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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반값등록금, 무상복지의 공통점은 재정 악화
백웅기상명대 부총장 내년 총선을 의식해서인지 여야 정치권이 재원 조달 방안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등록금 인하와 재정지원 확대 방안을 쏟아내고 있다. 등록금에 대한 재정지원은 단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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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무상급식 … 포퓰리즘과 한국의 장래 토론회
포퓰리즘에 대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토론회가 16일 재단법인 굿 소사이어티 주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양승태 이화여대 교수(왼쪽)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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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명박 정권, 총체적 개혁 나서야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크게 후퇴했다. 정권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흔들리더니 이젠 추락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변화의 가장 충격적인 현장은 분당을이다. 분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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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일본 … 신용 추락 소식에 간 총리 “내가 그런 데 어둡다”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당황한 표정이었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7일 일본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낮춘 지 30분이 지났는데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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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함께 이루자 -미래는 스스로 만드는 것
새해 첫 아침이 밝았다. 한 해의 첫날에 의미를 두는 것은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이다. 보다 나은 미래를 맞겠다는 바람이다. 지난 시간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매듭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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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는 공짜 아니다, 선거 이슈화 삼가야
“4대 강 사업 예산 22조원을 복지에 써라.” 야권의 주장이다. 국회는 4대 강 사업 예산을 둘러싸고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오래된 이슈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정기국회 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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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감세, 철회·조정해야” 응답 의원 102명 … 한나라당 내부서도 포퓰리즘 논란
감세는 한나라당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였다. 진보 정부에 맞서는 효과적 무기였다.감세는 또 ‘MB노믹스’(이명박 정부의 경제기조)의 상징이다. 18일 중앙일보가 한나라당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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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나라가 퍼주기 경쟁에 나섰나
권영빈경기문화재단 대표·전 중앙일보 사장 독일군과 영국군이 대치하고 있었다. 살을 에는 추위, 살아있는 병사는 참호 속에서 선 채로 잠을 자야 했고 죽은 병사는 동료들이 보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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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배추도, 천성산 도롱뇽도 그 난리를 쳤건만 …
열흘 전쯤 새벽 산책길. 한 부부가 이동시장 물건진열을 위해 트럭에서 배추와 과일박스를 내려놓으면서 하는 대화다. “배추는 뒤쪽에 놓지.” “반값에라도 오늘 다 팔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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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법원 ‘변양호 무죄’ 확정이 던진 교훈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은 비뚤어진 국민감정과 이에 편승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경종(警鐘)을 울리는 사건이다. 개인에게 씻을 수 없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안겨주었고, 사회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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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민 8대 과제 10% 늘리고 민원성 도로공사 예산은 깎아
예산은 정치다. 집권자의 국정 운영 방향, 정치세력 간 타협이 숫자로 표현된 게 예산이다. 미국에서 이를 ‘대통령의 예산 (President’s Budget)’이라 부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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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포퓰리즘에 전국 개발 말뚝 … 후유증 앓는 것”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7층 이지송(사진) 사장의 책상에는 수백 건의 사업검토 보고서가 수북이 쌓여 있다. LH가 전국에서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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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시위] 현 정부 경제 실정 … ‘포퓰리즘 향수’ 불렀다
흔히 태국을 일컬어 ‘미소의 나라’라 부른다. 인구의 94%가 불교를 믿고 성인 남자들의 다수가 단기 출가를 경험하면서 몸에 익힌 자비심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친절로 먹고사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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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원칙에 갇힌 박근혜
“내 입을 보라. 세금 인상은 없다!”(Read my lips, no new taxes). 1988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조지 H W 부시가 유권자들에게 한 철석같은 공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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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업형 수퍼, 사회적 합의와 기준 필요하다
기업형 수퍼(SSM: Super Supermarket) 문제에서 촉발된 대기업과 중소상인들의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일부 SSM 점포들은 일시 영업정지 권고를 받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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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도 우도 개혁보다 표가 먼저, 포퓰리즘의 악순환
지난 1일 폴란드 바르샤바 증권거래소 앞에서 시위대가 “자본주의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바르샤바 로이터=연합 뉴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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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상 시시각각] 장관이 오죽했으면 …
이번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다. 지난 22일 국회 외교통상위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민주당 천정배 의원을 향해 ‘미친 XX’라고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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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논하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박세일(61)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김영삼 정부 때는 청와대에서 세계화전략을 짜고 사법개혁을 주도했었다.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임기 도중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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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논하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박세일(61)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김영삼 정부 때는 청와대에서 세계화전략을 짜고 사법개혁을 주도했었다.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임기 도중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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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임직원 “보너스 자진 반납” 잇따라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을 비롯한 뉴욕 월가와 유럽 금융회사 임직원이 보너스·스톡옵션을 속속 반납하고 있다. 정부에 손을 벌린 부실 금융회사 임직원이 국민 세금으로 돈잔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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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시시각각] 오바마는 로빈 후드가 되려는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지고 있는 사람은 아마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일 것이다. 하필이면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할 나라에서 가장 무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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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우병 촛불’ 같은 혼란을 또 치를 셈인가
한국 사회가 혼란과 분열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여권이 추진하는 경제·미디어·사회질서 개혁법안들에 대해 야당이 극렬히 반대해 국회는 전쟁터로 변했다. 언론노조가 파업을 벌이고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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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푸미폰 태국 국왕… ‘탁신 독주’ 막으려다 상처 받은 카리스마
81세 탄신일(5일)에 푸미폰 국왕은 침묵했다. 62년간의 재위 기간 중 매년 생일 전날 해왔던 대국민 연설을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예년과 달리 국왕 자리엔 '노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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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독주’ 막으려다 상처 받은 카리스마
푸미폰 태국 국왕(왼쪽)이 1999년 12월 5일 방콕 왕궁 발코니에서 와질라롱콘 왕자(가운데), 시리킷 왕비와 함께 시민들로부터 72회 생일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