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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명성황후 시해 악몽 시달려"
100년 전 을사조약 체결 당시 한반도 주둔 일본군 사령관 하세가와 요시미치(長谷川好道.사진) 대장이 강압적으로 조약 체결을 밀어붙였던 정황을 스스로 기록한 문건이 발견됐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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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치욕에서 배워야 할 것은
18일은 을사조약(이하 을사늑약)이 체결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1905년 11월18일. 한국인이라면 잊어선 곤란한 치욕의 날이다. 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자는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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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장, 덕수궁 코앞에 있다 들이닥쳐
서울대 국사학과 이태진(62.사진) 교수. 한국학술단체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그가 요 몇년 사이 매달리고 있는 주제가 있다. 일본의 한국 병합의 강제성을 밝혀내는 것. 이미 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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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근대화 이끈 계몽군주인가 무능한 봉건군주인가
한영우 교수.[자료사진=중앙포토] "패자는 말이 없다고 하지만, 대한제국의 경우는 다르다. 제국주의의 희생물이 된 대한제국의 멸망을 대한제국 자체에서만 찾는 것은 폭력을 정당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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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포츠머스 조약의 역사적 교훈
올해가 '을사보호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지 100주년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배경에 100년 전 바로 오늘 새벽(미국시간으로는 9월 5일 오후) 미국 뉴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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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고 이구씨 '황세손' 호칭 이래저래 성급
대한제국 황손(皇孫) 고 이구(李玖)씨 장례식은 성대히 끝났지만 몇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호칭 문제다. 문화재청과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은 그의 타계 사실을 알리며 '대한제국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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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손 양자' 놓고 종친들 몸싸움
▶ 의친왕의 11번째 아들인 이석씨가 22일 오후 황세손 이구씨 빈소가 마련된 낙선재 앞 마당에서 “양자 입적은 원천 무효”라며 반발하고 있다. 신원주 인턴기자▶ 조선 왕실서 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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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친왕 손자 이혜원씨 고궁박물관 연구위원
문화재청은 24일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아들인 의친왕의 손자 이혜원(50.본명 전혜원)씨를 국립고궁박물관의 연구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씨는 앞으로 의친왕 후손들의 가계와 가족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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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고종 폐하, 이제 입을 여소서
'고종황제 역사청문회' 교수신문 기획·엮음, 푸른 역사 267쪽, 1만3000원 ▶ 가정사뿐 아니라 정치.외교에서도 고종의 반려자였던 명성황후의 시해 사건을 다룬 창작 뮤지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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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개교 100주년
▶ 고려대 개교 100주년(5월 5일)을 맞아 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 대학총장 포럼’에 참석한 각 대학 관계자들이 전통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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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잊혀진 대한제국 공사관 되찾읍시다"
▶ 대한제국 공사관 재구입 운동을 벌이는 평화교회 이동현 목사(왼쪽에서 둘째)와 신도들. 강정현 기자▶ 1900년 전후의 대한제국 공사관.▶ 2004년의 대한제국 공사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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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남 알기, 나 알리기
100여 년 전 외국인이 한국과 일본을 어떤 눈으로 봤는지 조사해 보면 정말 속이 많이 상한다. 조선(대한제국)이 외국을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면 속이 더 끓어오르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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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덕수궁 석조전을 역사자료관으로
최근 덕수궁 석조전 동관을 국립근대미술관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식 확인 절차 없이 한 미술계 인사의 언론플레이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 덕수궁 석조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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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도] 대한제국이 시마네현보다 먼저 영토 선언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강변하는 일본 측 논리의 근거는 1905년 작성된 '시마네현 고시 40조'다. 일본 측은 "1905년 1월 28일 당시 일본 내각이 독도를 자국령으로 결정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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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 축복 아닌 기회 박탈"
"20세기초 우리에게 '자력 근대화'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어차피 외세에 침탈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은 지극히 패배적인 역사인식일 뿐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검증되지 않은 주장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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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 축복 아닌 기회 박탈"
▶이태진 교수 "20세기초 우리에게 '자력 근대화'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어차피 외세에 침탈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은 지극히 패배적인 역사인식일 뿐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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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협회 "침략적 발언 즉각 철회를"
독도연구보전협회(회장 김학준)는 24일 "독도는 일본땅"이란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대사 발언과 관련, "우리 국토에 대한 침략적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우리 국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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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민 100년] 中. 에네켄으로 모은 독립 자금
▶ 1920년대 시틴캅첸 농장에 세워진 한글학교의 어린이들. 가운데 검정 옷 아이는 책을 들고 있다. 어린이들의 표정이 다부진 게 인상적이다.▶ 한인 1세대가 당시 미국에서 독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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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학계 - 경제사학계 맞대결
▶ 대한제국 때인 1900년 고종(가운데)과 내각신료들의 모습. 고종(1852~1919) 평가를 둘러싼 논쟁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 이태진(서울대.한국사) 교수의 '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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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고종시대 평가 싸고 불꽃 논쟁
조선 말기 고종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놓고 국사학자와 경제사학자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논쟁은 최근 정치 쟁점으로 등장한 친일파 청산 문제와도 직접 관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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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헐버트 박사
55년 전인 1949년 7월 29일 인천항. 미국에서 온 '프레지던트 헤스'호에서 백발이 성성하고 키가 작은 87세의 미국인 노인이 국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내렸다.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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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헐버트 박사의 한국 사랑 잊지 말자"
▶ 김동진 사장이 헐버트 박사의 저서 ‘대한제국 흥망사’에 실린 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년간 한국에 살았던 헐버트 박사의 삶에는 한국의 근대사가 녹아 있습니다. 조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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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친일파 홍사익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1946년 9월 26일 필리핀 교도소 교수대. 일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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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5적' 매국의 원흉, 이완용
1905년 11월 17일. 대한제국 학부대신 이완용의 주도하에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된다. 전국적으로 반대 운동이 확대되면서 분노한 군중들은 이완용의 집에 불을 질렀고, 을사조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