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뚫고 나올 듯한, 잎새에 이는 바람소리
바람 부는 가을밤 정취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안중식의 ‘성재수간(聲在樹間, 왼쪽)’, 종이에 수묵담채. 1910년대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예화랑] 근대 서화의 거장 심전
-
서화 거장 안중식의 '성재수간', 41년 만에 전시장에 나온 사연
심전 안중식, 성재수간, 종이에 수묵담채, 24x36cm. [사진 예화랑] 근대 서화의 거장 심전 안중식(1861~1919) 그림 '성재수간(聲在樹間)'이 대중에게 40년 만에
-
“끼어들기 경적 울렸다고”…차에 벽돌 던진 오토바이 운전자 검거
사건 당시 피해 승용차 블랙박스 화면. 오토바이 운전자가 벽돌을 던지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승용차 뒷유리에 벽돌을 던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붙잡혔
-
[더오래]층간 소음 분쟁 소송 없이 해결하는 방법
━ [더,오래] 김경영의 최소법(28) 이웃 간의 다툼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져 형사 문제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진 pixabay] 추운 겨울에는 바깥보다는
-
산안법 1년, 사망은 더 늘었는데···또 등장한 이상한 산안법
2018년 5월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 승강장 앞에서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김모(19)군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뉴시스 중대재
-
1600㎡ 땅 꺼진 철강산단…‘잊을 만하면’ 주저앉는 포항 땅꺼짐 원인은?
━ 2017년 5.4 지진 후 잇단 지반침하에 “불안”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포항철강공단 3단지 내 중앙스틸(주) 공장 지반이 침하되는 사고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
-
[더오래]신안 앞바다 싱싱한 바닷물로 만든 큐브형 소금
━ [더,오래] 히데코의 음식이 삶이다(10) “여보세요. 최 사장님, 잘 지내시죠. 바빠지실 때가 됐네요.” 매년 4월 무렵이 되면 전라남도 신안군에 속한 도초도라는
-
위안부 피해자의 딸, 칠십 평생 낙인 언제 지워질까요
지난달 20일 대전 시립공원묘지에 있는 어머니 고(故) 박옥련 할머니를 찾은 딸 임명옥씨.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미음도 잘 못 넘기실 때도 요구르트는 잘 드셨다"는 명옥씨는 엄
-
조은산 "림태주, 넌 나의 가난을 아는가"…진중권 "싸움은 이렇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진인(塵人) 조은산'과 림태주 시인의 논쟁에 대해 "풍류가 있다"고 감탄했다. 진 전 교수는 31일 페이스북에 "
-
[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나는 오늘도 새로운 길을 간다” 82년 전의 다짐
━ 모교 연세대로 돌아본 윤동주 시인 윤동주는 그토록 고대한 대한민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1945년 2월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윤동주기념관으로 다시 태어난
-
층간소음에 스피커 보복한 아랫집···"3000만원 물어내야"
포털사이트 네이버 쇼핑몰에 등록돼 있는 '층간소음 보복 우퍼 스피커'. [사진 네이버 캡처] #이사 한달 뒤부터 아래층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시끄러운 음악부터 공사장·자동차
-
북 이선권 “미 집권자에 치적 보따리 안 줘”…트럼프는 침묵
━ 북·미 정상회담 2주년 12일자 북한 노동신문 1면에 실린 양강도 삼지연 주택 건설 현장 사진. 공사장 전면에 ‘정면돌파전’이란 글자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다. [연합뉴
-
큰 공장 1개 컴백에 울산 들썩이는데···머나먼 기업 유턴
현대모비스가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에 15만㎡ 규모로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 건설 현장 모습. 오는 7월 완공하면 시험 생산을 거쳐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간다. 울산=김영
-
[이천 화재]입원 생존자 “일정 교육 없던 현장…옆에서 뭐하는지 아무도 몰라”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1일 오전 한 유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참사에서
-
"아들 찾아달라" 재투성이 아빠는 주저앉았다···통곡의 이천
29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뉴스1 민모(59)씨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동생과 함께 일했다. 불이 나자 급히 피했지
-
오늘도 '죽음의 계단' 오르는 그들···제2 김용균 작년 855명
━ 제2의 김용균 막자 〈상〉 제2의 김용균 막자 메인 2018년 12월 10일 스물네 살의 청년 김용균씨가 태안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졌다. 이후 산업안전보건법이 28년 만
-
"대림동 중국인 상권, 영등포 넘어 마포 넘보나?"
"결국 마포 상권도 장악하나…."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대림동에 집중된 중국인 상권은 지금 영등포로 확산 중이다. 한강 넘어 마포까지 넘볼 기세다. 머지않은 장래에 마포
-
청소차 주차장을 청년 창업기지로…베드타운 창동의 변신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여섯째)이 도봉구 창동 ‘창업·문화산업단지’ 기공식에서 공사 시작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서울시]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역 1번
-
170데시벨…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소리는
소음 [중앙포토] 소음(騷音, Noise)은 시끄러운 소리, 원하지 않는 소리를 말한다. 같은 소리도 소음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소음이냐 아니냐는 인간·공간·시간이란
-
속초 승강기 추락 엇갈린 형제의 운명
14일 강원도 속초시 한 아파트 건축공사 현장에서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15층 높이에서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
-
[안충기의 삽질일기] 하루 1m20cm 자란다, 5G엔진 장착한 호박
을 다시 읽었다.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 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
-
[긴급진단-제2의 여수 거북선 없나②] 출렁다리도 취약…“미·영선 관광시설 10~20년마다 교체”
━ “바람불면 덜컹” 낡은 펜스에 불안 떠는 주민들 지난 10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강촌콘도미니엄 신축공사 현장 아래 주택가에서 만난 한 주민이 철제펜스 때
-
6개월간 태양 궤적을 한 화면에… 어떻게 찍었을까
━ [더,오래] 주기중의 오빠네 사진관(3) '찍는 건 니 맘, 보는 건 내 맘' 이라지만 사진은 찍는 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매체다. 중앙일보 기자로
-
미장 김00, 타일 박00…현판에 빼곡히 이름 새긴 건축주
━ [더,오래] 한순의 시골 반 도시 반(4) “양 부장, 안녕? 단지 밖에 공원을 조성하느라 나무들을 잔뜩 뉘어놓고 헬멧을 쓴 노동자들 몇 명이 공사할 구간과 일정을 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