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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복되는 쌀 과잉, 근본대책이 절실하다
정부가 또 쌀값 안정 대책을 내놓았다. 매년 반복되는 땜질식 처방이다. 올해 생산될 45만t가량의 햅쌀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는 게 골자다.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급한 불을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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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넘치는 쌀을 무제한 수매한다는데 … 사들인 쌀은 어떻게?
불이 크게 번지기 전에 일정 구간의 숲을 미리 잘라내는 것. 산불 진화 작전에서 종종 쓰인다. 정부가 쌀 수확기를 앞두고 내놓은 수급안정책도 그와 비슷하다. 가만히 놔두면 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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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쌀 재고 줄여라” 팔 걷은 지자체·농협·농민
경기도 여주군 농정과 농산유통팀 공무원 3명은 요즘 출근하자마자 전화기를 든다.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 사는 친지나 친구에게 “맛 좋은 여주 쌀을 구입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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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 완화, 날짜 재촉하면 사래 걸린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보다는 한·중·일 3국 FTA를 통해 공동시장을 만드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됐던 총부채상환비율(D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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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누가 농민을 죽이는가
계급혁명을 부추긴 카를 마르크스를 가장 잔혹한 경제학자라고 여기는 것은 오해다. 토머스 맬서스와 비교하면 양반이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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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풍년 걱정보다 쌀 관세화 속도 내야
“올해는 태풍도 안 온다는데 또 풍년이 들면 어쩌죠?” 요즘 농림수산식품부 공무원들, 남는 쌀 걱정에 땅이 꺼질 지경이다. 연이은 풍년에 쌀 재고가 보관 한도인 170만t에 육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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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키울 수도 버릴 수도 없는 쌀의 경제학
지난달 중순 경북 의성군 단북면 칠성들녁. 모내기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문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새참을 내왔다. 막걸리잔을 든 장 장관은 건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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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고 3년 새 100만t 껑충
쌀 재고가 급격히 늘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최근 발표한 ‘세계 농산물 수요공급 예상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의 쌀 재고량이 164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의 68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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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민생법안까지 포퓰리즘에 휘둘릴까 걱정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의 포퓰리즘이 더욱 극성을 부릴 조짐이라 걱정이다. 민주당은 엊그제 의원 워크숍을 열고 선거 기간 중 내놓았던 공약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면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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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욱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쌀 관세화 한 해라도 당겨야
지난달 농어업선진화위원회 쌀 분과위원회가 쌀 시장 조기 관세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 유야무야로 끝난 조기 관세화 논의가 재점화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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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의 세상 읽기] 엄동설한에 쌀 풍년을 걱정한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 농경사회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말인 데다 최근에는 과학적으로도 그 인과관계가 입증되었다니 더욱 믿을 만하다. 매서운 겨울 한파도 농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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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욱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쌀 관세화 문제, 빨리 결론내야
1992년 대선 이슈 중 하나는 농산물 시장 개방, 특히 쌀 시장 개방 문제였다. 야당이야 말할 것도 없고 당시 여당 후보이던 김영삼(YS) 전 대통령도 “쌀 시장은 자리를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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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기농·고급화 전략, 한·일 시장 노린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쌀은 연간 4억2000만t가량. 이 가운데 92%가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 그 대부분을 아시아인이 먹고 있다. 쌀은 세계적으로 생산량의 5~7%(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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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쌀 남는데도 의무 수입 계속, 관세화 앞당겨야"
지난 10월 15일 농어업선진화위원회 워크숍에서 호주를 다녀온 농민단체 관계자가 호주의 쌀 시장을 보고 영감이 떠올랐다고 한다. 호주는 8년 동안 가뭄으로 쌀 생산량이 160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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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쌀 문제 해결, 관세화 개방이 대안이다
쌀값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들판의 ‘벼 갈아엎기’ 시위가 ‘벼 야적투쟁’과 농민 총궐기 대회로까지 이어질 기세다. 지난해 쌀 재고가 채 소진되지 않은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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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쌀농사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인천시 강화읍의 한 쌀국수 생산공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쌀국수를 들면서 “쌀 소비를 늘려야 농민도 산다”고 말했다. “군대 건빵도 쌀로 만들면 어떻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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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급 쌀, 시드니 초밥체인 사로잡았다
경북 서안동농협 직원이 6일 오전 안동시 풍산읍 미곡처리장 앞에서 카타르로 수출할 ‘양반쌀’을 컨테이너에 싣고 있다. 안동=신동연 기자 6일 오전 8시쯤 경북 안동시 풍산읍 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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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농림수산식품 장관 “쌀 시장 개방 9~10월께 결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31일 쌀 조기 관세화 문제와 관련해 “9월이나 10월께 어느 정도 결론 날 것”이라며 “(결론이 나면) 내년 1월에 시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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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시장 개방 앞당겨 추진
정부가 농업인단체 등과 함께 쌀 시장 조기 개방(관세화)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관 합동기구인 농어업선진화위원회(공동위원장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재돈 국민농업포럼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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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쌀값 급등 … 개방해도 충격 적어
쌀 시장 조기 개방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외국 쌀과 국산 쌀의 가격 차가 좁혀지면서 시장을 열더라도 국내 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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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쌀 시장 조기 개방이 해법이다
농민단체들이 정부와 함께 쌀 시장을 조기에 개방(관세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조기 관세화는 2014년까지 유예된 쌀 관세화 시점을 앞당겨 미리 시장을 열자는 것이다. 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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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법안’ 유예는 비겁한 짓
지금은 노무현 정부가 다 잘한 듯 보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 특히 경제가 문제였다.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니 경무대(경제를 무서워한 대통령)라는 얘기가 회자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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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쌀시장 개방, 늦추는 게 능사 아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관세화를 통한 쌀시장 개방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금까지 쌀시장만큼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지켜야 할 보루라고 국민을 설득하던 정부 부처의 수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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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학술회의 外
◆학술회의=이남영(세종대 교수) 한국정치학회 회장과 이목희(서울신문 논설위원) 관훈클럽 총무는 23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명박 정부 1년:정치적 과제와 전망’이란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