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분수대] 콘돔

    [분수대] 콘돔

    1996년 프랑스 국민들은 바바라 상송이라는 21세의 여성에게 주목했다. 1m80㎝의 늘씬한 키에 또렷한 이목구비만 보면 뭇 여성과 다를 바 없는 그야말로 꽃다운 나이의 젊은이였

    중앙일보

    2010.11.23 00:06

  • [분수대] 대만 반한감정

    [분수대] 대만 반한감정

    1992년 8월 24일 서울 명동의 중화민국 대사관에선 국기 청천백일기(靑天白日旗)의 마지막 하강식이 열렸다. ‘삼민주의…대동단결로 나아가세’로 시작하는 국가는 화교들의 복받치는

    중앙일보

    2010.11.22 00:07

  • [분수대] 서울 사투리

    [분수대] 서울 사투리

    조선 시대에는 서울(한양)의 4대문 밖만 나서면 시골로 쳤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은 경인(京人)으로,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온 사람은 향인(鄕人)으로 불렸다. 향인도 서울에서

    중앙일보

    2010.11.16 00:02

  • [분수대] 압수수색

    [분수대] 압수수색

    1791년 공포된 미국 수정헌법은 4조에서 부당한 압수(押收)와 수색(搜索)을 금지했다. “신체, 가택, 서류 및 재산을 보호받기 위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며 ‘상당한

    중앙일보

    2010.11.09 00:08

  • [분수대] 전사자의 부활

    [분수대] 전사자의 부활

    ‘돌아온 사자(死者)’. 국군포로 출신 탈북자 1호인 조창호(2006년 작고)씨는 이렇게 불렸다. 그는 연세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국군에 소위

    중앙일보

    2010.11.02 00:27

  • [분수대] 워크맨

    [분수대] 워크맨

    1970~80년대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에게 ‘카세트리코더’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책가방만큼 큰 크기에 라디오와 카세트 재생기(플레이어)가 결합된 카세트리코더는 당시만 해

    중앙일보

    2010.10.25 19:26

  • [분수대] 아빠는 왜?

    [분수대] 아빠는 왜?

    지난 8월 타계한 소설가이자 번역가 이윤기씨는 2001년 『춘아, 춘아, 옥단춘아, 너희 아버지 어디 갔니?』라는 책에서 대학생 딸과 함께 문학과 신화, 일상의 삶에 대해 대화를

    중앙일보

    2010.10.18 20:30

  • [분수대] 무용지식

    [분수대] 무용지식

    지구상에는 10억 명의 인구가 대략 8억 대 이상의 개인용 컴퓨터(PC)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이 쏟아내는 정보는 날로 진보하는 각종 디지털장치를 통해 서로 교류하며 엄청난 지식

    중앙일보

    2010.10.18 00:28

  • [분수대] 안가

    [분수대] 안가

    청와대 정문에서 서쪽으로 작은 길을 사이에 두고 아담한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1993년 7월 문을 연 ‘무궁화동산’이다. 산책로·쉼터 등이 조성돼 여느 공원과 크게 다를 바 없

    중앙일보

    2010.10.12 00:35

  • [분수대] 노벨상의 계절

    [분수대] 노벨상의 계절

    1995년 9월 김영삼 대통령은 “노벨상에 대한 국가전략적 도전”을 선언하며 고등과학원 설립을 전격 발표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수준을 “2010년까지 과학기술 7대

    중앙일보

    2010.10.05 00:20

  • [분수대] 축구 DNA

    [분수대] 축구 DNA

    40대를 넘긴 세대의 어린 시절은 축구와 고무줄로 성별(性別)이 구분됐다. 남자 애들은 ‘둥근 것은 무엇이든 발로 차는 인간의 본능’에 충실해 축구로 하루를 보냈다. 맨땅의 학교

    중앙일보

    2010.09.28 00:26

  • [분수대] 패션 정치

    [분수대] 패션 정치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전 대통령은 뛰어난 연설 능력과 함께 가장 세련된 옷맵시를 가진 미국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젊고 진취적인 멋

    중앙일보

    2010.09.20 00:37

  • [분수대] 랜드마크

    [분수대] 랜드마크

    1981년 사회당을 이끌고 첫 좌파 대통령에 오른 프랑수아 미테랑(1916~96년)은 취임 직후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큰 논란은

    중앙일보

    2010.09.14 00:18

  • [분수대] 똥돼지 신드롬

    [분수대] 똥돼지 신드롬

    ‘제주 토종 돼지’라고 하면 보통 털이 길고 겉이 까만 흑돼지를 떠올린다. 제주의 옛 초가집 화장실에 살면서 인분(人糞)과 음식찌꺼기를 먹던 일명 ‘똥돼지’를 말한다. 체구가 작

    중앙일보

    2010.09.09 19:32

  • [분수대] 지구가 뿔났다

    [분수대] 지구가 뿔났다

    지구가 단단히 뿔났다. 북극 빙하가 녹아내리고(그린란드), 잠자던 화산이 폭발하고(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시나붕 화산), 대지진이 발생하고(아이티

    중앙일보

    2010.09.06 20:29

  • [분수대] 자복

    조선시대에는 원님재판이란 게 있었다. 고을 사또가 관아에 끌려온 죄인(현대적 의미의 피의자 또는 피고인)을 향해 “네 죄를 네가 알렷다”라고 일단 호통부터 친다. 증거가 있든 없든

    중앙일보

    2010.08.24 00:21

  • [분수대] 죽은 자의 명예

    무명이던 김진명씨를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1993년 처음 출간되자마자 송사에 휘말렸다. 77년 6월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타계한 세계적인 물

    중앙일보

    2010.08.22 19:53

  • [분수대] 설화

    [분수대] 설화

    조선의 개국 공신 정도전(1342~98)은 왕권이 아닌 신권(臣權) 국가를 꿈꿨다. ‘군주의 정통성은 천명(天命)에 두고 있으며, 그 천명은 백성에 의해 확보되고 유지된다’는 민

    중앙일보

    2010.08.17 00:15

  • [분수대] 공짜 우유

    [분수대] 공짜 우유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1874~1965)은 우리나라에서 ‘우유 전도사’로도 통한다. 국내의 한 우유회사가 “어떤 사회든 어린이에게 우유를 먹이는 것만큼 훌륭한 투자는 없다”는 그

    중앙일보

    2010.08.09 19:23

  • [분수대] 신유한마담

    [분수대] 신유한마담

    마담(madame)은 라틴어 ma domina(나의 여인)에서 유래한 프랑스어로 과거엔 귀족 부인을 일컬었다. 마담들은 17~18세기 프랑스 상류사회에서 자신의 응접실(살롱)을

    중앙일보

    2010.08.03 00:15

  • [분수대] 마키아벨리

    [분수대] 마키아벨리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복판에 우뚝 솟은 두오모(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는 팔각형의 석재 돔으로는 서유럽 최초의 건축물이다. ‘꽃의 도시’ 피렌체의 자랑이자 상징이다. 소설과

    중앙일보

    2010.07.27 00:14

  • [분수대] 여성 대법관

    [분수대] 여성 대법관

    우리나라에서 ‘대법관’은 1945년 광복 직후 미군정(美軍政)이 들어서면서 생겼다. 군정은 일제시대의 법원 명칭을 ‘대법원-공소원-지방법원’으로 변경하면서 미국식 대법원장(Chie

    중앙일보

    2010.07.23 00:17

  • [분수대] 안테나게이트

    [분수대] 안테나게이트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프레젠테이션의 전설’로 통한다. 따분한 프레젠테이션을 인포테인먼트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핵심은 한두 줄짜리 메시지의 강력한 전달에 있다

    중앙일보

    2010.07.20 00:30

  • [분수대] 도사 문어

    [분수대] 도사 문어

    문어의 자식 사랑은 지극하다. 후손을 잇기 위해 딱 한 번 사랑을 나누고 3~4년의 짧은 삶을 마친다. 짝짓기를 한 암놈은 수천~수만 개의 알을 낳은 뒤 새끼가 부화할 때까지 그

    중앙일보

    2010.07.12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