도 “오락가락”/정책적인 개입… 정권안보에 이용/자율성 뒷전… 하향평준화 부작용/3공 교과서엔 개인숭배·국가정책 선전/군사학교육·장학지도로 학생·교원 통제/입시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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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봄정국/이 대표 매몰찬 공세
◎UR등 싸잡아 수위높여 김 대통령 공격/청와대선 냉랭 “밀리지 않겠다” 이기택 민주당 대표가 6일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김영삼대통령과 정부의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자세를 더이상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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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주는 북핵정책” 여야 못마땅
◎동경선 제재합의 북경가선 “대화로”/중국에 지나친 기대… 정세파악 차질 김영삼대통령의 일·중 순방외교에서 북한핵 대처에 대한 기조가 제재에서 대화로 바뀌고 당국자간 발표가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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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환경산업2.폐수찌꺼기 손쉽게 탈수
지난해 우리나라의 환경산업 규모는 약 1조6천억원. 규모면에서는 웬만한 기간산업 못지 않지만 한꺼풀만 들춰보면 이는 어디까지나「남좋은 일」일 뿐이다. 환경산업의 핵심 설비나 부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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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UR문제 태풍의 눈
◎정치개혁입법 마무리에 총력/민자/민생·북핵대응자세 집중비판/민주/이해 얽힌 행정구역개편도 “뜨거운 감자” 제166회 임시국회가 15일 개막돼 1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새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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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분할론/선거때면 불거져 정치쟁점화(심층취재)
◎정답 못찾는 “도시행정원론” 입씨름만/행정효율균형발전 찬반 모두 설득력/“공룡도시” 국제화시대속 새 위상과 모습 정립할때 최근 엄청나게 비대해진 「공룡서울」을 적정 크기로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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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할론-선거때면 불거져 정치쟁점화
최근 엄청나게 비대해진「공룡서울」을 적정 크기로 나눠야한다는이른바「서울분할론」이 정계 일각에서 고개를 내밀었다가 슬며시 꼬리를 감췄다.그러나 서울분할론의 모태인 현행 행정구역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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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 금융·외환·자본개방/물가·성장에 악영향
◎금리상승·외채급증·연쇄 부도/「실물」 교란없도록 단계적 조치 바람직/한은 「남미 3국의 경험」 보고서 지적 쌀을 지키기 위해 금융을 추가 개방하겠다는 협상카드를 정부가 준비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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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자유화시대 중기 대책있나”(국회본회의/지상중계)
◎기술개발에 금융지원 획기적 확대를/외국인 투자유치 특별법 제정용의는/질문 ▲강경식의원(민자) 질문=금융실명제로 노출된 과세자료를 근거로 과거의 세금을 추징해서는 안된다. 이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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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계 운행중단 우려/실명제로 사채조달 안돼 적자 못막아
만성적인 누적적자로 빈사상태에 빠진 버스업계가 실명제실시로 사채조달마져 막히면서 연쇄적인 부도와 운행중단 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10일 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현재 시·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