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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정전 60년, 정작 한국선 잊혀지고 미국선 기념하는 아이러니
해마다 6월이면 ‘호국’ ‘보훈’ ‘순국선열’ 같은 단어를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비극이라 불리는한국전쟁이 발발한 달이라 6월이면 저절로 숙연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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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어린이·청소년] 블룸카의 일기 外
1942년. 폴란드 바르샤바에는 200여 명의 아이들이 몸담고 있는 고아원이 있었다. 신간 『블룸카의 일기』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사계절,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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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흉내내기로 따라잡은 ‘근대 러시아의 아버지’
고드프리 넬러(1646~1723)가 1698년에 그린 표트르 대제의 초상화. 상투를 자르지 않는, 독재 없는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가능했을지 모른다. 역사는 그렇게 흐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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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86) 찾아온 고아들
2009년 5월의 어느 날이었다. 나를 도와주는 이왕우 보좌관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저희는…백선 육아원 원생 출신입니다. ‘대장(大將) 아버님’ 좀 찾아뵈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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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지리산의 숨은 적들 (185) 고아들을 품에 안다
1952년 백선엽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광주 송정리에 있는 ‘백선 육아원’을 찾아 원생들과 함께하고 있는 모습. 백선 육아원은 지리산 토벌을 마무리 지은 뒤 부모를 잃은 빨치산 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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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김·대니 리, 신세대 탈북 청년의 아메리칸 드림 만들기
탈북자 지원단체인 링크의 LA 사무실에서 대니 리(앞)와 조셉 김이 구글 어스를 이용해 둘의 고향인 함경북도 회령을 찾아보고 있다. 미국생활 3년차인 이들은 페이스북으로 친구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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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아버지, 58년 만에야 카네이션 달아드립니다”
본지에 회고록을 연재 중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가운데 앉은 사람)은 1952년 지리산 토벌대 사령관으로서 작전을 벌이다가 전쟁 고아들을 돌보기 위해 육아원을 설립했다. 노년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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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방치된 어린이
1942년 8월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거주지역의 한 고아원에 독일 나치 병사들이 들이닥쳤다. 60대의 원장은 아이들이 거칠게 끌려가는 걸 바라지 않았다. 그는 200여 명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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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망원경이 맺어준 특별한 인연
호기심 많은 한 소년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창문을 통하여 거리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우연히 망원경속에 나타난 인물은 거리의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의 서양인이었다. 거리를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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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빈민층 구제, 사회보험 도입에 앞장선 윈스턴 처칠
1911년께 런던 빈민가 아이들이 그들 형편으로는 꿈도 못 꿀 가게 진열품을 바라보고 있다. 맨발인 것으로 보아 가족과 함께 사는 아이들로 추정된다. 고아원 아이들은 자선단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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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 가스실 운명 피할 수 없게되자 200명 천사 위해 희생한 ‘아버지’
천사들의 행진 강무홍 글, 최혜영 그림, 양철북, 48쪽 1만800원, 초등 저학년 거울의 거리 아르난도 호세 세께라 지음, 발터 소르그 그림, 정 길호 옮김, 지호어린이,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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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2500명 목숨 구한 ‘폴란드의 쉰들러’잠들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대학살로부터 유대인 어린이 2500명의 목숨을 구한 ‘폴란드의 쉰들러’ 이레나 센들러(사진) 할머니가 12일(현지시간) 98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AP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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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은 늘 거지들로 북적댔죠”
강성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겸 한국노총 부위원장이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버스 조수로 시작해 37년 동안 ‘노조 위원장’ 명함을 가진 그야말로 노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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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바이올린 복원전문가 앙드레아 방
2004년 9월 국내 한 TV방송에서 폴란드를 무대로 제작한 ‘명품 악기의 세계’란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었다. 포츠난에 있는 국립악기박물관 장면에서 등장한 악기는 1606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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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기 소리 지켜라" 슈바이처 말이 내 삶 바꿨다
2004년 9월 국내의 한 TV방송에서 폴란드를 무대로 제작한 ‘명품 악기의 세계’란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었다. 포츠난에 있는 국립악기박물관에서 진행된 장면에서 등장한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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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정신이 집요한 탐구 열정 키워”
마리오 카페키가 유타대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올해 노벨상 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확정된 마리오 카페키(70·미 솔트레이크시티 소재 유타대) 가 떠올리는 어릴 적 기억은 끔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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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 부인 가부라키 여사 인터뷰
신동연 기자 “1972년 대학 석사과정(영문학)을 마치고 한국에 왔어요. 안양시 나자로마을 한센병 수용소에서 환자를 간호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서 일본의 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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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일본인 정치범 수용소서 노역"
북한의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 수출과 관련한 비밀정보를 갖고 있는 국가안전보위부(우리의 국가정보원 격) 핵심 요원이 탈북해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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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아이작의 파닉스 동화 外
■아이작의 파닉스 동화(전 4권, 책아책아 영어컨텐츠 연구소 지음, 아이작 녹음·감수, 중앙북스, 각 권 144쪽, 각 권 1만3500원, 유아∼초등 저학년)=노래와 동화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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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동그라미 피서 선풍기 틀고 DVD 속으로
올리버 트위스트어린왕자노인과바다피터 팬에밀과 탐정들 휴가철 온 가족이 영화로 교양을 쌓아 보는 것은 어떨까.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을 추천한다. 원작의 탄탄함에 더해 영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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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지진해일 피해지역서 콜레라 발생
남아시아 지진해일 참사지역에서 가장 큰 후유증으로 우려되던 전염병 발생이 보고됐다.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은 스리랑카 항구도시 갈에 있는 이재민 수용소에서 콜레라 4건이 발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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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6·25 그 후…또다른 삶의 '전쟁'
"방 한칸짜리 오두막과 판잣집 수천개가 헐벗은 산허리에 버섯처럼 솟아 있었다. 천막촌도 거의 하룻밤 사이에 한개씩 만들어졌다. 집들은 역학의 법칙을 무시하고 있었다. 바람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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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객석]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방학을 맞이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즐길 만한 오페라는 없을까. 2막에서 어린이들이 무대로 쏟아져 나오는 푸치니의 '라보엠'이라면 몰라도 '토스카'나 '나비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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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택翁의 'No 주택'
41년간 불우 아동을 보살펴온 희수(喜壽)의 보육원장이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게 됐다. 주인공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새소망의 집' 노주택(魯周宅.77.(左))원장. 1962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