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 겨자
맵고 향기로운 맛을 자랑하는 겨자는 우리네 식생활과는 그다지 친숙하지 못하지만 일본 요리나 서양 요리에서는 중요한 조미료이다. 겨자는 겨자과에 속하는 1년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원
-
(9)평양냉면
6·25 이후 서울에는 냉면집이 많이 생겼는데 그 간판에는 반드시 「평양냉면」이라고 쓰여져 있다. 때때로 냉면 생각이 나서 동료들과 음식점에 들어가 냉면을 청해놓고 보면 옛날 평양
-
닉슨 재선 고지에 새 복병
「해빙 외교」 「협상 시대」란 기치 아래 「닉슨」 대통령이 벌여 온 화려한 외교 곡예 앞에 주춤했던 미국의 반전 운동이 이번 미군 기의 「하이퐁」 「하노이」폭격을 계기로 재연, 또
-
한일은서 내외 방적 인수
내외 방적 (이순희씨계·대표 장기선)을 지난 21일자로 주 채권자인 한일은행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인수했다. 내외 방적은 기업 합리화 위원회의 공정 처분 결정에 따라 입찰에 붙여졌으
-
(370)(12)이서구
「홈·바」말이 났으니 말이지, 술이란 슬퍼도 마시고 기뻐도 마신다. 그래서 잔치에는 반드시 술이 있어야하며 장례에도 없어서는 안 된다. 그 중에서 기쁨을 나누기 위하여 서로의 행운
-
풍작 속의 적자…김 양식|30만 어민은 빚더미서 한숨짓는다
남해안 30만 해태(김) 양식 어민들은 전례 없는 김의 풍작을 이뤄 놓고도 오히려 바다가 원망스러운 듯 멍하니 일손을 놓고 설움에 잠겨 있다. 『개도 1백원 짜리를 물고 다닌다』던
-
(14)배추·무우
무우·배추는 95%가 수분이고 나머지도 거의 질긴 섬유질이다. 식품은 크게 ①활동에너지가 되는 성분 ②신체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성분 ③생리작용을 돕는 성분으로 분류된다. 전분 지
-
「몬드리안」회원전
【뉴요크AP동화특신】1872년3월7일「네널란드」에서 출생한 화가 「몬드리안」의 탄생 1백주년 기념 회고전이 현재「뉴요크」의「솔로몬·R·구겐하이」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몬드리안」
-
고유의 맛 잃지 않게「샐러드」3가지
이제는 어느 가정에서나「샐러드」를 많이 먹게 되었다.「샐러드」는 본시 우리 나라 재래의 음식이 아닌데도 특히 손님상에는 으레 오르게 된 듯 싶다. 그러나 이러한 음식은 우리가 좀더
-
바캉스를 바치며 땀흘리는「백의」학생 진료반
『맴 맴….』매미들의 합창이 한가로운 고목나무 밑에 어린이들이 엄마와 누나의 손목에 잡혀 몰려들었다. 경기도 강화군 화도면의 어느 무의촌. 문화와 인술에 외면 당한채 원시 그대로의
-
(215)자동차 반세기(9)|서용기(제자는 필자)
1931년의 일이다. 광산 왕 최창학씨가 새로 산 「마스터·비크」를 몰고 가다 임진강 나루터에서 전복사고를 냈다. 그 차는 당시 최고급으로 딴 차 값이 4천원 안팎일 때 1만원은
-
영화계 활로 연 제작비 융자
방화계 육성과 우수영화 지원을 목적으로 영화진흥조합이 실시를 서둘러오던 영화제작비 융자규정이 8일 최종확정, 문공부장관의 결재를 거침으로써 한동안 침체 속에서 허덕이던 영화계는 부
-
보건소직원 2명을 구속
가짜 후춧가루 및 겨자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보건부는 8일 인체에 해로운 조미료를 만들어 팔아온 업자 4명을 구속한데 이어 시흥군보건소 위생계장 원용복씨(38)와 직원 김윤만씨(
-
썩은 좁쌀 섞어 가짜 후춧가루
서울지검 하일부·김유후 검사는 6일 보건 당국으로부터 식품 제조 허가를 얻은 뒤 썩은 좁쌀과 「타아르」색소 등으로 가짜 후춧가루와 겨자 등을 만들어 팔아온 대원식품사 등 4개 식품
-
식생활⑤ 냉채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차갑게 조리한 냉채는 갖가지「소스」로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냉채는 모든 재료를 가능한 한 차갑게 얼음에 채워두거나 냉장고에 넣었다가 상에 내면서 「
-
식생활(1)|냉면
여름의 별식 냉면은 더위를 씻고 지친 입맛을 산 듯 하게 들리는 맛의 청량제다. 예전엔 특히 이북 지방에서는 집에서 일일이 국수를 눌러 만들었던 이 냉면은 점점 음식점「메뉴」에서만
-
(41)-(4)현장취재…70만 교포 성공과 실패의 자취|악조건과 싸우는 원조어부들
『여수에 있지요. 아이 둘에 시부모까지 모시고 있으니까 무척 고생스러울 겁니다. 한 달에 1만3백원 가지고는 아무래도….』 화제가 봉급얘기로 옮겨가자 이재천씨(35·공성 소속)의
-
(54)-제자는 필자|제4화 명월관(14)
명월관에 드나든 젊은 층들에게는 안팎으로 고민이 그득했다. 밖으로는 나라가 망하고 친일파들이 날뛰는 꼴에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었고 안으로는 벼슬길이 막혔을 뿐만 아니라 화풀이로
-
(98)적치하의 3개월(11)|6·25 20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
(1) 북괴가 남한점령지역에서 실시한 여러 정책 중에서 가장 악명 높았던 것이 소위 「의용군」이란 미명하에 강행한 강제 모병이었다. 북괴가 남한의 인적·물적 자원을 서둘러 동원,
-
백지사표에 반발 사태
치안국 은 대인 업무에 종사하는 경찰관들의 기강을 쇄신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교통·수사·보안 등 일선 경찰관들로부터 서약서·백지 사표 등을 받는 등 근무자세를 가다듬게 하라는 지시에
-
폐광직전서 노다지
광산에서는 지금도 노다지라는 말이 통하는 모양이다. 그것도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저마다 울상인 탄광에서. 최근 광업 계에서는 근래에 보기 드문 굵직한 탄광거래 1건이 이루어져 화제
-
여학생 [바자]와 강매
요새 여자 중·고등학교에는 이상한 풍조가 나돌고 있다. 그것이 결코 부정한 일이거나 크게 논란될 대상의 것은 못 되는 걸로 아나, 확실히 불쾌한 사실의 하나임은 틀림없다. 그것이
-
1세대 1주택 무조건 면세
국세청은 시행 과정에서 많은 혼선을 빚고 있는 소위「1세대 1주택」에 대한 부동산 투기 억제 세를 앞으로는 무조건 면세 조치하도록 관하 일선 세무서에 시달했다. 현행 부동산 투기
-
김순희|어린이 조끼
조화가 잘되는 오색실로 귀 바늘 뜨기 하여 만든 조끼는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할 추석선물로 좋을 것 같다. 다섯 가지 색의 실로 배색을 잘 생각하여 긴 뜨기를 기초로 하여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