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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 다변화 안 하면 중국에 말려들 위험”
“중국에 관심을 갖는 건 좋지만 환상을 가져선 안 된다.” 60년 가까이 중국을 공부한 이채진(76·사진) 미국 클레어몬트 매케나대학 명예교수의 말이다. 그는 한국 학계보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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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 다변화 안 하면 중국에 말려들 위험”
“중국에 관심을 갖는 건 좋지만 환상을 가져선 안 된다.” 60년 가까이 중국을 공부한 이채진(76·사진) 미국 클레어몬트 매케나대학 명예교수의 말이다. 그는 한국 학계보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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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옴부즈맨 코너]‘1·21사태’ 미스터리 같은 기사 발굴해 주길
필자는 일간지 기사보다 일요일 아침에 배달되는 중앙SUNDAY 기사를 더 자세히 읽는 편이다. 봄과 가을, 그리고 너무 덥지 않은 여름의 일요일 오전 이른 시간에 베란다의 편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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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해체는 음모라고? … DJ도 힘쓸 상황 아니었다
그룹이 해체된 지 10여 년, 대우 김우중 회장의 세계 경영 공과(功過)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대우 해체 과정을 둘러싼 음모론도 사그라지지 않는다. ‘남기고 싶은 이야기’ 연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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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임한결] 중국의 인구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중국에게 있어 인구의 규모 조절과 균형 회복에 대한 탐구란 결코 오랜 학술적 역사를 지닌 분야가 아니다.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근대에 이르기까지 정책을 통한 인구의 조절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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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음모론 쏟아내는 국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은 ‘한반도의 운명을 바꿔놓을 만한 사건’(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이다. 말로만 듣던 북한 급변 사태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그러나 이런 비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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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교실을 점령하라 ?
대니 로드릭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 지난달 초 하버드 대학의 동료 그레고리 맨큐 교수가 진행하는 경제입문학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한 일이 있었다. 이들은 “맨큐의 보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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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에 글로벌 위기 답이 있다
심상달 연구위원 10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선정 소식을 듣고 나는 가슴이 두근거려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프린스턴대의 크리스토퍼 심스 교수,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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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사전트·심스
사전트(左), 심스(右)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201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토머스 사전트(68) 미국 뉴욕대 교수와 크리스토퍼 심스(69)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선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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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수요지식과학] 노벨 수상자 맞히는 게 ‘노벨상감’
2011년 노벨상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4일)·화학(5일)·문학(미정)·평화(7일)·경제학(10일)상 발표가 이어진다. 노벨상은 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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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P세대 의 유쾌한 도전 ⑩ KAIST 경영공학 박사 민병규씨
민병규씨 민병규(29)씨는 이달 스위스 뇌샤텔대(Universite de Neuchatel)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올 초 경제·경영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데 따른 것이다. 민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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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제왕학’가르치는 최고 싱크탱크는
후진타오(胡錦濤·호금도·사진) 중국 국가주석은 2002년 11월 중국공산당(중공) 총서기로 선출된 바로 다음 달 당 정치국 국원 25명을 상대로 ‘집체(集體) 학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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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신세대 장관 박재완
서경호경제부문 차장 2000년쯤이었다. 당시 재정경제부를 출입하던 기자는 거시경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했다. 늘 언론에 단골로 등장하는 전문가 그룹에서 벗어나 이왕이면 새 인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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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금융사 필요한가 … “규모 크면 위험도 커” vs “규제 지나치면 부작용”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 창립 20주년 국제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디미트리오스 스모코스 옥스퍼드대 교수, 차비에르 프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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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빚으로 굴러가는 병든 선진국, 그 몰락에 대한 섬뜩한 경고
차세대 경제학자로 꼽히는 담비사 모요의 역작 『미국이 파산하는 날』은 이른바 선진국들의 휘청거리는 경제를 현장감 있게 파고든다. 사진은 2008년 9월 금융위기 당시 다우존스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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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과학문명의 시간’은 우리 편
김환영중앙SUNDAY 사회에디터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의 후폭풍으로 과학정책 리더십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에는 리더십 차원, 국내 차원뿐 아니라 문명 차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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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후진타오가 자랑한 ‘국가자본주의’의 미래
한택수국제금융센터 이사장 1989~2009년의 20년 사이에 우리와 주변 국가들의 경제성장 속도를 비교해 보면 명목 GDP 기준으로 우리가 3.5배, 일본이 1.6배인데 비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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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핵·빈곤·폐쇄 4개 키워드가 북한의 본질 … 남북 대화 가교로 민간 채널 가동해야
한반도 포럼의 창립 학술회의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하영선 서울대 교수, 박명규 서울대 교수, 백영철 건국대 명예교수, 장달중 서울대 교수, 윤덕민 외교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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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끝없이 리스크 선택하며 경제 일군 모험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정희 시대(The Park Chung Hee Era)"(사진)란 두툼한 논문집(744쪽)을 출판했다. 다음 달 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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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끝없이 리스크 선택하며 경제 일군 모험가”
박정희 시대의 공편자인 김병국 고려대 교수가 지난 18일 한국 경제성장을 알려면 박정희의 리더십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정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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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국 통화정책 포럼’서 새 논문 발표 … 세계가 주목하는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는 “한국도 G20을 통해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25일 뉴욕에서 거시적 관점으로 스트레스 테스트에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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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경제관이 달라졌다 … 국감 발언 분석해보니
2010년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 상당수는 배추값 폭등이나 환율 방어, 혹은 4대 강 공사 등 미시적인 현안을 문제 삼았다. 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재정·조세·복지 등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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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기자의 현장] 금통위원 빈자리는 시장 출신으로
금융회사 출신으로 민간 경제연구소 최고경영자(CEO)에까지 오른 A씨. 거시경제와 시장 흐름에 대한 예리한 안목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에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하나 있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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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가 베이징 컨센서스에 챔피언 트로피 줬다”
지난달 초 인도 뉴델리에서 ‘아시아 경제성장 모델’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렸다. 중국과 인도 경제학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두 나라 경제력을 반영하듯 콘퍼런스는 인도 최고급 호텔인