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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웬 떡을 웬일로?
글을 쓰면서 가장 헷갈리는 것 가운데 하나가 ‘왠/웬’이다.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막상 사용하려면 어느 것이 맞는지 또 아리송해진다. 가장 헷갈리는 경우는 ‘왠지’ ‘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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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잡채
서정민 중앙SUNDAY 문화선임기자 ‘마동석, 귀여움 그 잡채’. 지난달 20일 열렸던 제12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마동석의 사진 기사에 붙은 제목이다.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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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첫눈’은 왜 한 단어일까?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첫눈이 내렸다.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양이 내렸다. 이렇게 첫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엔 약속이 많아진다고 한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등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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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쌀뜨물 세안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습한 여름에서 건조한 가을로 넘어오고 기온도 떨어지면서 피부가 거칠어졌다는 사람이 꽤 있다. 이런 이들에게 추천하는 한 가지 방법이 바로 쌀뜨물 세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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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대략’을 대충 붙여 생기는 문제들
도널드 트럼프의 저격에도 ‘기생충’의 열기는 여전하다.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중 역대 흥행 성적 4위를 기록하며 4541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우리 돈으로는 “약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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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국어영역 작년보다 평이했다"···고난도 뽑힌 문제는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 [사진 이재영=연합뉴스] 고등학교 국어 교사들은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보다 쉬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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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직장인이 가장 헷갈리는 말 ‘왠지/웬지’
다음 낱말 가운데 바른 것을 모두 고르시오. ㄱ.왠지, ㄴ.웬지, ㄷ.왠걸, ㄹ.왠일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을 조사한 결과 ‘왠/웬’이 상위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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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새내기 엄마아빠'가 알면 유익한 '어린이날' 알짜 정보
소파 방정환 생전모습. [출처 재단법인 한국방정환 재단] 5일은 제95회 어린이날이다. 흔히 어린이날이라고 하면 ‘방정환’이나 ‘공휴일’ 정도만 떠올리기 쉽다. 끼니를 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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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슬픈 모국어
전수진정치부 기자한글은 쉽지만 한국어는 어렵다. 한국에서 나고 자랐는데도 그렇다. 가령, ‘유명세를 타는 친구를 오랫만에 만났는데 핼쓱해진 모습에 놀랬다’는 문장에 오류가 몇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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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휴가가 ‘약 7일가량’이 맞습니까?
올해 직장인의 여름휴가 기간은 얼마나 될까?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최근 조사 결과 복지 확대와 불황으로 인한 생산량 감축 등으로 휴가 일수를 늘리는 기업이 많아졌다. 평균 4.4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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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랑은 첫사랑
그때도 3월 초였던 것 같다. 일본 지바현의 식당에서 일하고 있을 때였다. 가게로 전화가 왔다. 아, 다행이다. 아저씨, 아직 거기서 일하시네. 저 메구미예요. 기억하실려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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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행복어사전] “상득씨, 표절하셨더군요”
얼마 전에 독자로부터 “표절하셨더군요”라는 제목의 메일 한 통을 받았다. 나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내 기억을 신뢰하지 않는다. 내게 기억은 ‘썸’의 노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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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득의 행복어사전] 표절하셨더군요
얼마 전에 독자로부터 “표절하셨더군요”라는 제목의 메일 한 통을 받았다. 나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내 기억을 신뢰하지 않는다. 내게 기억은 ‘썸’의 노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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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오늘도 온종일 더울까요
5월 평균 기온이 42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이다. “오늘도 왼종일 덥더라” “더워서 왼종일 물을 들이켰더니 입맛이 없다” “냉방도 안 되는 데서 왼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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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탈북자 → 새터민 → 탈북민
과거(2005년 1월) 이 난에 ‘새터민은 조어법에 어긋난다’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통일부가 ‘탈북자’를 대신할 용어로 ‘새터민’을 선정했을 때였다. ‘새터민’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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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첫 결심, 처음 실천하는 날
금연·절주·운동 등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새해 첫날 호기롭게 시작했던 계획들-. 그 단단했던 결심이 말랑말랑해지며 무뎌질 때다. 다행스럽게도 음력설이 있는 우리에겐 흐지부지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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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세네 평 남짓한 점포'는 없다
두세 평 내지 세네 평 남짓한 점포. 꽃분이네처럼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밤낮없이 일해 자식들을 거둔 또 다른 덕수와 영자들이 요즘 신바람을 내고 있다. ‘국제시장’이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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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알쏭달쏭 숫자 표현하기
나이를 얘기할 때 가장 많이 틀리는 표현 가운데 하나가 ‘세네 살’이다. “그 아이가 이제 세네 살 됐으려나”와 같이 말하곤 한다. 그러나 셋이나 넷을 나타내는 말은 ‘세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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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세는나이와 앰한나이
예절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에선 모르는 사람과 만나 안면을 트고 나면 으레 서로의 나이를 물어본다. 동갑이라면 편하게 말을 놓을 수도 있지만 연장자라면 존대를 해야 낯 붉히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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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해질녘(?)
한글 맞춤법 총칙 제2항은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이다. 단어는 띄어 쓰되 조사(助詞)는 붙여 쓴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원칙은 이렇듯 단순한데 실제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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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가능한 한 널리 알리자
“금연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가까운 이들에게 가능한 널리 알리자!” 금연학교의 행동강령 중 하나다. 연초 계획을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가족과 친구, 동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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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이날자'인가 '이날짜'인가
결혼을 해서 정신없이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학창 시절의 친구들을 만날 겨를이 거의 없다. 그러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면 그제야 친구들을 찾느라 바빠진다. 친구들끼리 모임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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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왼종일’ 기다릴 순 없다
“하루 왼종일 네 생각만 나.” 연인들 사이에 오갈 법한 달콤한 말이다. 그러나 이 말엔 잘못된 표현이 숨어 있다. ‘왼종일’은 ‘온종일’이 바른말이다. ‘하루 종일’을 나타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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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처음 봉환된 국군 유해
“북한에서 발굴돼 ‘국내로 첫 봉환된 국군 유해’ 아닙니까? 이것이 계기가 돼 봇물 터지듯 국군 유해 봉환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북한에서 발굴된 국군 유해 12구가 60여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