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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하 우리풍물]9.충남 서산군 해미·음암면 '봄나물'
달래.냉이.꽃다지.민들레.소루쟁이…. 이맘때 맨밥 한덩이에 쌈장을 싸들고 들판이나 산으로 나가보자. 따사로운 봄볕 아래 서서히 익어가고 있는 우리 산하는 지천이 봄나물이다. 논두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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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하 우리풍물]7.강원도 정선군 가목리 된장마을…'장맛' 익는 메주골
된장과 간장. 이 둘은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온 먹거리의 뿌리요, 원천으로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 밥상을 떠나지 않을 존재들이다. 우리 어머니들은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메주를 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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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기회 얼음낚시 강원·충북 노려라
올해 얼음낚시는 포근한 날씨와 난데없는 비로 수난을 겪었다. 낚시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며 그것도 강원.충북등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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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에 도시락 알뜰스키 늘었다…교통편은 셔틀버스 이용
성우.휘닉스파크.용평.알프스등 스키장이 몰려 있는 영동고속도로. 스키시즌만 되면 스키 캐리어를 탄 승용차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건만 올시즌엔 한가하기만 하다. 서울에서 용평까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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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톱]MBC·SBS 가족 사랑 경쟁
IMF 한파가 매서울수록 사람들이 부여잡는 건 가족뿐이다. 실직한 가장과 텅빈 장바구니에 움츠러든 주부와 떨어진 원화가치에 고통받는 유학생으로 이뤄진 가족이라면, 위기의 극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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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철새들의 새 낙원
프랑스 서부지역의 브르타뉴 해안과 그보다 조금 북쪽의 노르망디 해안은 아름다운 자생식물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등 기후와 환경이 철새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곳이다. 그러나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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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가을 들이 딸네 집보다 낫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의미
사계절 가운데 몸과 마음이 가장 넉넉해지는 가을. 선인들의 생활과 정서가 듬뿍 담긴 속담들을 훑어보면 가을에는 역시 풍요의 이미지가 넘실거린다. 황금들판에 일렁이는 곡식처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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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임현정 콘서트
존 레논과 U2를 좋아하는 임현정은 영국풍이 느껴지는 모던록을 펼친다. 지난해 겨울에 낸 음반에 실린 그녀의 자작곡들은 신인답지 않은 차분함과 자기 고집이 느껴진다. 홍대앞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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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밀알 칼국수 전문점'
조그마한 손칼국수집에선 어머니의 푸근함이 느껴진다. 지난해 10월 일산에서 문을 연 '밀알칼국수전문점' 도 요리하는 사람의 손끝 정성이 음식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곳. 다름아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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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들 여름은 보신철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뱀이다'. 그러나 뱀이 가장 무서워하는 선수(?)가 있다.바로 허재(기아)다.허재가 뱀탕을 즐겨 먹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마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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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시골집뜰. 천연물감. 장독대
나는 문화유산을 우리보다 앞서 살다 간 분들이 남긴 삶의 흔적이라고 보고 싶다.삶의 흔적은 동시에 앎의 흔적이기도 하다.집을 지을 줄 아는 이는 집을,그림을 그릴 줄 아는 분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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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무대뒤의 사람들 (1)
영화처럼 연극도 종합예술이라고 한다.이 말은 연극은 언제나 무대 전면에 나서는 배우와 연출자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무대라는'허구의'공간에서 인간의 오욕칠정을 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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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간마을 '폭설통신'
모처럼의 폭설이다.지난 5일 오후 늦게부터 흩날리던 눈발이 저녁 잠자리에 들던 우리를 걱정스럽게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다음날 아침 집마당엔 30㎝가 넘는 눈이 쌓였다. 야산자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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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피라미 빙어 낚시 강태공 유혹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겨울 동안에만 낚시꾼들에게 사랑받는 물고기가 있다.바로 피라미와 빙어다.냇가 어디에나 있는 피라미는 순식간에 미끼를 따먹고 찌를 가지고 노는 바람에 가을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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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기업 사장 강혜숙씨-'장갑인생' 큰손
강혜숙(姜惠淑.43.사진)사장은 가업(家業)을 이은 여성경영인이다.아버지가 55년 창업한 우리나라의 첫 가죽장갑(캥거루표)업체인 (주)한영기업을 이어받아 13년째 이끌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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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세사상(繼世思想)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여라.」 그야말로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이다.모두들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인가.그러나 북녘은 절대빈곤으로 굶주림에 시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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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사
「10월에 언 물이 4월에나 녹는다」는 경기의 오지-양평.양평군의 정수리에 버티고 앉은 용문산(1,157)에는 아직도 겨울이 한창이다. 일주문에서 용문사까지 오르는 길은 솜을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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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동화사 金堂선원 祖室 眞際큰스님
신문기자는 어느 곳에나 침입하려 든다.그리고 무슨 소문이나 퍼뜨리려 한다.팔공산 동화사를 찾아 진제(眞際.속명 林鎭際.1934년 경남남해 출생)큰스님이 살림하는 금당선원(金堂禪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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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접어들었다.우리나라의 장마는 북태평양(北太平洋)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간에 벌어지는 세력다툼의결과다.겨울동안 하와이 부근으로 물러나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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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정선.삼척등 강원 4개 시.군 동굴 관광상품화
석탄산업이 사양화되면서 도시가 크게 움츠러들고 있는 태백시와정선.삼척.동해등 강원남부지역 4개 시.군이 동굴을 관광상품화하는 동굴관광 루트화를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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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은어낚시
은어처럼 특징있는 물고기도 세상에는 그리 흔치 않다. 은어는 가을에 강에서 태어나 겨울이 되면 바다에 나가 살다가이듬해 봄에 다시 하천으로 올라와 여름 한철을 보내며 가을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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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有功 2백85명 勳.褒章 수상
정부는 27일 제17회겨울올림픽을 비롯한 주요국제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한 선수및 임원 2백85명에게 훈.포장을,2백31명에게는 대통령 표창등을 수여했다.훈.포장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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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타이어 보관땐 휠끼운채
그동안 겨울철 운행에 없어서는 안됐던 스노타이어와 체인,그리고 모래주머니등 월동장비는 다음 겨울을 대비해 잘 정비해야 할때다.지금까지 이 장비들을 그대로 싣고 다니는 것은 트렁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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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도순 과일바구니 주고받고
입춘도 지났건만 설밑 추위는 여전해 손이 곱는다.까마득한 산등성이에는 여기저기 희끗희끗한 눈이 덮여 있다. 때이르게 앞머리가 벗겨진 김만복 사장은 마누라가 뜨개질해준 감색 털실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