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언비어·극단주의 결합 성찰 없는 대중선동 두려워
1775년 1월 10일 모스크바 광장에는 수만의 인파가 모였다. 농민봉기를 주도했던 코사크 농민의 아들 푸가초프의 사형집행을 보기 위해서였다. 처형 방식은 단순한 참수가 아니었다
-
DJ와 계백 장군
"백성을 속일 필요가 있을 때에는 '큰 거짓말'을 계속 되풀이하라." 마키아벨리적 통치술의 하나다. 『군주론』으로 대표되는 마키아벨리의 정치사상을, 마치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수단
-
머리채로 짚신 삼을 청렴한 지도층 그립다
저녁 시간 텔레비전을 통해 그날에 발생했던 게이트 뉴스를 시청하고 잠자리에 들고 나서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 조간신문을 펼쳐들면, 밤 사이에 또 새로운 게이트라는 것이 탄생해 활개
-
作家 서영은의 황수정을 위한 변명
"오 수정! 진실의 자리에 정직하게 서서 위선자들의 얼굴을 응시하라" 탤런트 황수정의 히로뽕 파문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그는 과연 어떤 수준의 사회적 질책을 받아 마땅한가. 프라이
-
[분수대] 오디오 꾼
"자 지금이야말로 당신이 굴리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팔 때가 됐다. 벤츠가 없다면 부인의 밍크 코트라도 팔아라!" 미국의 한 오디오 잡지에 실린 리뷰기사 한 토막이다. 새로 출시된
-
[뒤집어 본 정치] '인사 편중'을 보는 눈
"동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여론이 협조해주지 않고 있다. " 김대중 대통령은 4일 민주당 고문단을 청와대로 불러 이렇게 아쉬움을 표시했다. "영남권 방문도 언론에서
-
DJ "정치인이 지역감정 선동"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일부 정치인이 거짓말로 지역감정을 선동하고, 일부 언론이 상업주의로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숫자도 필요한 것만 인용해 지역감정과 국민위화감을 조장하고 있
-
한나라당"야표뭉쳐 거짓정권 심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9일 기자회견에서 '김대중(金大中)정권 장기집권 음모론' 을 제기했다. "현 정권이 사상 유례 없는 총체적 불.탈법 선거를 자행하고 있는 것은 金대통령의 장
-
'하야론' 공방 등 여야 감정싸움 격화
총선 정국이 '김대중 대통령 하야론' 공방으로 가파른 대치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하야론' 를 거론한 데 이어 23일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이 여기
-
[사설] '하야' 논쟁 이래선 안된다
선거전이 독설과 악담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여야가 안할 말, 못할 얘기까지 경쟁적으로 죄다 동원하는 중이다. 막가는 비방.폭로.흑색 선전전은 이제 폭력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
[지역감정 말·말·말] 민주당 이만섭고문 外
◇ 민주당 ▶이만섭 고문 "JP는 1971년 대선 때 김대중 대통령이 지역감정을 일으켰다고 했지만 사실과 다르다. 당시 3선개헌 반대를 했던 내가 양심적으로 이야기하면, 공화당이
-
'정치공작' '언론공작' 고성오간 국회
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여야의 '언론장악 문건' 공방은 계속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건의 핵심이 문건의 시나리오대로 언론탄압이 실행에 옮겨진 대목임을 강조한 반면 국
-
[시론] 정치인들에게 보내는 독설
요즘 시중에 떠도는 우스개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이승만 대통령이 밥그릇 하나를 장만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이 밥그릇에 밥을 지었다. 최규하 대통령이 막 밥을 먹으려다가 전
-
[서해교전 이후] 평양의 움직임
15일 서해 교전 이후 북한군 전체적으로 특이한 징후는 감지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교전을 전후해 대남 선전선동을 크게 강화하는 중이다. 국방부.합참은 북한이 서해상에서 충돌식 밀
-
[99년에 묻는다]5.이성은 계속 흔들릴 것인가
"나 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데카르트의 이 명제만큼 인간실존에서 이성의 중요함을 일깨워 준 것은 없다. '방법서설' (1637년) 의 설명처럼 이성이란 "올바르게 판
-
김현철씨 고소내용 구애없이 광범위 조사-최병국 대검중수부장
대검찰청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15일 국민회의 의원등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키로 함에 따라 수사 막바지로 치닫던 파장 분위기에서 다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
-
홍진기 본사前회장 10주기기념 특별강연
^1927년생(69세) ^하버드대 학부 및 법률대학원 졸업 ^48년 뉴욕 타임스 기자 ^55,63년 퓰리처상 수상 ^현재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국의 언론은 오늘날 하나의 권력기구라
-
서울 중2/“우리전략 새나갔다” 도청주장(표밭에서)
◎심야 전화걸어 한표 호소/수원/“빨갱이 아들” 흑색선전도/양주/노총위원장 강원 광산촌 지원/유권자 돈요구에 노래로 위기모면/도봉2 ○몇가지 정황증거 제시 ○…서울 중2선거구의 모
-
(4434)나의 친구 김영주(19)|이용상|진짜 김일성은 누구
독립군이 보천보를 습격한 것은 1937년 6월4일의 일이다. 그보다 앞서 독립군 국내진격은 1935년 2월13일 평북 동흥읍 습격이었다. 이홍광 부대였다. 따라서 보천보 습격은 독
-
뿌리 안뽑힌 흑색선전(지자제 표밭현장:8)
◎인신 공격에 경쟁자 경력 날조까지/당국선 거짓제보·투서 확인에 곤욕 공명선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음해공작 등 고질적인 「선거병」
-
동독, 체코, 불가리아, 강경 보수국 개혁 본격화
동유럽국가들 중 그 동안 반 개혁 보수 입장을 완강히 지켜오던 동독·체코·불가리아에서 개혁조짐이 시간이 갈수록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베를린장벽의 개방이란 역사적 조치를 내린 동독
-
4당 단배식... 새해 정국주도 다짐
여야4당은 각각 중앙당사에서 1일 단배 식, 4일 시무식을 갖고 89년 새해 맞이와 함께 중간평가·지자제·5공 청산 등에 따른 정국주도를 다짐. 민정당의 박준규 대표위원과 평민당
-
타락으로 마감한 총선 현장·득표전망 기자방담|어느당이 「제1야당」될까에 더 관심
-투표날이 24시간 앞으로 다가 왔읍니다. 온갖 말이 난무했던 합동유세도 24일로 끝나고 각 후보들은 이제 마지막 표 다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각당이 몇석을 차지할 것인가가 가
-
타락과 폭로와 공약남발|걱정스러운 선거양상
지금 여야간에 벌어지고 있는 혼탁한 선거양상은 그대로 방치하기엔 너무나 걱정스럽다. 절제없이 쏟아져나오는 공약의 남발, 불법·달법의 선거활동, 그리고 관에 의한 부정선거계획 폭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