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 말·말·말] 민주당 이만섭고문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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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 민주당

▶이만섭 고문

"JP는 1971년 대선 때 김대중 대통령이 지역감정을 일으켰다고 했지만 사실과 다르다. 당시 3선개헌 반대를 했던 내가 양심적으로 이야기하면, 공화당이 무리하게 3선개헌을 한 후 어려운 대선을 치르면서 먼저 지역감정에 불을 붙였던 것이다. " - 경남 창원 경남도지부 필승결의대회

▶이인제 선대위원장

"지역감정 선동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배지를 달려는 탐욕스런 정치인들을 선거혁명으로 몰아내자. " - 대전 중구지구당 개편대회

▶정동영 대변인

"한나라당의 유일한 선거전략은 반(反)호남정서 부추기기와 지역감정 선동밖에 없다는 게 드러났다. 정치적 위기가 닥칠 때마다 되풀이 사용하는 고전적 수법이다." - 한나라당의 편중인사 통계자료에 대해.

◇ 자민련

▶박경훈 부대변인

" '철없는 놈이 용감하다' 고 길거리의 약장수도 쓰지 않는 험담과 거짓말로 충청인을 속이려 하고 있다. 충청인은 장돌뱅이처럼 떠돌며 자기 잇속만 챙기려는 사람에겐 결코 속지 않는다." - 민주당 이인제 선대위원장의 충청공략에.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1987년 대선 때 김대중 대통령이 '4자필승론' 을 들고나와 TK(대구.경북)는 노태우 후보가, PK(부산.경남)는 김영삼 후보가, 충청은 김종필 후보가 맡으면 결집된 호남의 힘으로 대통령이 된다고 했는데 이로 인해 지역주의가 심화됐다. 金대통령은 스스로 지역주의를 심화시킨 데 대한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한다. " - 대구 기자간담회

▶박근혜 부총재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지역감정으로 가장 큰 이익을 본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 자신이고 피해를 본 사람은 영.호남의 선량한 주민들이다. 본인의 잘못을 알면서도 남에게 덮어씌우는 행동은 국가 지도자로서의 기본적 자격조차 의심받게 한다. " - 대구 한나라당 공천자 필승결의대회 연설

▶홍사덕 선대위원장

"JP가 지역감정에 대한 책임을 공동정부 당사자에게 물은 만큼 대통령이 답변해야 한다. 고질적인 지역대결의 근본원인은 권력의 지역편중 인사에서 비롯됐다. " - 선대위 회의

◇ 민주국민당

▶김철 대변인

"지역정서란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문제는 그것을 선거에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 - 자민련과 한나라당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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