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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 가다] 폐허의 국경마을 주민 한명도 안보여
[푸스테니크 (코소보) =배명복 특파원]12일 오전 10시20분 (이하 현지시간) .3백달러를 주고 구한 택시를 타고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를 떠나 코소보 국경을 넘었다. 아스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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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어사출두' 새단장…사극요소 강화
개그우먼 이영자가 KBS2 역사 시트콤 '어사출두' (일요일 밤9시)에서 사라진다. 13일 방영분에서 빚에 쪼들려 화병으로 숨지게 된다. 지난달 MBC 개편부터 아침방송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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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민 살던 '육지속 섬'-강원도 화천 비수구미마을
"딱 3년만 화전해 목돈벌자는 생각으로 이곳에 들어왔지요. 그러던 것이 벌써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화천읍에서 놀러오는 손녀딸 혜원 (2)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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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저런말] "코트안에선 고향 걱정"外
▷ "코트 안에선 고향이 걱정되고, 코트 밖에선 경기가 걱정된다." - 유고 출신 모니카 셀레스 (현 미국)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의 유고 공습으로 고향 노비사드 마을이 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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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화제] 박완서등 원로 4인의 '아름다운 성찰'
우리 문학계의 '어른' 이자,가장 왕성한 '현역' 으로 꼽히는 소설가 박완서 (67) , 시인 신경림 (64) , 평론가 김윤식 (63).김병익 (61) 씨가 함께 산문집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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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찐빵마을' 새 명소로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산골 면소재지. 배추.무등 고랭지채소로 유명한 고장. 인구라야 고작2천9백명 남짓. 하지만 빵집은 무려 10여군데나 된다. 안흥찐방. 옛날찐방. 고향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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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政協 리루이환 주석 9일 방한
중국 '목수 (木手) 의 신' 이 한국을 찾는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政協) 의 리루이환 (李瑞環.65) 주석이 바로 그다. 한국정부 초청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울산.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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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사장이 장애인 17명 고용 화제
19일 오전 10시 경기도양평군양평읍백안리339 시골마을에 자리잡은 숙녀복 임가공업체인 시온상사 1층 작업실. 20대 초반의 한 여직원이 휠체어에 앉아 재봉틀을 돌리고 있다.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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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390.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약국 앞에 세워둔 용달트럭 적재함에다 그대로 좌판을 벌인 그 식구들의 면면도 태호가 말했던 세 사람이었다. 그러나 입질한 장꾼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면글면하는 것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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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찾은 YS… 옛 당원등 몰려
김영삼 (金泳三.YS) 전 대통령 내외가 6일 고향 거제를 찾았다. 지난해 청와대를 나온 이후 첫 고향나들이다. 한나라당 박종웅 (朴鍾雄) 의원.유도재 (劉度在) 전 총무수석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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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난민촌 가다]'고향땅 다시 밟을까'막막한 유랑
[스코페 (마케도니아) =김석환 특파원]5일 저녁 (현지시간)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의 페트로베치 공항. 코소보에서 탈출한 알바니아계 난민들을 터키로 공수 (空輸) 하는 수대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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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발칸] 김석환특파원 코소보 난민촌가다
발칸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20세기의 마지막 비극은 끝가는 곳을 모르고 있다. 전쟁은 격화되고 세르비아계 보안군과 경찰의 총칼에 떼밀려 코소보를 떠나는 난민 수십만명은 추위와 굶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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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에 서서] 군림하는 '아버지시대' 가고…
*** 군림하는 '아버지시대'가고 포용하는 '어머니시대' 온다 어머니는 다정다감하고 극성스러우며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다. 그러나 그 어머니는 전쟁과 속박으로 얼룩진 우리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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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평화의 옥수수'심기 국민모금운동 펼친다
"북녘 땅에 평화의 옥수수를. " 북한 1천개 협동농장에 '평화의 옥수수' 를 심는다. 중앙일보는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金順權박사) 과 공동으로 평양을 비롯한 북한 9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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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379. 아라리난장
제8장 도둑 ⑪ 물살은 가라앉고 강물에 내려앉는 햇살은 더욱 푸짐하고 살지다. 잔잔하게 흘러가나 깊디 깊은 물너울이 가없이 주춤거리며 다시 만나는 마을이, 매화꽃이 폭설처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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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캐릭터, 내고장 홍보.지역경제 활성화 일석이조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상징이나 특산물 등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만들어 상표로 활용하거나 수익사업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역민들의 일체감과 공동체 의식이 강화되는 효과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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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수천그루 '장관' 지리산 산수유마을 여행
제주에서 시작해 남도의 섬마을을 징검다리 삼아 뭍에 오른 꽃소식. 백운산의 매화마을을 하얗게 채색한 후 지리산에 이르러서야 발길을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른다. 지리산 만복대아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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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영씨 10년만에 소설 '지상에 숟가락 하나'펴내
소설가 현기영씨가 '변방에 우짖는 새' '바람 타는 섬' 이후 10년 만에 세번째 장편 '지상에 숟가락 하나' (실천문학사.8천원) 를 펴냈다. 현기영하면 제주도, 제주도하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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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판, 징하요(8)
(8) 머리큰 스님 내 인생 이야기의 시발점은 늘 고향이다.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고향의 흙과 바람, 산과 물, 하늘과 들판. 이런 대자연의 섭리없이 내가 어떻게 이 세상의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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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날의 풋풋한 첫사랑 그린 영화 '내마음의 풍금'
'쉬리' 가 강렬한 비트의 록 파티라면 '내 마음의 풍금' 은 포근한 포크의 3중주다. '내 마음의 풍금' 은 제목속에 영화의 모든 이미지가 담겨 있다. 순수.사랑.열병.추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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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삶이다]1. 집은 '더불어 삶'위한 열린 공간
올해는 '건축문화의 해' 다. 올 한해 그 어떤 거창하고 그럴 듯한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주위 환경과의 맥락을 고려한, '생각이 들어간 집짓기' 가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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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격호회장 누구인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은 19세 때 일본으로 무단가출해 88년 한때 세계 부호 랭킹 4위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는 그의 재산을 60억~80억달러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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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신춘음악회
탈북동포들의 안식처 '고향마을' 후원을 위한 음악회. 지난해 소피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지휘했던 여류 지휘자 황소연 (사진) 씨가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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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의 글쓰기] '섬진강 이야기' 시인 김용택
섬진강을 우리네 영원한 고향의 강으로 지키고 있는 시인 김용택은 요즘 산문에 골몰해 있다. 시인의 산문은 도시문명이 삶의 전부가 돼버린 현대인들의 가슴이 아릿하도록 고향의 향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