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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식 시험으로 승진 생각 마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한 지 8개월이 지났다. 아직 시민들은 오 시장이 서울시를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그의 리더십은 무엇인지 명확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명박 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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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커피 잡담' 사라져
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별관의 한 사무실. 평일 같으면 직원끼리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며 잡담하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사무실에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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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한국의 리콴유'를 찾아서
"제비는 작아도 오장육부를 다 갖고 있다." 싱가포르의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가 자주 인용하는 중국 속담이다. 싱가포르의 성공 스토리를 손바닥만 한 도시국가의 깜찍한 변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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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던 거리 간판 5000개 철거…반발했던 상인들도 "해보니 좋네"
"다양한 외국 사례를 곁들이니까 훨씬 이해하기가 쉽더라고요." 유화선(59.사진) 파주시장은 27일 "중앙일보 연재 칼럼을 보면서 '그래, 이렇게 바꾸면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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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는 클린 열풍 '공공디자인 산책' 7개월
본지가 우리 사회의 공공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자는 취지로 지난해 7월부터 연재해 온 ‘공공디자인 산책’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 파주시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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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여풍
마리 퀴리가 교수직을 얻은 건 라듐과 폴로늄을 발견한 지 8년, 그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지 3년이 흐른 뒤였다. 노벨상을 공동 수상한 남편이 소르본대 교수로 임용될 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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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기간 후 규제 폐지 '일몰제' 있으나 마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한다는 목적으로 1987년 도입된 '출자총액 제한제도'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폐지됐다. 그러나 이듬해 12월 부활하면서 당초 취지와 달리 대기업의 소유.지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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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법이 정한 '규제 일몰제' 겨우 2%만 시행
규제를 줄이기 위해 1998년 도입한 '일몰제'가 유명무실하다. 일몰제는 규제에 존속 기한을 명시해 기한이 끝나면 해당 규제가 자연히 폐지되게 만든 제도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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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좌-우 대결 학교에 번지다
‘재계의 본산’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교육인적자원부와 손잡고 펴낸 ‘차세대 경제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진보단체와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고 일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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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공직 예비시험제, 서둘 일 아니다
공무원 채용방식이 지금의 일괄공채에서 '공직후보자 선발을 위한 예비시험'으로 바뀐다고 한다. 중앙인사위원회가 공무원 채용예정인원의 115~120%를 선발해 '인재풀(pool)'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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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담배꽁초 투기 단속 백태
#.장면1 지난 2월 2일 오후 5시쯤 강남구 역삼동 시티극장앞. 담배를 피우며 걸어가던 20대 후반의 남자가 무심코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다 구청 단속반에 적발돼 신분증 제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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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군 복무 가산점제 부활
내년부터 사회복무제도가 시범 실시되는 것을 계기로 군 복무자가 입사시험을 치를 때 가산점을 받는 제도를 부활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군 복무 가산점 제도는 1999년 남녀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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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 업적은 따로 있는데 …
누구든 무언가 '이건 내가 이뤘다'는 걸 남기고 싶어한다. 개인이면 자식들에게 많은 재산이나 큰 명예를, 사장이면 자기가 일궈낸 기업에 탄탄한 사업기반을 남기고자 한다. 또 장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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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유누스 "정치 참여 통해 방글라데시 개혁"
가난한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소액대출 사업을 주도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유누스(67.사진) 그라민은행 총재가 11일 정치 참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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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무원, 국민연금 가입시키자"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당초 정부가 용역을 의뢰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개혁안보다 정부 부담이 훨씬 늘어나는 쪽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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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정치적 꼼수 개헌론 중단하라"
8일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4년 연임제 개헌 문제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열린우리당의 집단 탈당 사태로 한나라당이 원내 제1당이 된 뒤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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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떠난 자나 남은 자나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열린우리당의 집단 탈당은 일종의 방화(放火) 사건이다. 명분도 없고 무책임한 탈당자들은 동료들을 뿌리치고 드디어 불을 냈다. 자신들은 안전지대로 대피했지만 정치권에는 연기가 가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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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코드 인사'탓에 스캔들 줄이어
출범 4개월을 갓 넘긴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휘청거리고 있다. 내각 지지율은 30%대로 떨어졌다. 아베 총리가 취임 전까지 누렸던 국민적 인기는 아득히 먼 옛날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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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무원연금 개혁 시늉만 내고 무슨 불평인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두 장관이 설전(舌戰)을 벌였다고 한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연일 불만을 쏟아내자 박명재 행자부 장관이 항의하고 유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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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안' 놓고 유시민-박명재 장관 말다툼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右)이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맨 왼쪽 등을 돌린 사람)과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언쟁을 벌이고 있다. 함께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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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일본 공교육의 '잃어버린 30년'
일본 의무교육의 학력 수준이 얼마나 떨어지는지는 경험자들이 제일 잘 안다. 특파원 부임 뒤 큰딸을 집 근처 동네 공립초등학교에 2년간 보냈다. 애가 밝게 잘 뛰어놀아 안심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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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G10으로 '민간 친화' 정부를 만들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공무원들은 경제가 힘들 때 정부 씀씀이를 늘리는 걸 미안해했다. 몇 년씩 봉급을 동결하기도 했다. 경제가 좋아져도 나라살림 늘리는 건 늘 송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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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정보통신부 外
◆정보통신부▶미래전략본부장 양준철 ◆건설교통부▶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정창수▶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권오열▶주택정책팀장 박선호▶공항개발팀장 장성호▶본부 김기석 ◆문화관광부▶국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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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님 노잣돈 좀~" , 파문 확산
경기도의회 비서실장이 공무원들에게 의장 해외나들이를 앞두고 노잣돈을 요구한 것과 관련, 경기도청 공무원노조가 양태흥 의장의 사과와 비서실장의 인사조치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