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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모반의 연애편지 外
문학 ◆모반의 연애편지(김다은 지음, 생각의 나무, 500쪽, 1만3500원)=유교국가인 조선에서 훈민정음 언해본을 불교 대장경인 『월인석보』에 넣은 정치적 배경을, 사료와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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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수용시설 ‘선감원’ 교관의 아들 이하라 폭로
1943년, 8살의 일본인 소년이 아버지를 따라 일제에 신음하던 한국에 왔다. 아버지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옆에 위치한 작은 섬 선감도에 있는 ‘선감원’의 교관이었다. 소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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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올해 원북으로 선정
포항시립도서관은 권비영의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올해의 원북(One Book)으로 선정했다. 포항시립도서관은 지난 14일 포항원북선정위원회를 열어 시민들이 추천한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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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문화재 반환 한·일 우호 상징 될 것”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빛과 그늘’이다. 두 나라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많은 빛(문명)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빛의 한 구석에는 그늘이 남아 있다. 과거 일본의 한국 침략이 남긴 상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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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100년 지상 좌담회] 미래 비전 “한·중·일 뭉치면 EU보다 강해”
→ 이어집니다 1~4 5 북한과 동북아 안보 -북핵 등 동북 아시아 안전보장 문제를 위해 양국이 협력해서 할 일은 무엇이고, 중국과는 어떤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가. 1965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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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100년 지상 좌담회] 한·일 원로 6명 다시 100년을 논하다
한국과 일본의 정치·경제·문화계를 대표하는 6명의 지상 좌담회는 크게 7개 주제로 구분된다. 한·일의 고대 교류사, 과거 100년 평가와 향후 100년 발전 방안, 항구적 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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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무대로 … 옌벤 가는 『토지』
중국 옌벤에 보낼 소설 『토지』가 박경리문학공원내 박 선생 옛집 정원에 쌓여있다. 왼쪽은 박 선생동상. [박경리문학공원 제공] ‘경술국치 100년 되는 해, 소설 『토지』로 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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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국민의 희생을 요구하는 정치
올해로 미수(米壽)를 맞은 키신저 박사가 여유 있는 모습으로 서울을 다녀갔다. 국제정세에 대한 강연, 젊은 학생들과의 토론, 대통령과의 대화 등 바빴지만 즐거운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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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한 사료 포함 한국 관련 639종 4678책 보관
일본 도쿄 한복판에 위치한 황궁 내 궁내청 서릉부 건물. 4층짜리 건물인 서릉부 내부는 철저한 보안이 이뤄지고 있었다. 모든 소지품을 다 맡기고, 손 소독을 두 차례에 걸쳐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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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복판 일본 왕실에 ‘조선’이 갇혀 있었다
①왕세자책례도감의궤 조선시대 왕세자 책봉 행사가 어떻게 치러졌는가를 기술한 『왕세자책례도감의궤』.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있다.“이럴 수가….” 열람자료를 받아 든 순간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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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누가 내일을 준비하는가
150년이 채 안 된 과거다. 동아시아의 한·중·일 3국은 외세 침략 앞에 속수무책으로 지리멸렬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었다. 아편 전쟁 이후 열강의 침략으로 갈기갈기 찢긴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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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평화축전 한달간 열린다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과 평화정신을 기리는 ‘유관순 평화축전’이 이달 한 달간 천안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유관순 열사 순국 90주년, 국권을 상실한 경술국치 100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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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하경덕의 『사회법칙』 80주년
내년이면 돌아가신 지 60년이 되는 하경덕(河敬德) 선생이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언론인이며 사회학자였던 그의 주요 저서 『사회법칙(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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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임금님 도장에는 무슨 내용이 새겨져 있을까?
상명대 김남호 교수가 대학 갤러리에 걸린 자신의 작품 앞에서 조선시대 왕의 도장인 어보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김 교수의 작품 하나하나에 역사가 녹아있다. [조영회 기자] 조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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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한국식·일본식이 기묘하게 뒤섞인 고종 황제 장례식
1919년 2월 9일 덕수궁(경운궁) 함녕전에서 데라우치 총독을 비롯한 총독부 고위 관리가 참석한 가운데 일본 신관(神官) 주재로 일본 왕가의 장례의식인 봉고제가 열렸다. 고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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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토지’로 보는 민초들 독립의지
‘지난 삼월 연달아 일어났던 만세 시위, 그 군중행렬이 상현의 눈앞을 지나간다. 그 동안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일이다. “이 자식 상현아!” 시위군중 속에서 서의돈이 상현의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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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국회 “일본, 조선왕조 의궤 반환하라” 결의안 채택
일본 궁내청 내에 보관되고 있는 조선왕조 의궤(儀軌)를 반환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석 의원 167명 전원이 찬성했다. 한나라당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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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독일인 음악가 에케르트, 대한제국 군악대장 되다
탑골공원 팔각정에서 음악회를 마친 후 외국인 청중들과 함께한 한국 군악대원들. 1902년. 원내는 프란츠 에케르트. 에케르트는 한국에서 실직한 뒤에도 귀국하지 않고 회현동 자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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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현미경'활용,한국의 리더십 통섭적 분석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010년은 각별한 해다.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다. 구한말 열강의 각축 속에 대한제국의 리더십은 허약했다. 20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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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현미경'활용,한국의 리더십 통섭적 분석
관련기사 [중앙일보.중앙Sunday 공동 기획]11인 리더십의 새로운 발견 박근혜·이회창·정몽준이 이끄는 학익진 3각구도 11인, 그들의 리더십을 발견하다 2010년은 각별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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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고향길에 불러보는 우리의 소원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라고 정지용이 그리던 옛 고향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게 변한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설이나 추석명절이 오면 우리 국민 대다수는 부모나 가족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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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호암 탄생 100주년 … 불굴의 도전정신 되살리자
오늘은 삼성 창업자인 고(故) 호암 이병철(얼굴) 회장이 태어난 지 꼭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계기로 호암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여러 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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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관파천 주역 이범진, 이국 땅서 의로운 죽음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이범진 공사와 아들 이위종. “친애하는 황제 폐하. 우리의 조국은 이미 죽었습니다. 폐하께서는 모든 권리를 빼앗기셨습니다. 신은 적에게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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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관파천 주역 이범진, 이국 땅서 의로운 죽음
이범진 공사와 아들 이위종. “친애하는 황제 폐하. 우리의 조국은 이미 죽었습니다. 폐하께서는 모든 권리를 빼앗기셨습니다. 신은 적에게 복수할 수도, 적을 응징할 수도 없는 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