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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중견기업] 동대문패션, 명동 찍고 중국으로
충남 예산에서 초등학교만 마치고 상경한 소년은 주말이면 종로3가 극장가에서 암표를 팔았다. 평일에는 신문팔이, 구두닦이가 됐다. 공부도, 기술도, 자본도 필요없는 일거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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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패션, 명동 찍고 중국으로
박상돈 예신그룹 회장이 서울 장안동 본사 디자인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양영석 인턴기자 충남 예산에서 초등학교만 마치고 상경한 소년은 주말이면 종로3가 극장가에서 암표를 팔았다.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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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철새
“더우면 오고 추우면 돌아간다. 또 추우면 오고 더우면 가기도 한다. 언제나 패를 짜서 먹이를 찾아 갔다가 떼를 지어서 돌아온다.” 작고한 소설가 오영수의 단편 『후조(候鳥)』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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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내 나이가 40대라면 못할 일 없을 것 같은데…
사오정·오륙도…. 그저 세태를 반영한 우스갯소리라기엔 당사자들의 절망과 아픔이 너무 크다. 정년이나 퇴직을 목전에 둔 40∼50대에겐 어떤 새 희망이 존재할까. 『나는 긍정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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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연자실한 복싱계 … 김득구 비극, 그리고 25년 …
1982년 11월 13일 오전, TV로 중계된 프로복싱 경기를 지켜보던 한국 복싱팬들은 망연자실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 타이틀전 14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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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의 한수] “구두가 좋고 구두 닦는 게 재밌어요”
“글쎄, 30년 넘게 구두만 닦았다는데 얼마나 울고 웃게 만들던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은 얼마 전 아는 분에게서였다. 말 그대로 30년 넘게 구두닦이로 살아온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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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창업엿보기] 15분이면 머리 손질 끝 유럽 공항서 인기 끌어
일상의 작은 불편함이 사업 아이디어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영국의 재무 컨설턴트인 마틴 워런은 공항에서 여객기를 기다리던 중 이발을 미처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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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아듀! 옛날 극장이여! 비 줄줄 내리는 화면이 내 인생 교과서
추억의 단관극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에 남은 마지막 단관극장인 드림시네마(옛 화양극장)가 재개발 계획에 따라 내년 중 모습을 감출 예정이다. 요즘 지방에서도 단관극장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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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읽기] 버림받은 여성이여, 세상을 구원할지니
태어나자마자 대왕마마는 모진 영을 내렸다. 가져다 버리라고. 세월이 흘러 한날 한시 대왕마마 내외가 큰 병에 들었다. 귀하게 키운 여섯 공주는 약을 찾으러 모험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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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⑦
나무는 치욕으로 푸를 수 밖에 …도시속 서정시인의 고뇌 읽혀 독일 철학자 아도르노는 2차 세계대전 직후 “아우슈비츠 이후 시를 쓴다는 것은 야만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인간이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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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000시대 눈앞 ‘불꽃 베팅’의 끝은
코스피지수 2000 고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봉우리를 정복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에너지의 분출이 정말 대단하다.증시 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주가 예측을 포기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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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대선 후보 3人의 배우자 동지
권영길에‘빠진’대기업 회장 외동딸권영길(66) 의원의 부인 강지연(64)씨는 삼성생명 전신인 동방생명 창업주 고 강의수 회장의 외동딸이다. 그 시절에 자가용 등교를 했다. 이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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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증시에서 ‘살까 말까 ’망설이는 당신
미국의 전설적 펀드 매니저인 피터 린치는 ‘칵테일 파티’이론으로 증시의 흐름을 진단했다. 예컨대 주가가 맥 못 추고 떨어질 때 칵테일 파티장에 가면 참가자들이 그의 직업을 듣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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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어떻게 한국은 원폭 면했나 이승만은 귀국했나
Korea 넌 누구니? 뉴스위크 지음, 뉴스위크 한국판 옮김 중앙일보시사미디어, 292·244쪽, 각 1만원 1943년부터 91년까지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실린 한국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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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과거 쓰레기통 뒤져 끼니 해결하기도"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1일 구두닦이 체험을 통해 과거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태진아는 28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KBS 2TV '경제비타민'의 '보물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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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청춘아, 미안하다
세월은 젊음을 질투한다. 시간도 청춘을 시샘한다. 인생 80에서 짧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젊음. 그것은 세월을 부수고 시간을 쪼개서 나온 보석과도 같다. 기성세대들은 지금도 우보(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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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의여행스케치] 모로코 - 오아시스 도시
모로코 마라케시는 북아프리카에서 사하라 사막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유서 깊은 오아시스 도시다. 그곳 중심에 위치한 제마 엘프나(Djemaa el-fna) 광장(사진)은 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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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방송중 울먹이며 '욕설' 사과
MC몽이 방송중 욕설을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결국 울먹이고 말았다. MC몽은 17일 오후 8시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이 시작하자 마자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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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마을] 가짜 고학생
편부 슬하에서 어렵게 자란 나는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중학교에 진학할 수 없었다. 소년가장이 돼 고향 역 앞에서 구두를 닦았다. 어느 날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이가 와서 구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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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희망찾기] 나를 일으킨 건 팔할이 사랑
인천에서 두부와 각종 부식을 트럭에 싣고 다니며 파는 김충근(46) 씨. 어린 시절 입양 사실을 알고 긴 세월 방황하다 노름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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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중국 증시는 카지노"
"중국인들은 도박에 빠져 있다" 윌리엄 페섹 주니어 블룸버그 칼럼리스트는 2일 중국 증시가 시장이라기보다는 카지노에 가깝다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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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보면 그 주인이 보인다
열심히 사는 모습은 드러나게 마련이라는 구두 수선공의 교훈 ‘구두를 보면 그 주인이 보입니다’. 손으로 만든 티가 역력한 현판이었다. 낡은 구두 상자 뚜껑 위에 검은색 구두 염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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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주최, 중앙일보 주관 제3회 평생학습대상 - 개인·단체상 수상자
평생학습대상은 나이와 관계없이 생애에 걸친 자기주도적 학습문화에 앞장선 숨은 주역들을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대한상공회의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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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7년만에 가맹점 700개 … 생맥주 체인 '쪼끼쪼끼'
아이는 여섯 살 때 가난을 알았다. 집안은 끼니를 잇기 힘들었다. "굶지 않으려면 기술을 배우는 것이 좋다"는 엄마 말에 "돈 많이 벌어 방안에 돈을 가득 채우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