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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 이후…
폐쇄사회인 공산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는 항상 서방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어왔다. 특히 중공의 경우 모택동(82) 주은내(77) 등 수뇌들이 고령으로 언제 천명을 다할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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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은 세계인권 위기의 해"
「세계인권선언」 26주년을 맞은 10일 전국 곳곳에서는 나면서부터 타고난 인권의 옹호와 신장을 절규하는 모임들이 있었다. 국제 「앰네스티」 한국 지부(이사장 이병린)는 10일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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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책임제 가미
신민당은 9일 개헌심의위전체회의를 열어 9인 기초 위가 성안한 개헌대강 안을 심의, 대강의 줄거리를 줄여 다시 논의한 뒤 12일 정무회의서 확정키로 했다. 신민당의 개헌대강 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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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전략을 보는 여-야의「눈」
여-야가 가파르게 맞서있어 개헌특위 안 처리문제는 진전이 없다. 개헌문제는『정권을 내놓으라는 얘기가 아니냐』는 정권논쟁으로까지 발전돼가고 있는 상태. 강경 대 강 경으로 맞서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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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삼권분립|조연현
지난 21일의 한·중 잡지인「세미나」에서 나는 『개발도상국에 있어서의 잡지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한바 있다. 그 발언요지가 신문언론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처럼 오해를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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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학이 번지는 세태
세상에 원한이라고는 사 본적이 없고, 악과는 아무 인연도 없을 어린이 4명이 성인의 범죄에 인해 무참히도 숨져갔다. 4일 화곡동 30만 단지에서 일어났던 세살·두살·한살 짜리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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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주의 후계 설계
중공의 정권수립 25주년 기념행사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문혁 이후 권력 투쟁 설을 자아냈던 강경·온건파의 대립이 완화되어 모-주를 중심으로 그 권력구조가 어느 때 보다도 안정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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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뒤안
「오오쓰(대진) 사건」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는 생소하지만, 일본의 근세사에선 극히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한다. 일명 「호남 사건」이라고도 한다. 1891년 4월 「러시아」의 황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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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부재 속의 권력이양|프랑코 총통의 후퇴와 스페인
「프란시스코·프랑코」「스페인」총통의 와병으로「환·카를로스」황태자가 19일 총통서리의 임무를 공식적으로 이양 받음으로써「스페인」에 35년간 유예되어왔던 민주정체로의 복귀가능성이 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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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후계에 아들 김정일
【동경=박동순특파원】북괴 사정에 정통한 동경의 교포지 통일일보는 8일 최근 북괴의 권력층 서열이 격변하고있는 원인을 김일성의 후계자 문제가 크게 정치문제화, 심각한 권력투쟁이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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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주의 권력 억제
【홍콩17일AFP동양】중공 당 주석 모택동은 이미 수상 주은내를 전폭 지지하고 있지 않으며 주은내의 권력 강화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강청 등의 좌파 운동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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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74년의 국제정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새로 형성되고 있는 세력 균형은 한반도에서 대화를 통한 긴장 완화를 위해 아주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주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인 해결의 실마리는 남북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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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을 위한 국제·사회 환경|한국미래학회·독「에버트」재단 주최 미래학 세미나
『한국의 발전을 위한 국제 환경·사회 환경』을 주제로 한「세미나」가 한국 미래학회와 독일「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 공동주최로 15∼17일 충남온양관광「호텔」에서 열렸다.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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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연상시키는 권력집중 「브레즈네프」의 고등책략 그 배경
소련 공산당서기장 「브레즈네프」에 대한 개인 우상화 움직임과 이에 대한 반발이 「크렘린」내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브레즈네프」가 국내외를 여행하는 동안 소련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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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우위 견제 내건「랑데부」|불·중고 정상회담의 의미와 속셈
「퐁피두」의 이번 북경방문은 불·중공 양국이 바로 양극체제 해체의 주역이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갖는다. 사실 70년대의 국제정치가 탈「이데올로기」·다극화의 국면을 맞은 것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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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하면 미국 지원 필요
【파리 26일 로이터합동】전「크메르」국가원수 「노로돔·시아누크」는 미 상원의 민주당 원내총무 「마이크·맨스필드」의원에게 정기적으로 서한을 보내고 자기가 권좌에 다시 오를 경우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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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근절·선병을 합리화|병무청 창설 3돌
20일은 병무청창설 3돌. 병무청은 부정과 불신으로 얼룩진 병무 행정을 바로 잡기 위해 지난 70년 창설된지 3년째가 됐다. 병무청의 창설은 해묵은 부정을 뿌리뽑은 70년 병무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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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정당적 정치 전환|여의 3·8개편 후의 새 전개
정치의 모습이 전혀 달라지게 됐다. 정당의 정치도 달라지게 되고 국회의 풍토도 달라지게 됐다. 정당도 아니고 단순한 원내 교섭 단체에 머무르지도 않을 유신 정우회가 탄생케 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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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공. 미-월맹의 접근 새 아시아 질서의 서막「키신저」의 배경·「하노이」순방이 뜻하는 것
최근「키신저 박사의 북경 및「하노이방문은 월남전 이후의 새로운 「아시아」질서를 위한 미국 측의 외교활동이 이미 시작되었으며 이에 대한 월맹과 중공의 반응이 예상이상으로 적극적이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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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쟁점 없는 합동연설|2·27총선 일제히 벽보 첩부
2·27총선거는 주말 합동연설회가 일제히 시작되고 후보자의 사진이 크게 실린 선거벽보가 거리에 나붙기 시작하면서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합동연설회에는 서울의 경우 각 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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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곳곳서 합동연설회|군 3회, 시·구선 2회씩
2·27총선거는 투표10일을 앞둔 16일부터 시작된 합동연설회로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전남장흥을 비롯한 4개구는 l6일 첫 합동연설회를 했으며 주말인 17일과 18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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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새 국제질서의 방향
72년은 지금까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져 온 국제관계의 공준이 급격하게 붕괴된 해였고 앞으로 다가올 73년 역시 새로운 공준이 또 하나의 보편으로 굳어지기까지의 전야적인 과도기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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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을 합헌적 국민의지로
10월 유신은 세계사의 진운 속에 민족사의 전진을 가져오기 위한 자주·자활·자구의 조치이다. 이는 격변하는 한반도 주변정세라는 외부로부터의 도전,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대화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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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헌법안의 핵심적 개념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온 국민투표를 눈앞에 두고, 그 동안 전국적으로 진행된 계몽·해설·강연 등은 대체로 순조로이 진척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유신헌법안이 가지고 있는 여러 특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