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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공적자금' 감사도 부실
아홉달에 걸쳐 3단계로 이뤄졌다는 감사원의 공적자금 운용 및 감독실태에 대한 감사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금융 구조조정에서 교과서로 삼기엔 한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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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정권 오후 3시
고은(高銀) 시인은 언젠가 "오후 세시는 무슨 일을 하기에도 이르고 무슨 일을 하기에도 늦다"고 썼다. 하루 하루가 허무하던 시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또 하루가 이렇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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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 전복지장관 "기업 의욕 되살리게 법인세 아예 없애야"
법인세율 인하 여부로 논쟁이 활발한 가운데 전직 경제부처 장관이 법인세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영삼(金泳三)정부에서 초대 조세연구원장과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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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 전복지장관 "기업 의욕 되살리게 법인세 없애야"
법인세율 인하 여부로 논쟁이 활발한 가운데 전직 경제부처 장관이 법인세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영삼(金泳三)정부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최광 교수(한국외국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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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정권 오후 3시
고은(高銀) 시인은 언젠가 "오후 세시는 무슨 일을 하기에도 이르고 무슨 일을 하기에도 늦다"고 썼다. 하루 하루가 허무하던 시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또 하루가 이렇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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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징계… 깃털만 처벌 복지부동 불러"
"밤낮 없이 일한 사람을 파면하고 해임하면 누가 책임있게 일하겠느냐. " 29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 보건복지부 4층 대회의실. 6급(주사)이하로 이뤄진 복지부 직장협의회 임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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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특감 7명 징계… 실패한 정책 추궁
"차흥봉(車興奉)전 보건복지부장관, 그리고 관련 공무원의 징계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다. " 28일 국민건강보험재정 관련 특감 결과를 발표한 감사원 손방길(孫邦吉)제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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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감사원 특감 배경]
감사원이 의약분업 정책 혼선 과정을 추적해 온 이유는 "민생과 직결된 정책 실수가 치명적인 국정 혼선을 야기한다는 교훈을 공직사회에 심어주기 위한 것" 이라고 17일 청와대 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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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감사원 특감 배경]
감사원이 의약분업 정책 혼선 과정을 추적해 온 이유는 "민생과 직결된 정책 실수가 치명적인 국정 혼선을 야기한다는 교훈을 공직사회에 심어주기 위한 것" 이라고 17일 청와대 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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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3천만원 못캤나… 없었나
검찰이 이석채(李錫采.56)전 정보통신장관에 대해 1996년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LG측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입증 못하고 사실상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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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42)
42. 안기부장 부탁 거절 강경식(姜慶植) 재무장관(현 동부그룹 금융보험부문 회장)을 찾아간 나는 취임 후 첫 임원 인사안이 든 봉투를 내밀었다. "어디 보기나 합시다. " 봉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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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41)
41. 잊을수 없는 임원들 내가 은행장으로 있던 1983년 이후 88년 경제부총리를 마칠 때까지 외환은행은 부실 처리 전문 은행과도 같았다. 부실기업 정리를 맡은 용역회사였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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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31)
31. 금융실명제 확산 5공 경제비사를 다룬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이장규 저)는 실명제에 관한 1982년의 논의와 결정이 " '금융실명제〓사회정의' 라는 등식을 국민들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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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31)
31. 금융실명제 확산 5공 경제비사를 다룬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이장규 저)는 7.3실명제가 " '금융실명제〓사회정의' 라는 등식을 국민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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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29)
29. 금융실명제 내막 5공 초 나는 고(故) 김재익(金在益)경제수석이 금융자율화의 일환으로 밀어붙인 단자사 무더기 인가에 반대했지만 이를 막진 못했다. 그 바람에 부실 뒤처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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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28)
28. 관직 '새옹지마' "결국 부실기업을 인수한 회사에 특혜를 준 게 아니냐" 는 야당 김모 의원의 추궁에 김영석(金英錫) 조흥은행장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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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27)
27. 故 김재익 경제수석 고(故) 김재익(金在益) 경제수석이 주도한 이른바 재무부 점령 사건으로 나는 경제기획원 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재무차관으로는 김수석이 기획원 경제기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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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27)
27. 故 김재익 경제수석 고(故) 김재익(金在益) 경제수석이 주도한 이른바 재무부 점령 사건으로 나는 경제기획원 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재무차관으로는 김수석의 기획원 경제기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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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12)
12. "경남기업 맡아라" 1989년 1월 7일 대검 중수부는 ADB(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로 재직하고 있던 내게 대한선주 처리에 대해 서면 답변을 요구하는 신문서를 보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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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9)
9. 외환 자유화 조치 외환위기 당시 외환 자유화 조치를 취하게 된 데는 남덕우(南悳祐) 전 총리의 공이 컸다. 어느 날 그와 점심을 먹으며 나는 "외자유치를 하기 위해서는 외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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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9)
9. 외환 자유화 조치 외환위기 당시 외환 자유화 조치를 취하게 된 데는 남덕우(南悳祐) 전 총리의 공이 컸다. 어느 날 그와 점심을 먹으며 나는 "외자유치를 하기 위해서는 외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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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기록한 '환란일기' 생생한 사실 담아
외환위기 이후 3년이 흘렀다. 아직 충격이 가라앉지 않았고 아픔은 치유되지 못했다. 정부가 IMF체제를 벗어났다고 선언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제2위기의 먹구름이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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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기록한 '환란일기' 생생한 사실 담아
외환위기 이후 3년이 흘렀다. 아직 충격이 가라앉지 않았고 아픔은 치유되지 못했다. 정부가 IMF체제를 벗어났다고 선언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제2위기의 먹구름이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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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누가 책임지나]
한빛.서울.평화 등 6개 은행의 감자(減資)조치로 거액의 공적자금이 사라지면서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급기야 대통령이 직접 문책을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부실기업주와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